고베 모츠나베 <야마야 やまや>
우리나라에서 겨울에 뜨끈한 국밥이나 오뎅국물이 더 생각나듯 일본에서는 겨울엔 나베요리가 생각이 난다.
올겨울 처음이자 오랜만에 모츠나베를 먹으러 산노미야의 야마야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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博多もつ鍋やまや JR三ノ宮店 · 3.9★(507) · もつ鍋料理店
日本、〒651-0097 兵庫県神戸市中央区布引町4丁目1−1 JR三ノ宮駅構内ダイニングロード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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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야는 후쿠오카의 가게라 후쿠오카 살 때 가봤지만 고베에서는 처음 가봤다.
JT 산노미야 역에 바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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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에서 메뉴를 보니 모츠나베는 물론이고 하카타를 대표하는 명물인 야마야의 명란젓이 들어간 메뉴나 하카타 교자 등도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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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평일 저녁인데도 자리는 좀 있는 편이라 예약을 안해도 대기는 없어 보였다.
바로 자리를 안내 받고 들어갔다. 메뉴판을 보며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모츠나베의 미소(된장)맛을 골랐다.
모츠나베는 무슨 맛이든지 맛있지만 이날은 미소가 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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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답게 우선은 음료부터.
알콜을 마실 수 없어서 나는 우롱차를 친구는 진저에일을 주문했다. 오토오시(자릿세 개념으로 주는 밑반찬, お通し) 새콤한 초장 무침 같은 요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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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음식 중 하나인 히토구치 교자 (한입 교자, 一口餃子) 를 주문했다.
음식은 엄청 금방 나온다. 겉이 바삭바삭해서 맛있다. 고향만두랑 비슷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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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타이코 (명란젓, 明太子) 가라아게가 시켜서 이것도 먹어봤다. 그냥 평범한 가라아게에 멘타이코 소스로 버무려서 짭짤한 소스가 특징인 요리였다.
술안주로도 좋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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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이라이트는 모츠나베!
친구 한명이 늦게 와서 시간 맞춰서 주문~
양배추, 부추에 곱창(모츠), 후쿠오카 특산물로 유명한 우엉이 듬뿍 들어간 모츠나베가 나왔다.
인원수에 맞게 3인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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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도 기본으로 나오는거라 모츠나베 끓는 거 기다렸다가 넣어서 보글보글 좀 더 끓인다.
오랜만에 먹는 모츠나베!
역시 너무 맛있다~~~
겨울이라 더 좋다. 나베 한판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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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와 모츠, 부추를 추가해서 먹었다.
재료를 추가하면 스프도 추가로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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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짬뽕면!
짬뽕면 두개를 시켜서 먹었다. 탄수화물이 들어가야 배가 든든~ 하지!
오랜만에 모츠나베
너무 맛있었다:) 이것 저것 많이 시켜 먹어서 1인당 약 4,500엔 정도 나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