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백일 사진찍기
일본에서 백일을 맞이하는 아기를 위하여 사진 촬영을 하고 싶어서
미리 준비를 하는데...
사실 남들이랑 비교하면 이것저것 하고 사진관 촬영하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100일 사진은 셀프로 준비해서 찍어주고 싶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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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백일 사진 찍어주는 게 거의 당연하다시피해서
상품들이 대여며 뭐며 굉장히 잘 나와 있는데 일본은 100일 사진은 찍는 사람만 찍는 느낌인지 관련된 상품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한국에서 살까도 생각해봤는데 일본에 아예 안파는 건 아니라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맘에 드는 걸 구매했다.
그냥 심플하고 사진찍으면 예쁠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다이소에서 이것저것 사서 꾸밀까도 생각했는데 세트로 나와 있는게 통일감있고
가격도 배송료 포함 880엔이라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막상 백일 사진 찍는 날 꾸미다보니 와 ~ 테이프가 계속 떨어지는데
이거때문에 땀도 많이 나고 엄청 힘들었다. 몇번을 떨어지는지...
테이프 만큼은 따로 좋은 걸 구매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진짜 고생했다. 계속 다 떨어져서 ;;;
원래 생크림 케이크를 준비할까도 했는데
막 알아보다가 미카게에 있는 롤케이크 가게에 과일 타르트가 컬러감도 세련되고 이쁘길래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 두었다.
당일에 찾으러 슝슝.
가격대도 케이크보다 살짝 저렴한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나는 원래 롤케이크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와ㅠㅠ 여기 롤케이크 비주얼이 장난 아니다.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구운 과자 종류도 많았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구매해버렸다...ㅋㅋ
다만 계산하는 직원이 좀 불친절해서...기분 좋게 케이크 사러 간건데 아쉬웠당.
과일 타르트는 원사이즈라 좀 더 큰 걸 원했지만 생각보다 작았다.
그래도 색감이 이뻐서 대만족!
이거 사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생크림 케이크보다 더 사진 이쁘게 나오는 것 같다.
꽃가게에서 꽃 2천엔 어치 사서 손재주는 없지만 꽃꽂이를 해봤당.
그리고 미리 사둔 풍선이랑 벽에 꾸미는 것들, 케이크.
저 안에 들어가서 아기랑 남편과 내가 사진을 찍었다.
나는 만족스러웠다 :) 히히
백일 사진이나 이런건 자기 만족이라 내가 만족하면 됐다는 주의라서
주변에서 사진관에서 찍어야지 이런말 해도 잘 안듣는당 ㅎㅎㅎ
심플하고 이쁘다! 좋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