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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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같은 어린이집 같은 반 아기네 엄마한테
사과를 선물 받았다. 엄청 크고 맛있는 사과:)
어린이집 다닌지 벌써 8개월째,
시간이 빠르다. 믿기지가 않을 정도.
너무 빨리 어린이집에 보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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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아기 생일 기념
카드를 만들어줬다.
키는 73센티, 몸무게는 9.4키로.
태어날 때 3.3키로였는데 세배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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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짱 혼포에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케이크 세트를 팔고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아기가 먹을 수 있어 좋다.
딸기로 장식하고 촛불 꽂아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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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간은 하지 않고
미역과 소고기, 마늘 조금과 참기름 조금으로 맛을 낸 미역국도 끓여줬다.
식감이 싫은지 잘 먹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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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집... 미치겠다 ㅎㅎㅎ 너무 더럽네 ㅎㅎㅎ
아무튼 돌잡이도 해봤는데 처음에 돈을 잡다가
내가 너무 기쁜나머지 헉 소리를 냈더니 놓쳐버리고
다시 했더니 실을 잡았다
무병장수러니 너무 좋다 돈도 잡은거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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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한살 생일을 기념해서 야키니꾸를
먹으러 나갔다. 이건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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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갈비. 아기 덕분에 외식,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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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야키니꾸 가게에 아기 밥 가져가서 먹여도 된다고 하셔서 아기용 라구파스타를 만들어서 먹였다.
토마토, 소고기, 브로콜리를
듬뿍 넣은 파스타를 아기가 엄청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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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대창과
정말 백천만년만에 생맥주를 한잔.
정말 맛있었다.
옆테이블에 앉은 아주머니가 아기가 너무 크다고
두살인지 세살인지 물으셨다
한살이에요 ☺️
한살 몇개월이에요
오늘 한살됐어요 ☺️
하니 엄청 놀라시며 아기가 크다고 웃으셨다
내 딸의 한살. 축하하고 고마워
일년간 고생한 나도. 칭찬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