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일본 일상 8월
인귀
2024. 11. 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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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는 회사 근처에 맛있는 카레 우동집.
비싸긴 하지만 역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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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한 종이에 써둔
<이 세상에 돌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ㅋㅋㅋㅋㅋ 언제 쓴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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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의 일본은 쌀이 핫이슈였다.
뉴스 틀면 쌀 얘기가 나오고 슈퍼 돌아다니면 쌀 매대가 텅 비어 있는 일상.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면, 실제로 살이 부족한 건 아닌데 태풍과 지진이 있다는 뉴스 때문에 사람들이 불안감이 쌀을 사재기 했다고 한다.
나도 여러 슈퍼를 돌아다니다가 제한적으로 쌀을 살 수 있는 곳을 발견해서 5키로짜리 살을 간신히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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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핑크림은 항상 빼고 먹는데
이날은 달달한 게 먹고 싶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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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회사 사람이 고야를 키웠다고 선물로 줬다.
사실 고야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한참을 검색 했다.
회사 사람은 고야를 차로 마신다고 했는데 네 입에는 너무 써서 입맛에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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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 만드는 법을 검색해서 고야 장아찌를 만들었다.
맛이 없어서 아주 조금 먹다가 다 버려야 했다.
아깝다. 회사 사람 에게는 고야를 다 버렸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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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보다 한참 책을 찍는 걸 좋아했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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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떨어져서 장어 덮밥을 배달로 시켜먹었다.
비싸긴 하지만 맛있다.
너무 늦게 쓰게 된 지난 8월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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