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메뉴 10

집밥 해먹기 - 오징어볶음, 계란찜, 콩나물국

별 건 아니지만 이것저것 만들어서 집밥을 해 먹었다:) 메뉴는 오징어 볶음, 계란찜, 콩나물국, 두부구이, 무생채! 무생채 한번 만들어 봤는데 맛있어서 또 한번 만들어 봤다ㅎㅎ 맛있당 오징어 볶음 만들기 오징어는 그냥 냉동 오징어로 몸만 있는 걸 구매했다. 오징어 몸통 2장 한팩에 들어있는 제품으로 2인분 만들기에 충분하다. 1. 오징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놓기 2. 고추장 반술, 간장 2큰술, 굵은 고추가루 1큰술, 고운 고추가루 1 큰술, 설탕 1.5 큰술, 물엿 1큰술, 후추 살짝,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 큰술 넣고 섞어서 양념장 만들기 3.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대파 반대 정도 굵게 썬 것, 양파 반개 슬라이스 해서 볶다가 오징어를 넣는다. 4. 오징어는 너무 익히면 안되니 살짝 볶다가 ..

요즘 집에서 먹은 요리들(feat. 골든위크)

갑자기 부대찌개 먹고 싶어져서 부대찌개를 딱 ! 재료는 내 맘대로! 항상 집에 먹을 게 있는 건 아닌데 집에 부대찌개 재료들이 이것 저것 있었당. 스팸, 소시지, 갈은 고기, 떡국떡, 파, 두부, 베이컨까지! 완벽한 부대찌개 재료! 양념은 항상 고추가루, 간장, 다진마늘로 만든다. 햄이나 고기에서 진한 맛이 나오기 때문에 부대찌개는 맛없기가 정말 힘들다. 웬만하면 맛있음! 라면사리가 빠져서 살짝 아쉽지만 밥한공기 뚝딱 하게 만드는 부대찌개였다. 너무 너무 맛있는 한끼 식사 :) 비가 오거나 우중충하면 먹고 싶어지는 수제비:) 간단하게 가츠오부시로만 육수 내서 반죽한거 넣고 감자랑 즛키니, 냉동 해산물 넣고 끓여 먹었다. 감자가 아주아주 맛있음. 어릴 때 수제비 하면 그 낙지볶음 가게에서 항아리에 내주던 ..

집에서 맛난거 먹기 (두부조림/소불고기/떡볶이/토스트/연어회/콩나물밥)

뭔가... 화려한 반찬은 아니지만 :) 밖에서 안먹고 집에서 밥먹을 때 만큼은 야채나 조금이라도 건강한 걸 먹으려고 해서 두부조림을 만들었다. 살~짝 설탕이 많아서 달달하긴 했지만 나름 맛있었다. 오뎅볶음이랑 샐러드. 샐러드는 위에 냉동새우 구워서 올렸는데 그냥 저냥 맛있었다. 남편 오랜만에 맛있는 밥 해주고 싶은 뽐뿌가 와서 소불고기를 만들었다. 소불고기랑 밥이랑 먹으니까 무조건 맛있음! 낫토랑 아카미소 넣고 청국장 스타일로 된장찌개 끓이고, 문어랑 미역 사다가 초장 만들어서 찍어 먹었다. 오랜만에 초장 찍어 먹으니까 완전 맛있었다. 냠냠. 초장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 조금씩 만들어서 먹으면 한국 느낌 나고 꿀맛이다. 일본은 게맛살이 맛있으니까 게맛살 사다가 계란 볶음도 하고, 오뎅 볶음이랑 샐러..

배추활용-겉절이담그기, 야채찜

겨울에는 배추가 맛있으니까 배추요리. 저번에 라이프 슈퍼마켓에서 배추 4분의 1포기를 22엔에 정말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고 반포기에 98엔 정도 하는 것 같다. 그날 그날 다르지만. 요새 뉴스를 보면 한국에서 장보면 물가가 너무 올랐다거나 계란값이라던가 이야기를 보는데, 안타깝다.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힘든데 물가까지 올라서 ... ㅠㅠ 처음 일본에 와서 살기 시작할 때 주변에서 다들 일본에 물가가 비싼데 어떻게 살려고 하냐는 이야기를 했다. 한국 슈퍼랑 비교해보면 일본이 저렴하거나 비슷하다. 한국 물가가 너무 올랐다. 배추 반포기를 절여놓고 내 블로그에 새우젓없이 양념하는 방법으로 배추 겉절이를 만들었다. 깍두기도 그렇고 겉절이도 그렇고 만드는 건 쉽다. 다만 맛이 사는 것보다 ..

간단 집밥, 고추장 찌개

고추장찌개는 정말 맛 내기 간단하면서 집에 있는 재료를 없앨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훌륭한 메뉴다. 고추장은 집에 늘 있으니까 나는 보통 집에 감자가 있으면 고추장찌개를 끓이고 싶어진다. 다른 집에서는 참치를 넣고 고추장찌개를 끓이기도 한다는데 나는 감자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고추장찌개가 제일 맛있다. 예전에 급식에서 먹었던 고추장 찌개는 더 자극적인 맛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그냥 구수한 느낌의 찌개가 되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만들어서 밥 반찬으로 먹기 너무 좋다. 간단하게 고추장 찌개 끓이기 재료 감자1개, 두부(없어도 됨), 돼지고기 삼겹살 조금, 버섯(없어도 됨), 대파(없어도 됨), 양파(없어도 됨) 그렇다. 고추장 찌개는 약간의 재료만 들어가도 충분히 맛이 난다. 고추장찌개 레시피 1. 돼지고기를..

국물 없는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어떻게 만들어도 늘 맛있지만 이 날은 돼지고기 퍽퍽살을 이용해 국물 없는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국물이 자박자박한 제육볶음은 약간 삼겹살을 이용하는 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자박자박한 제육볶음은 밥에 비벼 먹는 게 정말 맛있다. 국물없는 제육볶음은 쌈을 싸 먹는 게 맛있는데 이 날은 쌈야채를 준비하지 못하고 간단하게 먹었다. 예전에 불맛나는 국물 없는 직화 제육볶음 맛있는 가게가 회사 근처에 있어서 자주 다녔던 기억이 있다. 미리 양념을 재 놓지도 않고 정말 간단하게 만든 제육볶음. 야채는 양배추와 양파, 파 정도만 넣어주고 돼지고기는 퍽퍽살을 준비했다.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마늘을 한스푼씩 넣어주었고 매실액과 미림을 조금 넣어서 볶았다. 이번에 정말 간단하게 요리를..

밥도둑, 삼겹살 김치말이찜

김치찜을 몇 번 해봤는데 할 때마다 너무 맛있게 먹고 있다! 포기김치와 돼지고기를 오랜 시간 졸이기만 한다면 왠만하면 맛있게 만들어지는 것 같아 너무 좋은 김치찜! 또 먹고싶어져서 김치찜을 만드는데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다 생각해서 이번에는 삼겹살로 김치말이찜으로 도전 ! 두께있고 긴 사이즈의 삼겹살을 사와서 반으로 자르고 김치를 돌돌 말아줬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재밌어서 신나서 말아주었다. 김치가 삼겹살보다 길어야 말이가 풀어지지 않으니 김치 사이즈에 맞춰서 김치 위에 삼겹살을 올려 놓고 꽁꽁 싸면서 돌돌 말아준다. 삼겹살 김치말이찜 만들기 1. 멸치 육수를 내주는데 끓는 물 3컵 정도에다가 멸치 다섯 여섯 마리 정도 넣고 15분 정도 끓여주고 멸치를 건저냈다. 2. 육수에 대파 반개 정도를 넣고 설탕..

일본에서, 콩나물 국밥 만들기

오늘은 뭘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가 어이없게도 집에 김가르 刻み海苔 가 있어서 콩나물 국밥을 만들었다. 콩나물 국밥 위에 올려먹어야지 했던건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그리고 만들어 놓은 깍두기가 있으니 같이 먹어야겠다 싶었다. 일본에서는 거의 숙주나물 もやし 를 먹고 슈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콩나물 大豆もやし 는 안파는 경우도 많다. 나는 슈퍼마켓에 가서 콩나물 없으면 숙주나물이라도 사야하나 하고 찾아봤더니 다행이도 콩나물이 있었다. 콩나물 국밥 만드는 법 1. 물에 멸치 いりこ 를 넣고 10분 정도 끓인다. 멸치는 다섯마리 정도, 물도 한그릇 나올 정도로 조금만 만들었다. 2. 씻은 콩나물을 넣고 5분간 끓인다. 3. 다진 마늘 刻みニンニク 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한소쿰 더..

가지 피자 만들기

한국 요리책을 e-book으로 빌렸는데 그 중에서 내가 할 수 있을 법한 요리 하나가 있어 만들어 보았다. 가지 피자. 가지 피자 레시피 1. 썰어놓은 가지 위에 방울 토마토 자른 것, 양파,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치즈를 올린다. 2. 계란을 깨트려 넣고 포크로 찔러 준 후 전자렌지에서 5분 이상 돌린다. 책에서 본 것이라 비주얼이 너무 달라서 속상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가지 피자만 먹으면 심심할 것 같아 같이 구운 돼지고기 목살 구이. 그냥 팩으로 된 목살을 사와서 잘라서 굽고 트러플 소금이 있어서 뿌렸다. 아스파라거스는 처음 사 보았는데, 굽기만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샐러드는 상추+양배추, 콘슬로 소스이고 나초랑 같이 곁들인 건 매운 맛이 나는 치즈 소스. 간단하게 만들어 먹은..

일본에서, 짜장밥

짜장면은 정말 한국음식이다. 한국식 중화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 돌아갈 때 마다 반드시 먹는 음식이 짜장면이다. 일본에서 맛보는 중화요리는 한국에서보다는 좀 더 본격적인 중국식의 맛이다. 일본식 중화요리집에서 ジャージャー麵을 시켜먹어 본 적이 있는데 전혀 짜장면과는 다른 맛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건 한국식 중화요리!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내 입엔 제일 맛있다. 한국인들이 너무 좋아하는 짜장면이 주변 일본인들 의견으로 별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우선은 검정색 소스의 비주얼이 눈에 익지 않아 별로라고 한다. 또 맛을 보면 짜거나 맵거나 한 면 요리가 아니라 갑자기 단 맛이 나기 때문에 맛있다는 인식이 적다고 했다. 그런데 일본인 친구가 자꾸 한국에 갈 때마다 짜장면을 먹다보니 이제는 맛있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