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에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만엔満園 이라는 중화요리 가게에 대해 익히 들어 왔다.
정말 유명한 맛집이고 점포도 많이 늘렸고 엄청 돈을 많이 벌어서 건물까지 샀다는 ...
그래서 한번 쯤은 가보고 싶었는데 줄이 항상 길게 서있어서 포기하다가 최근에 어느 정도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엔満園 에 갔다왔다.
난킨마치에서 음식을 사 먹는 건 관광객뿐 고베 사람들은 난킨마치 맛없다고 이야기들 한다.
진짜 맛집은 이런 곳!
가성비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먹고 싶은 메뉴는 다 골랐다.
인기 넘버 3 메뉴 중 하나였던 새우 마요를 시켰는데 맛있었다.
카라아게도 바삭하고 괜찮았고 기본적으로 꼭 시켜야 하는 만두는 생강 맛이 안느껴지고 야채 맛이 풍부해서 정말 맛있었다. 생강 맛 때문에 일본 교자를 싫어하는 나에겐 최고의 교자!
오리알인 피탕을 일본인들은 잘 먹는데 나는 별로 안좋아해서 어떨까나 하고 시켜 본 메뉴!
두부 위에 피탕이 올려져 있고 중국식 소스를 뿌려놨는데 이 소스가 감칠맛이 있고 맛있었다.
다음에도 또 시키고 싶은 메뉴다.
사진에는 없는데 돼지 갈비 탕수육도 시켰는데 진짜 따봉! 너무 맛있었다.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이런 저런 메뉴를 다 시켜 먹게 되는 곳이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다들 볶음밥을 꼭 시키던데 너무 배가 불러서 못먹었다.
다음에 가면 볶음밥도 시켜 먹어야겠다!
만엔満園 에서 배불리 먹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21시에 아이스라는 독특한 이름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집이었다.
인기가 많나보다 궁금해져서 줄을 섰다.
잘 몰라서 직원한테 여기는 21시에 문 여는 아이스크림 가게냐고 물으니 그런 건 아니라고 했다 :)ㅋㅋㅋ
후...
맛이 굉장히 여러가지 있어서 무슨 맛을 먹을지 몰라서 그냥 인기가 많다는 맛을 시켰다.
가게에서 만든 초콜릿 아이스크림! 맛도 진하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좀 비싼 아이스크림인데 아이스크림을 많이 못먹어서 다음에 또 먹지는 않을 듯.
한번 가보기 좋은 인스타 사진용 가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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