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기 121

아기와 함께 비행기 타기 준비 - 일회용 젖병/ 보온기구/ 보온병 등등

처음으로 아기와 함께 타는 비행기. 일단 아기와 외출할 때 챙겨아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챙겼다. 기내 수화물로 들고 가는 가방에 담은 아기를 위한 것들은 다음과 같았다. - 기저귀 - 물티슈 - 여벌옷 (혹시 옷 버렸을 때를 대비) - 젖병 (바로 설거지를 못하니까, 사용하고 버릴 예정이던 160ml 젖병을 가지고 갔다) 처음에는 물을 챙겨가야하나 싶었는데 알아보니 공항에 베이비룸에 가면 뜨거운 물이 있다고 해서 물은 안챙겼다. 그리고 아래의 물품들은 이번에 비행기 타기 위해서 구매한 제품이다. - 분유 아기가 하구쿠미 분유를 먹고 있어서, 통으로 된 분유는 수화물로 부쳤고, 100미리 분유 탈 때 쓸 수 있는 13g 분유 스틱을 따로 준비했다. 미리 분유를 나눠서 가져가도 되지만 따로 스틱으로 분량이 나..

일본 육아 - 아기 통장 만들기/예방접종/웰컴 프레젠트/아기옷 선물

일본에서 아기 키우며 지내는 일상 :) 아기 통장을 만들었다.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난한 우체국 은행에서 만들었다. 동네의 작은 우체국에 갔더니 사람이 한명도 없길래 금방 만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써야 하는 서류도 많고 우체국 직원이 어디 전화해서 물어보면서 확인 절차를 많이 걸쳐야 해서 우체국 가서 한시간 반정도는 기다려야 했다. 심지어 처음에는 도장이랑 신분증만 가지고 가서 모자수첩 가지러 집에 다시 갔다가 가야 했다. 아기 통장 만드는 걸 신청하고 시간이 꽤 소요 됐는데도 바로 통장이 안나와서 모든 심사가 끝나고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만들고 나니 굉장히 뿌듯했다. 일단 가족들이 내가 아닌 아이에게 준 용돈을 내가 가지는 게 아니라 아이 통장에 넣어둘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에서 백일 사진찍기

일본에서 백일을 맞이하는 아기를 위하여 사진 촬영을 하고 싶어서 미리 준비를 하는데... 사실 남들이랑 비교하면 이것저것 하고 사진관 촬영하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100일 사진은 셀프로 준비해서 찍어주고 싶었당 https://www.amazon.co.jp/gp/aw/d/B0C3L97DV7?psc=1&ref=ppx_pop_mob_b_asin_title 100日祝い バルーン 誕生日バルーン 風船 飾り 付け セット happy 100 days 祝百日バルーン 男の子 【100日祝い 飾りセット内容】 16インチHAPPY 100 DAYS文字バルーン*1セット, ケーキバルーン*1個, ビッグBABY CAR*1個, BABY バルーン*1個, BABY FOOTバルーン*2個, 王冠バルーン*1個, 12インチピンク www.amazon.c..

고베에서 배타고 간사이공항 가는 방법

고베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산노미야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다. 또 배를 타고 간사이 공항에 갈 수도 있는데 이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라 몇번 이용한 적이 있었다. 고베에서 배타고 간사이 공항 가는 방법은 베이 셔틀에서 미리 예매가능하다. 1. 고베에서 배타고 간사이 공항 가는 시간 먼저 고베공항역으로 가야 배를 타는 곳 터미널이 있다. 산노미야에서 고베공항역까지는 포트라이너를 타면 약 18분 소요된다. 고베공항역에서 배를 타는 터미널에 가서 배를 타면 30분이면 오사카 공항에 도착한다. 오사카 공항에 도착해서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각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이동시간은 약 10분이 소요된다. 2. 베이 셔틀 금액 베이셔틀 티켓 값은 편도로 1,880엔으로 산노미야에서 타는 버스요금 보..

아기와 함께 간사이 공항 후기 - 패스트 레인/ 베이비룸/ 간사이 공항 리뉴얼/간단 식사

육아휴직 중에 한국에 다녀오고 싶어서 처음으로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이것은 아기와 함께 이용해 본 간사이 공항 후기:) 일본에 거주하며 여러 저가 항공을 이용해 봤지만 에어 서울은 처음 타봤다. 별로였다. 히히. 나쁘고 그런건 없었지만 별로라고 생각한 건 아기와 함께 타기 때문에 사전 좌석을 구매했는데 온라인으로 수차례 시도해도 실패를 해서 답답했다. 알고보니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것도 한국에서 전화를 해서... 전화 번호 찾기도 힘들고... 번거로웠다. 결국은 한국의 가족이 전화를 해서 예약과 결제를 해줘야했다. 쩝.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홈페이지 확인을 하려고 하면 페이지 에러가 많이 났다. 구글로 검색하고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 구여권과 신여권의..

일본에서 유모차 구매 후기 - 싸이벡스 멜리오

유모차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아는 게 없어서 뭘 사야할지 몰랐다 :) 검색을 해봐도 아는 게 없으니 뭔 소린지 막막한 느낌... 일단 일본에서 사는 유모차는 A형 유모차와 B형 유모차가 있어서 어떤 제품을 살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A형 유모차는 대략 생후 한달부터 사용 가능한 누울 수 있는 형태이다. B형 유모차에 비해 가격대가 비싼 편이다. B형 유모차는 대략 7개월 때부터 사용하는 앉아서 타는 형태의 유모차이다. 이렇게만 봤을 때는 당연히 필요하니까 A형 유모차를 사야지 싶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어차피 6개월때까지는 안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B형 유모차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봤다. 그렇구나 했는데 막상 유모차를 산 지금 나도 B형을 살걸 그랬나 싶다. 애초에 너무 어리면 외출을 안하고 좀..

일본 산후조리 산후케어 이용후기 <코코네 조산원/모리 조산소>

한국에서는 출산을 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리원에 간다. 집에 가서도 도우미를 쓰는 경우가 드물지 않고 많아 보인다. 일본은 기본이 모자동실이고 조리원 문화도 없다시피 하다. * 고베시 산후케어 홈페이지 https://www.city.kobe.lg.jp/a86732/kosodate/maternity/consult/sangokea.html 神戸市:産後ケア事業(宿泊・通所) 産後ケア事業(宿泊・通所) www.city.kobe.lg.jp 한국의 조리원과 똑같은 스타일의 시스템은 산후케어 호텔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각 지역에 별로 시설이 많지도 않거니와 정말 비싸다. 조리원과 똑같지는 않지만 일본에서는 산후 케어 서비스라는 것을 각 지역별로 제공하고 있다. 산후케어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인데 일단 조리원과 비..

일본 자연 분만 후기 (3) - 고베 우에다병원 母と子の上田病院

🌟 출산 3일차 (11/13 월) 배가 아파서 자다가 새벽에 소리지르면서 깼다 그래도 약을 먹으니 조금씩 아픈 간격이 줄어드는 것 같았다 근데 이번에는 모유수유한 이후여서인지 가슴이 돌덩이처럼 딱딱해지고 아파서 잠을 못잤다 의사선생님한테 말해도 당연한 일이라던가 좋은 일이라던가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나는 왜 아픈지도 모르고 고생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모유가 뭉쳐서 그런거였다 ;; 휴 그 이후에는 간호사님들이 계속 케어해주고 모유수유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아침, 점심, 저녁, 간식까지 야채를 듬뿍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시간마다 누군가가 밥을 챙겨준다는 게 엄청 좋은 거라는 걸 새삼 느꼈다 밤에 아파서 두시간 정도밖에 못자니 밥이라도 잘 챙겨먹었다 👩‍🍼밤에는 아기를 베이비실..

일본 자연 분만 후기 (2) - 고베 우에다병원 母と子の上田病院

나는 양수가 터졌다는 진찰을 받고 출산 하루 전날부터 입원을 했는데, 고베 우에다 병원 母と子の上田病院 은 자연분만은 5박 6일, 제왕절개는 8박 9일을 입원한다. 입원하고나서 받은 입원 진찰 계획표. 처음 입원하고 많은 설명과 많은 설명 종이를 받기 때문에 정신이 없다. 하는 일을 크게 보면 우선 진찰은 매일 체온 체크, 간호사님 연락 오면 가서 의사 선생님 진찰, 혈액 검사, 간호사님이 하시는 퇴원 진찰, 사람마다 약 복용, 빈혈 있으면 철분 주사를 맞는 것이 적혀 있다. 식사랑 청소는 매일 해주시고, 자연 분만의 경우 샤워는 출산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 지도는 다양하게 있는데 병원 아이패드에서 동영상으로 미리 공부할 수도 있다. 수유 지도는 갔더니 모리나가 영업직원이 해주는 거라 좀 당황스러웠다. ..

일본 자연 분만 후기 (1) - 고베 우에다병원 母と子の上田病院

🌟 38주 3일 (11/9 목) 자궁문이 3센치 열렸다는 진찰을 받고 5일 뒤, 입원 날짜를 정할 줄은 알았지만 진찰하고 양수 터졌다고 바로 입원하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에 패닉에 빠졌다. 게다가 엄마도 병원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고, 출산 가방도 안가져왔는데... 잠깐 택시타고 집 갔다 온다고 말했다가 간호사가 절대 안된다고 지금 바로 입원실로 올라가라고 해서 일단 엄마한테 근처 구경 멈추고 병원으로 와달라고 연락을 했다. 임신 중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일본 택시 어플인 GO를 미리 다운로드 받아놓았었는데, 처음으로 이용해보았다 :) 미리 이용을 위해 신용 카드나 주소 등록을 다 해놓은 상태여서 바로 어플켜고 택시를 병원 앞으로 불렀다. 택시는 몇분만에 왔는데, 오는 동안 엄마에게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