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튀르키예 9

튀르키예 강진... 기부에 대해 알아보기 /AKUT

2월 6일에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있었다. 현재까지 2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 믿기지가 않는다. 나는 아직도 튀르키예에서 사온 과자를 먹고 튀르키예에서 사온 차를 마시고 지내고 있는데 ... 처음 뉴스를 접했을 때는 너무 놀라서 걱정이 돼서 튀르키예 현지 가이드님께 고민하다가 안부 연락을 드렸다. 다행히도 이스탄불 쪽에서 안전하게 계시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서는 혹시 튀르키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없을 지 알아보게 되었다. 네이버에 들어가면 해피빈에서 많은 후원 단체들이 튀르키예를 위해 후원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는 유니세프 같이 유명한 곳에 기부를 할까 하다가 기부를 투명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돼서 직접 기부할 수 있는..

여행/튀르키예 2023.02.12

튀르키예~즈? 예쓰! 터키여행 8일차 - 피에르로티 언덕/톱카프 궁전/바클라바/장미오일/한식 육개장/이스탄불공항/아시아나 기내식

전날에 피에르로티 언덕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올라가고 터키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다시 찾았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교통 체증의 무서움을 느꼈다. 서울..도쿄.. 이스탄불 한 나라의 큰 도시는 유동인구가 많으니 어쩔 수 없겠지. 해가 뜨는 피에르로티 언덕은 정말 아름다웠다. 케이블카 같은 거 타고 올라가는데 무서워서 눈 감고 있었다. ㅋㅋ 이날 처음으로 조식을 안먹었다. 너무 졸리고 호텔 조식 메뉴도 다 비슷하고 그래서... 피에르로티 언덕 카페에서 핫초코 한잔 마시고 과자 판매하는 자판기가 있어서 과자 하나 사먹었다. 엄청 짭짤한 맛이 나는 치즈 크래커 과자였다. 톱카프 궁전에 관광하러 갔다. 패키지 여행이라 그런지 이런데는 갔어도 잘 기억에 남지 않고 어딘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붐비기 전에 움직여서..

여행/튀르키예 2023.01.27

튀르키예~즈? 예쓰! 터키여행 7일차 - 부르사 시티투어/이스탄불/파노라마 1453 역사 박물관/탁심광장 이스티클랄 거리/고등어케밥

조식은 간단하게 시리얼이랑 계란, 감자튀김, 오이 같은 걸 먹었다. 꿀이 있으면 꿀이랑 치즈를 곁들여서 빵을 먹으면 맛있다. 해가 뜨기 전에 움직이는 거에 익숙해졌다. ㅎㅎㅎ 부르사. 멋진 도시였다. 이스탄불과 가깝기 때문에 번화한 곳인가? 규모도 큰 것 같다. 다들 #BURSA 에서 사진 찍느라 줄을 서 있었다. 오스만 가지묘에 갔다. 내부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 사진 찍어도 되나 싶었는데 한 장 찍어 보았다. 오스만 가지묘 갔다가 부르사 도시 투어 하러 내려가는 길에 해가 뜨는 모습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이쁘다. 30분 정도의 자유 시간이 주어져서 부르사 도시를 조금 돌아다녔다. 모스크는 많이 봐서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겉에서만 구경했다. 이른 시간이라 가게가 열지는 않았지만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여행/튀르키예 2023.01.26

튀르키예~즈? 예쓰! 터키여행 6일차 - 쉬린제/셀추크 라떼맛집/에페소스 관광

파묵칼레 호텔에서의 아침도 여느 때와 비슷했다. 터키 빵, 터키 햄, 오이, 치즈 등등 이날은 아침에 차이를 마셨다. 터키에서 아침마다 시리얼을 꼭 먹었는데 한번도 맛있던 적이 없다. 그냥 오기가 생겨서 계속 먹었다. 언젠간 맛있는 게 나올 줄 알고 :) 해도 뜨기 전에 일어나서 패키지 여행 필수 코스인 쇼핑을 하러 갔다. 튀르키예에 공장이 있어서 캐나다 구스나 몽클레어 같은 브랜드 제품들을 포함해서 여러 명품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또 이동 또 이동 어느 귀여운 이모티콘 쿠션을 파는 슈퍼를 구경했다. 이동은 지치지만 중간 중간에 구경하는 재미. 로쿰을 팔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한국어도 잘하시고 얼마나 친절하신지 진짜 저기 있는 로쿰 다 사고 싶은 기분이었다. 시식도 엄청 많이 시켜주셔..

여행/튀르키예 2023.01.25

튀르키예~즈? 예쓰! 터키여행 5일차 - 지중해 크루즈/천상의 맛 카이막/파묵칼레/목화의 성/터키 찐 맛집 양갈비

새벽같이 일어나서.. 꾸벅 꾸벅 졸린데도 조식을 챙겨 먹었다. 항상 스크럼블이나 찐 계란을 보다가 처음으로 계란 후라이를 발견했는데 다들 정말 반가웠는지 같이 패키지 여행 하는 사람들이 계란후라이를 챙겨 먹었다. 꼬소하고 맛있다. 그냥 딱 퍼온 게 터키에서 내내 먹었던 음식들이다. 쥬스, 사과, 요거트, 오이, 치즈, 터키 햄, 감자튀김 ㅋㅋㅋ 해가 뜨기도 전에 이동을 해서 지중해의 크루즈 투어에 나섰다. 어둑어둑. 가이드님이 박상민 가수의 지중해라는 노래를 BGM으로 틀어주셨다. 떠나자 지중해로! 잠든 너의 꿈을 모두 깨워봐~ ♪ 여행을 하는 나도 피곤한데 해뜨기 전에 일하러 배를 타신 분은 얼마나 피곤하실까 :) 그러거나 말거나 크루즈는 슝슝 지중해를 향해 달렸다. 와인 한 모금과 함께 하는 지중해 ..

여행/튀르키예 2023.01.24

튀르키예~즈? 예쓰! 터키여행 4일차 - 슈퍼구경/안탈리아/지중해바다

힐튼호텔의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에 적어도 5,6 시간 이동을 하기는 했지만 안탈리아까지 가는 날은 12시간 버스를 타야 해서 일찍 출발을 해야 했다. 꿀이 벌집째로 있어서 요거트랑 같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어느 호텔의 조식을 가도 햄 종류나 치즈, 요거트, 빵 등 비슷한 종류의 음식들이 있었다. 특별히 맛이 없지도 맛이 있지도 않은 게 터키 음식의 인상이었다. 패키지 여행이어서 그런지 터키 음식이 입에 안맞는건지 잘 모르겠다. 휴게소에 자주 들려서 공산품 구경하는 게 즐거웠다. 그냥 자다 깨다 휴게소에서 화장실, 자다 깨다 휴게소에서 화장실의 연속이다. 스타벅스 커피도 있었고 마실 것도 많았는데 궁금해서 바나나 우유 같이 생긴 걸 사봤는데 엄청 맛이 없었다. 그냥 버..

여행/튀르키예 2023.01.23

튀르키예~즈? 예쓰! 터키여행 3일차 - 소금호수/데린쿠유/지프투어/돈두르마/힐튼호텔

앙카라 Medi Termal Park에서도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했다. 조식을 먹으러 가는데 먹을 게 별로 없었다. 과일이랑 치즈, 차이티 조금 먹었다. 터키에서 먹은 과일들은 다 맛있었지만 사과가 정말 맛있었다. 작은 사이즈의 사과인데 달달하고 상큼하다. 내가 전세계 여행을 가보지 못했지만 유럽 여행을 가면 유료 화장실이 놀랍지 않다. 익숙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외국에서 화장실이 더럽거나 없거나 하는것보다는 아주 저렴한 금액이기 때문에 유료 화장실이 있는 게 좋다는 생각을 한다. 튀르키예에서도 어딜 가도 흔하게 유료 화장실을 볼 수 있었는데 2-3리라 정도 했다. 대략적으로 200원 정도. 터키 여행 중에 갔던 무료 화장실은 케바케지만 휴지가 없거나 더럽거나 한 곳이 꽤 있었고..

여행/튀르키예 2023.01.22

튀르키예~즈? 예쓰! 터키여행 2일차 - 이스탄불 힐튼호텔 조식/이스탄불 관광-돌마바흐체,그랜드바자르/앙카라 이동

이동이 굉장히 긴 하루였기 때문에 새벽 일찍 하루가 시작됐다. 힐튼 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러 오픈을 기다렸다. 패키지 여행이 처음이어서 주변에 패키지 여행 잘 아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모든 패키지 여행이 일정이 빡센 건 아니고 가이드님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여행사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튀르키예는 큰 나라이기 때문에 이동이 많아서 내가 이용한 패키지 여행은 항상 새벽에 일정이 시작됐다. 호텔 조식은 평범하게 각종 과일들과 시리얼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었고 좀 특이해 보이는 음식들도 있었다. 평소에 아침을 안먹는데 패키지 여행하면서 아침을 챙겨먹었다. 시리얼과 오렌지 주스. 터키는 치즈를 많이 먹어서 치즈도 꼭 먹었고 요거트도 꼭 챙겨 먹었다. 과일과 빵들. 다 그냥 무난한 맛이었다. 돌마바흐..

여행/튀르키예 2023.01.21

튀르키예~즈? 예쓰! 터키여행 1일차 -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타고 12시간 이동/ 이스탄불 공항/ 아야소피아/ 힐튼호텔

신혼여행지로 튀르키예를 가기로 한 것은 우연이었다. 둘 다 튀르키예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살면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지만 신혼여행으로 갈 생각은 없었다. 원래는 캐나다에 오로라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알아보다가 결국 포기하게되고 2순위의 여행지를 찾다가 유럽과 아시아의 매력을 동시에 볼 수 있고 둘 다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튀르키예를 신혼여행으로 가기로 정했다. 튀르키예 가는 인천공항. 눈이 엄청 내렸다. 공항버스 타고 공항 가는 길도 험난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버스 잡고 터미널까지 휘날리는 눈발 속에서 어렵게 발걸음을 옮겼다. 약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길 막히는 걸 걱정했는데 무사히 공항에 도착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일단은 체크인부터 ! 이번 여..

여행/튀르키예 202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