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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아 - 아기 통장 만들기/예방접종/웰컴 프레젠트/아기옷 선물

일본에서 아기 키우며 지내는 일상 :) 아기 통장을 만들었다.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난한 우체국 은행에서 만들었다. 동네의 작은 우체국에 갔더니 사람이 한명도 없길래 금방 만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써야 하는 서류도 많고 우체국 직원이 어디 전화해서 물어보면서 확인 절차를 많이 걸쳐야 해서 우체국 가서 한시간 반정도는 기다려야 했다. 심지어 처음에는 도장이랑 신분증만 가지고 가서 모자수첩 가지러 집에 다시 갔다가 가야 했다. 아기 통장 만드는 걸 신청하고 시간이 꽤 소요 됐는데도 바로 통장이 안나와서 모든 심사가 끝나고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만들고 나니 굉장히 뿌듯했다. 일단 가족들이 내가 아닌 아이에게 준 용돈을 내가 가지는 게 아니라 아이 통장에 넣어둘 수 있었다. 그리고..

일본 일상-집밥/슬리퍼/외식/수박게임/감사한 선물들/꽃나무

오랜만에 비빔에서 감자탕을 주문해 먹었다. 예전엔 비빔 좋아해서 정기적으로 시켜먹었는데 저렴하지는 않다보니 어느새 안시켜먹은지 꽤 된 것 같았다. 비빔 bibim 은 한국 음식을 냉동 식품으로 판매하는 곳인데 한식당도 체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카타 마루이에 있어서 한국 요리 먹고 싶을 때 갔었당. 감자탕 냠냠 맛있다. 그냥 한국에서 먹는 거랑 비슷하다. 비빔 시켜두면 반찬 걱정 안할 수 있어서 좋당. 자라 홈에서 산 홈 슬리퍼. 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있지? 혹시 발...에 가시가 돋혔나? 내가 그동안 써본 홈 슬리퍼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다. 디자인도 너무 이쁘고 세련됐는데 편안했다. 결국 제 몫을 다했기에 굿바이 보내줘야 했당. 미카게에 있는 한식당에서 몇번 삼겹살을 먹었는데 맛은 있는..

코베 일상 2024.03.14

일본에서 백일 사진찍기

일본에서 백일을 맞이하는 아기를 위하여 사진 촬영을 하고 싶어서 미리 준비를 하는데... 사실 남들이랑 비교하면 이것저것 하고 사진관 촬영하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100일 사진은 셀프로 준비해서 찍어주고 싶었당 https://www.amazon.co.jp/gp/aw/d/B0C3L97DV7?psc=1&ref=ppx_pop_mob_b_asin_title 100日祝い バルーン 誕生日バルーン 風船 飾り 付け セット happy 100 days 祝百日バルーン 男の子 【100日祝い 飾りセット内容】 16インチHAPPY 100 DAYS文字バルーン*1セット, ケーキバルーン*1個, ビッグBABY CAR*1個, BABY バルーン*1個, BABY FOOTバルーン*2個, 王冠バルーン*1個, 12インチピンク www.amazon.c..

일본 소도시 - 아카시 明石 여행

오사카 근교 중 하루 당일치기로 여행하기 좋은 소도시 아카시 :) 아카시는 몇번 가봐도 갈 때마다 기분이 좋은 곳이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시간을 맞춰 아카시에 하루 여행을 하러 다녀왔당. 아카시는 인구 30만명의 도시이고, 일본에서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이름이 나있다. 아카시에 있던 국회의원이 아카시 인구를 늘리기 위해 육아, 교육과 관련된 지원을 많이 해서 실제로 인구가 많이 늘고 이미지도 굉장히 좋다. 그 국회의원은 나중에는 막말로 전국적으로 난리가 나며 욕먹고 사라졌지만 주변 일본인들 말 들어보면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했다. 정책은 잘 했어서. 주변에 아이 키우고 아카시 사는 사람들은 다 아카시 좋아한다. 아카시에서 고베로, 오사카로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JR 타면 금방 가기 때..

여행/일본 2024.03.11

고베에서 배타고 간사이공항 가는 방법

고베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산노미야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다. 또 배를 타고 간사이 공항에 갈 수도 있는데 이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라 몇번 이용한 적이 있었다. 고베에서 배타고 간사이 공항 가는 방법은 베이 셔틀에서 미리 예매가능하다. 1. 고베에서 배타고 간사이 공항 가는 시간 먼저 고베공항역으로 가야 배를 타는 곳 터미널이 있다. 산노미야에서 고베공항역까지는 포트라이너를 타면 약 18분 소요된다. 고베공항역에서 배를 타는 터미널에 가서 배를 타면 30분이면 오사카 공항에 도착한다. 오사카 공항에 도착해서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각 터미널로 이동하는데 이동시간은 약 10분이 소요된다. 2. 베이 셔틀 금액 베이셔틀 티켓 값은 편도로 1,880엔으로 산노미야에서 타는 버스요금 보..

스타벅스 또타벅스

종종 나가서 스타벅스 사먹는 이야기:) 이히.. 가족들은 내가 스타벅스 좋아하는 걸 알아서 가끔 연락 중에 스벅 사먹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 또타벅스 갔냐고 놀리곤 한다 ㅋㅋ 내가 스타벅스를 좋아하게 된 건 별 볼 일 없지만 특별한 (?) 에피소드가 있다. 우선 내가 고딩때까지만 해도 커피라는 것은 믹스 커피가 대부분이었다. 내가 식음료 업계를 얼마나 잘 알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고딩때 던킨 도너츠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이때 나를 포함해 사람들은 아메리카노가 뭔지 몰랐고, 미리 메뉴를 숙지한 내가 사람들에게 아메리카노가 뭔지 설명을 해줘야 했다. 게다가 그 당시 내가 근무한 던킨에서 팔던 아메리카노는 무려 드립커피를 (이미 물을 내린 상태인 커피, 에스프레소가 아니다) 종이컵 반만 따라..

코베 일상 2024.03.05

2024년 까치까치 설날의 굴떡국

왜인지 새해가 되는 신정에도 떡국을 먹어야 하고 설날이 되면 또 떡국을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 올해는 설날이 2월 10일이었당 신정에는 만두 넣고 떡국 끓여 먹었어서 구정에는 굴을 넣고 떡국을 끓였당!!! 굴떡국 레시피는 정말 간단하당 1. 떡국떡 미리 물에 담그고 굴도 씻어두고 파를 썬다 2. 육수는 멸치 육수로! 이번에는 집에 육수포가 있어서 간단하게 육수를 만들었당 3. 떡국떡 넣고 안넣어도 되는데 만두가 남아서 만두도 넣고 끓였다 4. 굴넣고 소금으로만 간을 한다 파도 넣고 마무리 완성!! 굴을 넣기만 해도 국물이 시원해서 맛있다 굴은 라면에만 넣어도 맛있움~~~ 떡이랑 굴이랑 같이 냠냠 정말 맛있게 먹었다. 김치도 빠질 수 없당 슴슴한 국물이라 김치랑 조합이 좋다 아주 맛..

아기와 함께 간사이 공항 후기 - 패스트 레인/ 베이비룸/ 간사이 공항 리뉴얼/간단 식사

육아휴직 중에 한국에 다녀오고 싶어서 처음으로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이것은 아기와 함께 이용해 본 간사이 공항 후기:) 일본에 거주하며 여러 저가 항공을 이용해 봤지만 에어 서울은 처음 타봤다. 별로였다. 히히. 나쁘고 그런건 없었지만 별로라고 생각한 건 아기와 함께 타기 때문에 사전 좌석을 구매했는데 온라인으로 수차례 시도해도 실패를 해서 답답했다. 알고보니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것도 한국에서 전화를 해서... 전화 번호 찾기도 힘들고... 번거로웠다. 결국은 한국의 가족이 전화를 해서 예약과 결제를 해줘야했다. 쩝.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홈페이지 확인을 하려고 하면 페이지 에러가 많이 났다. 구글로 검색하고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 구여권과 신여권의..

일본 일상 ~ 24년 1월 ~ 새해 엽서/먹는 게 남는 것/부모 테스트

일본에는 새해가 되면 우체국에서 새해 인사 엽서를 보내는 문화가 있는데 점점 없어져가는 문화 같으면서도 고객들에게 한 해 인사를 보내는 용도로도 많이 이용되는 모양이다. 물론 연말에 우체국에 가면 엽서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고 다들 인사를 보내는 마음으로 보내는 듯. 물론 젊은 사람들은 라인같은 메신저로 보내는 일이 많겠지만. 우리 집도 병원 등에서 새해 인사를 하는 엽서를 보내왔다. 우체국 신년 엽서는 복권 형식으로 밑에 쓰여진 번호를 맞춰볼 수 있다. 물론 엄청나게 적은 확률이기 때문에 모두 다 꽝이었다 :) 그래도 뭔가 이런 문화가 남아 있는 게 재밌고 엽서를 보내는 마음이 고맙게 느껴진다. 일본식 아날로그 감성~ 로손 잘 안가는데 우연히 들어갔다가 발견한 까먹는 망고 젤리. 요즘은 여기 ..

코베 일상 2024.02.08

오랜만에 홈파티 - 엽떡 비슷하게 만들기!!

오랜만에 친구 가족이 집에 놀러 왔다 룰루랄라 마음 같아서는 많이 많이 요리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돼서 떡볶이만 요리하고 다른 건 사다가 조리만 해서 준비했당 아쉽지만 다른 날도 많으니 히힛 따란~ 분식파티! 엽떡 비슷하게 만든 게 메인요리:) 각종 튀김, 김치 김밥, 호떡, 샐러드, 김치전을 준비했다. 인터넷에서 본 엽떡 레시피!! (비슷하게) 쌀떡 한봉지 다 투입! 오뎅은 세장, 소시지도 듬뿍, 양배추 반통을 준비했다. 물 끓이고 다 때려넣고 보글보글 ~ 엽떡 소스는 다시다 4스푼 설탕 6스푼 고운 고추가루 6스푼 매운고추가루 2스푼 미원 2.5스푼 후춧가루 팍팍넣어 만든 가루다! 이걸 다진마늘 2스푼과 함께 넣어서 끓이기만 하면 완성! 완벽한 엽떡 맛은 아니지만 상당히 비슷한 맛이 났다. 냠냠~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