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생활 32

고베 롯코 미츠 아트 六甲ミーツ・アート 예술 산책 2022

요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되도록이면 외출을 하려고 한다. 점심에 스팸 굽고 참치김치 볶음에 된장찌개 끓여서 한국인의 밥상을 먹었다 ㅋㅋ 한국 슈퍼에서 된장을 샀더니 구수하고 너무 맛있다. 검정색 반찬은 감자 조림 같이 생겼는데 흑당 넣고 만든 맛탕이다! ㅋㅋ 어디 가지 하다가 고베에서 뭔가 이벤트를 찾아 봤다. https://www.rokkosan.com/art2022/?lang=ko 六甲ミーツ・アート 芸術散歩2022|六甲山ポータルサイト ROKKOSAN.COM 六甲ミーツ・アート 芸術散歩2022は、この秋六甲山上で繰り広げられる現代アートの祭典です。 www.rokkosan.com 고베 롯코 미츠 아트 六甲ミーツ・アート 예술 산책 2022 운영 기간은 2022년 8월 27일(토)~11월 23일(수)이고 지금 날씨..

여행/일본 2022.11.01

고베일상 2022년 10월

벌써 2022년도 10월이 끝난다. 다가오는 11월을 기대하며,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 별 거 아니어도 한국인의 밥상이 짱이지 ! 미역국이 먹고 싶어서 소고기 넣고 미역국 한 솥 끓여서 한참을 먹었다. 다른 반찬은 별 거 없었는데 김밥 싸려고 사 둔 단무지가 있었어서 물에 헹구고 식초에 담궈뒀다가 고추가루랑 이것저것 양념 넣고 단무지 무침 만들어서 반찬으로 먹었다. 냠냠 :) 아주 맛있군 ~ 역시 한국인은 국이랑 밑반찬이 있어야지... 귀찮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파스타나 해먹어야지 했다가 이것 저것 만들게 됐다. 다진 고기랑 토마토 볶다가 업무 슈퍼에서 사온 파스타 소스 넣고 만든 파스타랑 샐러드도 준비했다. 빠삐요뜨는 만드는 건 꽤 간단한데 비주얼이 굉장하다. 집에 당근, 양..

코베 일상 2022.10.31

별 일 없이 사는 중

아침에 출근하는데 경찰분들이 전철에서 내리는 사람들에게 이런 걸 나눠줬다. 방범팔찌 같은건데 야광이라 어두울 때도 눈에 띈다고 한다. 거의 받는 사람이 없었는데 나는 받았다. ㅋㅋ 내용이 진짜 귀엽다. 전철 조심하라고 만화로 그려져있다. 이걸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나눠주다니. ㅋㅋ 살면서 팔찌 선물을 이런식으로 받다니. ㅋㅋ 한번 차고 있어 봤는데 접히는 부분이 찔려서 아팠다. 혹쉬~~~ 내가 낸 세금으로 만든건 아뉘게쮜~~~ ㅎㅎㅎ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 이상하다. 아침에는 난로를 틀고 12시부터는 선풍기를 틀어야 하는 기온이다. 비가 내리는 날도 많다. 하루는 퇴근하는데 하늘 색이 오묘했다. 이쁘다. 복권은 누가 당첨되는걸까. 나도 당첨되고 싶다. 지나가다가 복권방이 있길래 들려서 연금복권 100엔 하..

코베 일상 2021.05.12

고베일상 - 우리동네/영화素晴らしき世界/베스킨라빈스

주말에 친구랑 우리 동네에서 놀기 :) 우리동네~ 카스가노미치 (?) 핫또코오베 (!) 와키노하마카이간도오리(.) ㅋㅋㅋ 우리 동네에 맛집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친구에게 들으니 유명한 가게라고 한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카이센동 海鮮丼 이 500엔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원래 11시 반에 오픈인데, 워낙 대기줄이 길다고 들어서 11시가 되기 전에 미리 가게에 갔다.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점심 메뉴 완판 소식. 11시 반에 오픈인데 무슨일인지 싶어 안에 빼꼼 살펴보니 사람들이 있길래 조심스럽게 여쭤보려고 들어갔다. 일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보통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10시가 되면 먼저 들어와서 기다릴 수 있게 한다고 한다. 그때 이미 완판이 되고, 11시 반부터 식사가 시작..

코베 일상 2021.03.02

고베 한국치킨 맛집, 제로칼로리

고베에 한국 치킨이 있다는 걸 안 이후로 몇 번 도전 중인데 가장 맛있었던 곳이 제로칼로리 라는 곳이다. 물론 한국 본격 치킨맛은 아니고 한국 가서 치킨 먹고 싶긴 하지만 고베는 워낙 한국 요리 파는 곳이 없고 일본에서는 일본식으로 현지화 하기 때문에 이 곳이 가장 맛있게 먹은 곳이다. 두번 먹어봤는데 처음에는 우버이츠로 주문하고 픽업을 직접 하러 갔다. 젊은 층의 일본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한국 음식이 인기 있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기쁘다. 젊은 층을 겨냥한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재미있는 포스터가 있었다. 이트인 공간은 없이 사서 길에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처럼 배달 시키거나 픽업을 해서 집에서 먹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우버이츠에는 등록되어 있는 가게 인데 푸드..

고베일상 - 마약토스트/귀멸의칼날/복권/산책/독서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다. 두꺼운 스타킹에서 얇은 스타킹으로, 이제는 스타킹을 신지 않아도 외출이 가능하다.얼른 봄이 왔으면 좋겠다. 더 빨리, 더 빨리. 갑자기 마약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는데, 내가 마약의 맛을 몰라서 그런가 영 별로였다. 마약토스트 실패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어 보이는데 일단 마요네즈가 한국은 고소한 맛인데 일본은 좀 짭짤한 맛이라 그 맛이 안 사는 것 같다. 기존 마약 토스트 레시피에서 설탕을 더 넣고 소금을 줄여야 할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집에 계란이 없어서 메추리알로 만들었더니 조리시간이 약간 미스가 있었다. 계란보다 빨리 익는 걸 생각해서 조절했어야 했다. 마지막으로는 파슬리 가루인 척 얹혀져 있는 바질 가루. 하지만 한끼 식사 간단히 먹기에는 좋았다. 한국도 문화의 날에는..

코베 일상 2021.02.13

가성비최고! 한국식 돈부리, 순두부찌개 <칸동 韓丼>

칸동이라고 저렴한 한국식 메뉴를 파는 프렌차이즈가 있는데 늘 가보고 싶었다. 한국 전통 요리 그런게 아니라 한국맛을 일본 현지화해서 먹기 편하게 만들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치자면 미소야 같은 거랄까? 내가 본 일본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내 경험상 일본에서 가장 친숙한 한국요리는 순두부찌개다. 순두부찌개는 정말 많이 팔고 사람들도 많이 먹고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팔고 예전에 후쿠오카 살 때 완전 일본화한 순두부찌개도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인기도 많고. 그런데 순두부찌개는 살짝 비싼 가격대로 판매된다. 아무래도 외국 요리니까. 칸동은 저렴하게 판매하고 순두부찌개 이외에도 갈비를 얹은 돈부리나 비빔밥 등을 본격 한국 식당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설명이 교토명물이라고 되어 있어서 약간 그건 의아했는데..

일본 온라인사이트에서 국밥사먹기

겨울이라 그런지 한국 국밥이 너무 그리웠는데 주변 친구들에게 호평을 들었던 국밥 시키는 온라인 사이트가 있어서 주문을 해보았다. 비빔이라는 곳인데 국밥종류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하단의 홈페이지 참조. k-bibim.com/ 韓国惣菜bibim:オンラインショップ 今日のおかず・おやつ・おつまみに困ったら、韓国料理bibimがおすすめ!数十種類以上の本場の味を、美味しさそのままご自宅でお楽しみください。 k-bibim.com 한국인들은 국밥을 너무 좋아하니까 다들 오랜 시간 한국에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밥을 온라인으로 사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배송은 주문하고 3일만에 왔다. 제품들은 냉동된 상태였고 배송은 냉장으로 왔다. 국밥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게 있었는데 혹시 맛이 없으면 어쩌지 하고 돼지국밥 4개와 ..

푸드팬더 첫 이용기, 한국치킨 시키기 대실패!

일본에서 우버이츠라는 배달 어플이 코로나로 인한 식생활의 변화에 부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우버이츠 외에도 여러가지 배달 어플이 있는데 1위는 우버이츠, 그 외에는 데마에칸이나 라쿠텐 딜리버리 등이 있다. 집 우편함에 푸드팬더 전단지가 있길래 배달을 시켜 보았다. 푸드 팬더는 비교적 최근에 보이기 시작한 배달어플인데 유튜브를 보다 보면 광고를 많이 해서 눈에 익숙했다. 우버이츠 보다는 아니지만 첫 이용시 할인을 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어플에 들어가 보았다. 푸드팬더는 독일의 배달 어플이 일본에 사업을 전개한거라서 어플에 들어가면 다 영어로 나온다. (내가 설정을 잘못했나?) 그리고 확실히 우버이츠보다 선택할 수 있는 가게 수가 현저히 적다. 치킨이 양이 적어 보여서 종류별로 주문하고 쿠폰 번호를 입력..

고베일상 - 산책/세리아/깻잎/감사일기

낮에 산책하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한 낮에 달이 선명하게 보였다. 사진 똥손으로 찍었는데도 이정도로 보일 정도니까 실제로 봤을 때 정말 예뻤다. 밤 하늘의 달은 노란빛, 낮 하늘의 달은 파란빛. 집 앞 공원에 산책. 집 앞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게 좋다. 스마였다면 해변가겠지만. 스마 가고 싶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나는 정말 칠칠맞아서 요리를 하거나 살림을 할 때 뭐든지 다 바닥에 질질 흘린다. 그래서 갑자기 봉지에 끼우는 캡 같은거 안파나?하고 袋キャップ를 검색하니 내 머릿속에 있는 상품이 그대로 팔고 있었다. 세리아 갔을 때 또 사용 안할 지 모르니 세개만 사자 하고 구매. 여러 양념, 소스들 중에서 자주 흘리고 자주 사용하는 밀가루, 설탕, 소금 봉투에 캡을 씌웠다. 깔끔하다. 대 만족...

코베 일상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