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가성비최고! 한국식 돈부리, 순두부찌개 <칸동 韓丼>

인귀 2021. 2. 8. 11:27

칸동이라고 저렴한 한국식 메뉴를 파는 프렌차이즈가 있는데 늘 가보고 싶었다. 한국 전통 요리 그런게 아니라 한국맛을 일본 현지화해서 먹기 편하게 만들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치자면 미소야 같은 거랄까? 

 

 

칸동

내가 본 일본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내 경험상 일본에서 가장 친숙한 한국요리는 순두부찌개다. 순두부찌개는 정말 많이 팔고 사람들도 많이 먹고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팔고 예전에 후쿠오카 살 때 완전 일본화한 순두부찌개도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인기도 많고. 

 

그런데 순두부찌개는 살짝 비싼 가격대로 판매된다. 아무래도 외국 요리니까. 칸동은 저렴하게 판매하고 순두부찌개 이외에도 갈비를 얹은 돈부리나 비빔밥 등을 본격 한국 식당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설명이 교토명물이라고 되어 있어서 약간 그건 의아했는데 아마 처음 생긴 지점이 교토였나보다.

 

일본 전국적으로 점포가 있는데 집 근처에 생겼으면 좋겠다. 

 

 

칸동

갈비가 올라간 덮밥인 카루비동 カルビ丼 이 550엔부터 가격대가 시작한다. 비빔밥도 있고, 순두부찌개도 650엔이고, 세트로 먹어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대이다.

 

가성비 최고.

한국인들도 이 가성비라면 맛도 충분히 만족하고 먹을 것 같다. 

 

 

카루비동

나는 갈비덮밥인 카루비동을 주문했다. 가게 안에 사람이 많아서 또 내심 뿌듯. 한국 음식이 인기가 많으면 기분이 좋다. 갈비는 한국식 양념 비슷하게 만든거라서 호불호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칸동

순두부찌개와 카루비동의 세트. 수저도 한국 수저다. ㅋㅋ

아무래도 저렴한 프렌차이즈를 표방하다보니 순두부찌개는 해산물종류를 시켰더니 영 맛이 비렸다. 그런데 고기 종류를 시키거나 하면 전혀 위화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그거만 주의해서 시키면 좋을 것 같다.

 

워낙 저렴하니까 싼 맛이 자주 가고싶은 식당이다. 집 근처에 생겼으면 좋겠는 프렌차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