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니시노미야 베이비페이스 패밀리레스토랑

인귀 2021. 3. 1. 12:38

니시노미야는 일본에서 살기 좋은 동네로 꼽힌다고 한다. 처음에 오사카에서 이사할 때 니시노미야에 살고 싶었는데 다들 선호하는 지역이라 그런지 방값이 너무 비싸서 포기해야 했다.

 

 

베이비페이스

니시노미야에 있는 베이비페이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 고베에도 있긴한데 키타 쪽이라서 거리상으로 가기는 어려워보였다.

 

동일한 이름의 바 같은게 산노미야에 있는데 헷갈려서 가면 당황할 것 같은 분위기의 곳이다. 내 보기엔 이름이 이상해서 그래 ...

 

왜 패밀리레스토랑 이름을 베이비페이스라고 지었을까...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솔직히 너무 촌스럽고 이상하다.ㅋㅋㅋ 컨셉이 궁금해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찾아봤는데도 뭔지 모르겠다(...)ㅋㅋㅋ

 

점포는 전국적으로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인기 있는 가게인지 대기가 길었다. 30분 좀 넘게 기다린 것 같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고, 인테리어가 조금 독특하다. 

 

큰 장점은 개별룸이 있다는 것 같다. 코로나 시대에는 개별룸이 감사하다.

 

 

베이비페이스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뷔페 메뉴가 있다. 가격은 세금미포함 2,390엔. 음료는 드링크바로 이용가능하다.

 

처음에는 가격도 나쁜 편이 아니고 뷔페 메뉴 시킬까 하다가 메뉴들이 피자, 파스타, 오므라이스, 샐러드 등 다양하기는 한데 기본 메뉴들만 뷔페로 즐길 수 있고 좀 괜찮은 것들은 뷔페 가격에서 플러스 요금을 내야 했다.

 

어차피 피자나 파스타 같은 종류는 많이 먹을 수도 없으니 단품으로 먹고 싶은 걸 시켜 먹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샐러드

야마모리 山盛り 그린 샐러드가 나왔는데 보자마자 진짜 야마모리네~ 라고 말해버렸다. 양이 엄청 많다. 

 

 

오무라이스

새우맛 오무라이스를 주문했는데 비린내가 너무 심해서 한 입 먹자마자 경악했다. 가성비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해산물 요리는 안시키는 게 좋겠다.

 

사이제리야도 저렴해서 정말 좋아하고 항상 사람이 많고, 나는 미식가가 아니라 맛도 좋다고 생각하는데도 해산물 종류만 시키면 맛이 엉망이다.

 

 

피자

콰트로 치즈 피자, 꿀에 찍어 먹는 건데 너무 맛있어서 꿀도 더 가져다 달라고 해서 부지런히 먹었다. 

 

더식당을 정말 좋아하는데 꿀 찍어 먹는 고르곤졸라 피자랑 매콤한 쭈꾸미 볶음 먹고싶다. 의식의 흐름...

 

 

치킨

치킨 네조각을 주문했는데 소스도 맛있고 치킨도 맛있었다. 냠냠. 한 덩어리가 커서 굳이 6조각 안시켜도 될 것 같다.

 

2-54 Ohamacho, Nishinomiya, Hyogo 662-0957

cafe&restaurant BABY FACE PLANET'S

 

너무 배불리 먹어서 집까지 걸어가고 싶은 기분이었다. 양이 정말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