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187

일본 일상 - 2025년 2월

다이에 슈퍼에서 보이길래사본 스파이시 치킨 신라면 패키지가 골드라 고급스러워 보이고 검색해보니일본에서만 판매하는 신라면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살짝 카레맛이 나는 신라면이라고 해야할까? 신라면 느낌이 적고 조금 맵고내 입맛에는 안맞았다 ㅎㅎ   인스타나 쇼츠 보다보면 가끔특이한 요리법 보고 따라하는데거의 실패한다 ㅎㅎㅎㅎ 라이스페이퍼에 돼지고기 넣고 튀기면탕수육 같다고 해서 만들었는데맛은 나름 탕수육 같았고 괜찮았는데물기때문에 튀길 때 힘들고 다시 안만들고 싶은 메뉴다.   귀여운 검정 캐릭터가 온천하고 있는저알콜 막걸리  캔으로 파는 막걸리라 탄산감이 있고살짝 달달하고 저알콜이라 좋았다 쌀맛이 진하게 나는 전통 막걸리를 좋아한다면 그런 맛은 아니었다 ㅎㅎ   원래 고베는 눈이 잘 안오는데2025년 2월은 ..

코베 일상 2025.03.12

일본 일상 - 2025년 1월

2025년 새해가 밝았다.시간 참 빠르다. 새해 복 많이 받자 나 자신 :) 연말연시에 언니가 놀러 왔었는데언니가 아기 패딩을 사줬다.핑크색 넘 이쁘다. 빔즈에 아기옷도 파는지 몰랐는데 아울렛 구경하다가 발견했다.감사합니당    쿠라시키는 한국을 너무 좋아해ㅋㅋㅋ쿠라시키 갔을 때 발견한 한국슈퍼 칸비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어서오픈 기념으로 짬뽕탕을 싸게 팔길래 재고 다 가져왔다 세 개 ㅋㅋ떡볶이 떡도 사고 ㅋㅋ 쿠라시키부터 고베까지 가져온 나 아주 칭찬해 ㅋㅋ 초코링은 비요뜨에 든 거랑 똑같은 건 줄 알고 샀는데 노맛이었다    언니가 사다 준 551 호라이 만두진짜 오랜만에 먹는다 맛있당   언니가 사다 준 이솝 핸드워시랑 핸드크림이 비싼걸... 내가 언니한테 저번에 선물 받은 이솝 핸드워시를아껴..

코베 일상 2025.03.01

일본일상 - 2024년 12월

또잉하루 아침에 일어났더니 한국에서 메시지가 많이 왔길래 뭔일인가 싶어서일본 티비를 켜봤는데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었다고 했다... 뭔일이래...12월 3일 45년만에 6시간동안의 계엄령이라 123456으로 외우기 쉽...다고 해야하나  경기도 안좋은데 더 안좋은 소식에회사 출근했더니 동료들이 한국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나도 모른다고 대답했다.나도 진짜 모른다공... 뭔일이여 진짜  아기를 위해 만드는 목도리만드는 법이 가물가물해서 영상을 몇번이나 봐도만들다가 푸르고 다시 만들고 다시 만들기를 적어도 열번 이상 했다.아기 목도리라 아주아주 작아서 귀엽다  냉동게인데도 비싼..아기 먹이려고 큰맘 먹고 산 대게랑 야채, 고기 등을 쪄서 저녁 식사로 먹었다. 건강한 맛!  당근이랑 브로콜..

코베 일상 2025.02.28

일본 일상 - 2024년 11월

미루고 미루다아기가 걸어다니기 시작하고,서랍을 열고 그러다가컵을 깨는 일이 있었어서주방쪽에 가드를 달았다. 되도록이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주고 싶은데주방만큼은 위험하니까 ㅎㅎ   크리스마스 시즌에 스벅에커피콩 사러 갔다가 패키지도 이쁘고추천해주길래 크리스마스 블렌드 콩을 사서 마셔봤는데그냥 그랬당 ㅎㅎ 다시 콩은 그냥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11월은 아기의 생일이 있는 달이다. 첫 생일.일년동안 잘 자라준 아이가 경이롭다.하루하루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 지 모르겠다.그래서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고 소중하다.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서 감당이 안간다.아기는 몇주 몇달에 크는 게 아니다.하루하루 자란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다르다. 아기와 함께 한 1년은 힘든 일도 많았고 행복한 일도 많았고...내가 여태껏 산 인..

코베 일상 2025.02.27

일본일상 - 2024년 10월

매일 바쁘고 정신없다는 변명만 늘어놓다가이제서야 블로그를 끄적여본다 :)지난 2024년 10월의 하루하루들.   동네 지나가다가...이런 거 많이 보지만 왠지 현대 미술 같아 보여서 찍었다.   친구한테 받은 스타벅스 쿠폰이 있어서초코 스콘을 사먹었다.무난하게 맛있다.   10월에 날씨 좋았었네파란 하늘 사진이 많다.  회사에 탕비실이 있는데 탕비실에서 종종 점심을 먹는다. 티비를 보는 사람도 있고 오랜만에 동료들이랑도시락 먹을 때도 있다.물론 혼자 점심 먹을 때도 있다.   4달 전 사진을 보니 놀랍도록 아기 밥 양이 적다 지금 무지 많이 먹어서 ㅎㅎ와 시간이 어떻게 흘러 가는지 모르겠다. 기억은 가물가물 아마 키누사야랑 소고기 넣은 밥이랑 왼쪽은 토마토 두부볶음, 양파 계란찜오른쪽은 생선살 조금이랑 ..

코베 일상 2025.02.26

일본 일상 - 2024년 9월

가족들이 먹으라고 EMS로 인스턴트 찌개를 잔뜩 보내줬다. 덕분에 한동안 맛있게 먹었당 :) 오뚜기 청주식 돼지김치짜글이가 신맛나는 푹 익은 김치찌개 맛이라 엄청 맛있었다. 아기 먹을 간식도 잔뜩 보내주셨다. 일본에서도 간식을 사서주곤 했는데 떡뻥만큼 부드럽고 아기가 잘 먹는 간식이 없었다. 왜 아기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인지 알겠당 아침에 우연히 TV를 돌려 보고 있었는데 공주의 남자가 방송 하고 있었다. 공남!!! 방영 당시 눈물 콧물 쏙 빼고 봤었는데 ㅠㅠ 일본 방송사에서 한국이나 중국 사극들을 방영한다. 케이블 티비도 아닌데 신기하다. 시내 돌아다니다가 시간이 남아서 잠깐 기다리고 있는데, 가챠가 있길래 도전!! 한국 브랜드 같길래 뽑아봤는데 귀여운 토끼모양 헤어 밴드가 나왔당 고양이 오피스 게임..

코베 일상 2024.11.20

일본 일상 8월

가끔 가는 회사 근처에 맛있는 카레 우동집. 비싸긴 하지만 역시 맛있다. 우연히 발견한 종이에 써둔 ㅋㅋㅋㅋㅋ 언제 쓴건지도 모른다 2024년 8월의 일본은 쌀이 핫이슈였다. 뉴스 틀면 쌀 얘기가 나오고 슈퍼 돌아다니면 쌀 매대가 텅 비어 있는 일상. 주변 사람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면, 실제로 살이 부족한 건 아닌데 태풍과 지진이 있다는 뉴스 때문에 사람들이 불안감이 쌀을 사재기 했다고 한다. 나도 여러 슈퍼를 돌아다니다가 제한적으로 쌀을 살 수 있는 곳을 발견해서 5키로짜리 살을 간신히 구했다. 휘핑크림은 항상 빼고 먹는데 이날은 달달한 게 먹고 싶었나보다. 친한 회사 사람이 고야를 키웠다고 선물로 줬다. 사실 고야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한참을 검색 했다. 회사 사람은 고야를 차로 마신..

코베 일상 2024.11.19

딸의 한 살

아기랑 같은 어린이집 같은 반 아기네 엄마한테 사과를 선물 받았다. 엄청 크고 맛있는 사과:) 어린이집 다닌지 벌써 8개월째, 시간이 빠르다. 믿기지가 않을 정도. 너무 빨리 어린이집에 보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어린이집에서 아기 생일 기념 카드를 만들어줬다. 키는 73센티, 몸무게는 9.4키로. 태어날 때 3.3키로였는데 세배가 커졌다. 아카짱 혼포에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케이크 세트를 팔고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아기가 먹을 수 있어 좋다. 딸기로 장식하고 촛불 꽂아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소금간은 하지 않고 미역과 소고기, 마늘 조금과 참기름 조금으로 맛을 낸 미역국도 끓여줬다. 식감이 싫은지 잘 먹지는 않았다. 더러운 집... 미치겠다 ㅎㅎㅎ 너무 더럽네 ㅎㅎㅎ 아무튼 돌잡이도 해봤는..

코베 일상 2024.11.14

일본 일상 - 2024년 7월

지난 7월 일상을 두달이나 지나서 사진과 글로 남겨본다 :)동네 미국 햄버거 가게에서 배달을 시켜 먹었는데 패티랑 소스 다 너무 맛있어서 만족했다.다만 가격이 정말 사악하다. 절약하려면 배달을 안시켜먹어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ㅎㅎ 여기 맘에 들어서 한번 더 시켜 먹었다. 치즈 버거 맛있당 :)항상 미국식햄버거 먹으면 너무 짠 게 단점이었는데 이건 소스가 참 맛있었다.  도쿄로 출장 다녀온 회사 동료한테 과자를 선물 받았다.가끔 회사 출근하면 책상 위에 선물들이 놓여 있어서 기쁘다.  인형뽑기, 힘들게 번 돈을순식간에 잃게 만드는 마법.  다이소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티커 붙이기 놀이들이 있어서귀여워서 몇개 사봤다. 은근 이거 하는 동안은 잡생각 안할 수 있고집중하게 돼서 재밌었다.  너무 더웠던 7..

코베 일상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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