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167

브런치 작가 활동 네달째 :)

https://brunch.co.kr/@ingwi 인귀의 브런치스토리 회사원 | 10년차 직장생활 중 7번의 이직을 경험했습니다. 현재는 일본에 거주하며 직장인을 계속하고 있어요. brunch.co.kr 브런치스토리 작가 활동을 시작한 지 네달이 됐다. 처음에는 작가가 됐다는 사실만으로 좋아서 그걸로 끝인 줄 알았었고, 글을 쓰고 나서는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거나 그래도 써야지 하는 생각을 교차시키며 지냈다. 정말 신기한 게 글을 써도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다른 방향으로 좀 더 신경쓰고 나서 라는 글이 처음으로 브런치스토리 메인 화면에 뜨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이후에 몇몇 더 메인에 뜨기는 했지만, 점점 조회수는 떨어져가고 내 글은 형편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 가..

코베 일상 2023.06.24

제 50회 고베 마츠리 - 디즈니 퍼레이드가 왔다!

https://kobe-matsuri.com/ 第50回神戸まつり ②神戸ジャズ100周年記念 2023年は、神戸で日本初のプロバンドによるジャズが演奏されてから100周年。神戸ならではのジャズのパレードやステージで神戸まつりを盛り上げます。 1.神戸ジャ kobe-matsuri.com 5월 28일에 제 50회 고베마츠리가 산노미야에서 열렸다. 플로워로드는 차량이 통제되었으며 거리 전체가 마츠리 분위기와 많은 인파로 붐볐다. 마츠리의 먹거리 뿐 아니라 재즈, 삼바 등 볼거리가 다양한 이벤트였는데 특히 이날은 무려 디즈니 퍼레이드가 온다고해서 큰 화제였다. 주말에 전철 탔는데 사람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일 정도였다. 다 디즈니 퍼레이드 보러 가는 사람이 분명했다 ㅋㅋ 도쿄 디즈니 리조트가 40주년을 맞이해서 여러 행사를 하고 있는..

코베 일상 2023.06.01

2023년 갓생살기 프로젝트! - 영어공부/일어 공부

2023년도 벌써 5월이 끝나가니 반에 접어들어간다. 작년에 안좋은 일이 많았어서 그걸 극복하고자 말버릇처럼 갓생산다 갓생살자 얘기하고 다녔는데 좋은 일도 많았고 역시나 게으름뱅이라서 흐지부지 된 것들도 많았다. 운동 같은 경우에는 4월까지 헬스장 다니다 하도 안나가서 돈아까워서 취소해둔 상태이다 그럼 그렇지 으휴 ~ 그런데 내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필요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나아지고 싶어서 공부하고 있는 건 아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이어서 하고 있다. 일단 영어공부!!! 평생의 숙제 :) 영어공부! 영어는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하려고 하고 있다. 나만의 영어 공부 방법 첫번째, 자습하기 최근에 늘지 않는 영어 실력이 답답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좀 바꿨다. 일단 나는 문법도 약하고 작문도 못하니까 문장만들기..

코베 일상 2023.05.31

고베 일상 - 2023년 4월 & 5월

날씨가 맑은 날 밤 하늘이 예쁜 날들이 이어졌다. 검정색도 아니고 남색도 아닌 중간색. 보기만해도 청량한 마음이 든다. 고베는 달도 별도 잘 보이는 도시라서 좋다. 평소에 가지도 않는데 뭐에 홀린 것처럼 한큐 백화점 지하 슈퍼에서 비싸 보이는 요구르트를 구매했다. 야스다 요구르트. 유명한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마셔보니 엄청 찐한 느낌의 요구르트였다. 다시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님.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NOVA가 가격대가 제일 저렴하길래 영어회화 수업을 듣고 있는데, 내가 NOVA 다니는 걸 친구가 알고 같이 다니기로 해서 친구 소개시켜줬다고 이벤트로 쌀을 집으로 보내줬다. 쌀은 항상 원산지를 보고 사기 때문에 미야기현 쌀은 안먹어서 어쩌지 하다 메르카리에 올렸는데 쌀값을 싸게 올렸더니 바로 팔렸다. 드물..

코베 일상 2023.05.30

고베 일상 2023년 3월

손이 작아서 아이폰 12 미니를 썼는데 한번 크게 망가뜨린 이후로 페이스 아이디 안되고 아슬아슬 한 상태로 계속 쓰다가 최근에는 뭐 눌리지도 않고 지 마음대로 페이지 바뀌고 거의 사용 불가능할 정도까지 가서 돈 아깝지만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바꿨다. 미니 사이즈는 13이 마지막이라 13미니로 구매했는데 비싸기는 드럽게 비싸고... 다시는 핸드폰을 떨어뜨리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원래 아침을 먹지 않지만 가끔 ?! 왜인지 샌드위치를 먹는다. 회사에 도착하고 자리에 앉아서 몰래 야금야금 먹는 샌드위치:) 냠냠. 산책삼아 포트아일랜드 공원과 다리를 걸었다. 라디오 들으면서 걸으니 3-40분 정도? 날씨 좋은 날 바다도 보고 나무도 보니 좋았다. 양자경이 아카데미상을 타서 유명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댓원스를 ..

코베 일상 2023.05.12

반 고흐 아카이브 ゴッホ・アライブ Van Gogh Alive

https://goghalivejp.com/kobe/ 神戸展|ゴッホ・アライブ 全世界850万人が感動した五感で体験する没入型展覧会『ゴッホ・アライブ』。2023年3月18日(土)~6月4日(日)まで兵庫県立美術館にて開催。 goghalivejp.com 반 고흐 아카이브 ゴッホ・アライブ Van Gogh Alive 라는 전세계 무려 850만명이 관람한 전시회가 효고현립미술관에서 3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된다. 내가 반 고흐 좋아하는 걸 알아서 친구가 전시회 오픈하자마자 같이 가줬는데 인기가 많은 전시회라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 항상 이와야역에서 내려서 효고현립미술관에 가는 길에 사람이 한산한데, 이번에 반 고흐 아카이브 전시회를 보러 갈 때는 뭔가 사람들이 붐비는 느낌. 다들 전시회 보러 가나보다 싶었다 :) 내가..

코베 일상 2023.04.20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는 이야기

2023.02.23 - [코베 일상] - 브런치 작가 신청 4번만에 작가 선정 :) 브런치 작가 신청 4번만에 작가 선정 :) https://brunch.co.kr/@brunch/2 브런치 작가 신청 안내 브런치에서 출간과 다양한 기회를 연결해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입니다. 브런치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모든 이들 ingwi.tistory.com 2023년이 되고, 좋은 일만 가득할 것 처럼 브런치 작가에 선정됐는데 기쁨도 잠시 내 글은 전혀 반향이 없었다... 역시 글솜씨가 부족하고 내가 의도한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 항상 우야무야 뭐든지 시작만 하고 성과가 없는 생활이 지겨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해보자 하고 다른 사람의 브런치 글들을 많이..

코베 일상 2023.04.05

아시야가와 4년만에 벚꽃축제 芦屋さくらまつり

아시야에서 코로나 때문에 계속 열리지 못했던 벚꽃축제 芦屋さくらまつり 가 4년만에 개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시야에 벚꽃을 보러 갔다. 길거리 스테이지에서 시간대별로 공연도 있고 마츠리를 생각하면 꼭 관심이 가는 야타이 포장마차도 있다고 해서 신나서 갔다. 이미 역에서 부터 사람이 진짜 많았다. 한신 아시야에서 내려서 아시야가와쪽으로 걸어갔다. 뭔가 내가 생각한 것 보다는 벚꽃이 안보이긴 했지만 아시야 풍경은 보기만 해도 안정되는 느낌이 든다. 아시야가와는 물이 적지만 깨끗해보인다. 아쉽게도 날씨가 뭔가 꾸리꾸리했다. 한신 아시야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아니 진짜 ㅠㅠ 빵냄새가 너무너무 좋아서 홀린듯 들어갈 뻔 했다. 뱃골이 더더더 넓다면 빵 다 사서 먹고 싶었지만 야타이 포장마차 갈 거 생각해서..

코베 일상 2023.04.04

일본 벚꽃개화! 아카시 공원 벚꽃놀이

2023년도 벚꽃 개화 시기를 온라인에서 찾아봤다. 요즘 일본은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언제 벚꽃 보러 가는 게 좋을 지 애매했는데 지난 주 주말에 아카시 공원에 벚꽃 놀이를 다녀왔다 :) 좀 빨랐을까나... 허허 개화 시기를 보면 도쿄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일본 전국으로 벚꽃이 피어가는 느낌이다. 비가 내리고 그래서 살짝 아숩 아카시공원은 그냥 놀러가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다. 아카시 사는 사람들은 평온해보이고 공원을 정말 사랑하는 게 눈에 보인다. 사실 내가 일본에 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봄에 딱히 벚꽃을 보러 안가게 됐는데 여기저기에 동네에도 벚꽃 나무가 있어서 어디서 봐도 이쁘기 때문이다. 오사카성도 히메지성도 오지공원도 정말 멋진 벚꽃 구경하기 좋은 곳들이 많다. 이번에는 그냥 친구의 권유로 아카시 ..

코베 일상 2023.03.31

오사카 전시회 <피카소와 그 시대 ピカソとその時代> 

오사카 전시회 베를린 국립 베르크 그룬 미술관전 오사카에 위치한 국립국제미술관에서 23.2.4~ 23.5.21까지 개최한다. 나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서 전시회를 보러 가면 반드시 음성 가이드를 구매한다. 이번에는 배우 하세가와 히로키 長谷川博己 가 나레이션이었고, 대여료는 600엔이었다. 조금 비싸지만 보통 5-600엔 하는 것 같다. Picasso and His Time Masterpieces from Museum Berggruen / Nationalgalerie Berlin 이번 전시회는 사진 촬영 불가로 지정된 작품을 제외하고 모두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왜일까? 가짜인가? 뭘까?) 내가 사진 찍고 싶은 작품을 찍을 수 있는 건 나에게도 기쁜 일이지만 사람들이 사진 하나하나 다 찍고 몰려있고..

코베 일상 202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