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맨날 이런 저런 공상을 하면서
아이스크림에 고기 올려서 팔면 대박 나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다.
말도 안되지만 :)
단짠단짠으로 ㅋㅋ
침착맨 보는데 육식맨이랑 통천이 가루 삼겹살 만들어서 아이스크림이랑 먹는 게 나와서 깜놀
나의 아이디어가 이렇게라도 실현된 모습을 보다니 ㅋㅋ
직장 동료에게서 티비에 회사 근처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티버로 방송 끝나기 전에 얼른 틀어서 구경했다.
한국에서 마라 맛이 맛있다는 걸 알게되고
일본에서도 먹고 싶어서 우버이츠로 마라탕을 주문했다.
와~ 정말 핵노맛.
마라맛도 안나고 맵지도 않고 우엑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수다 타임.
일본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빗꾸리 동키~ 처음 와봤다.
여기저기서 봤는데도 별로 갈 생각을 못했었다.
함바그 냠냠~
밥을 배가 터지게 먹고도 디저트는 또 들어간다.
맛있는 커피랑 빵... 너무 많이 먹었다.
허허.
한국에서는 파스타가 비싸긴 해도
파스타 맛집이 많은데
일본은 움... 뭔가 하향평준화된 느낌.
맛이 없지는 않지만 한국처럼 맛있지도 않다.
그래서 파스타 먹고 싶으면 그냥 집에서 만들어먹는게 낫다.
엄청 맛있지도 않지만, 그냥 저냥. 맛있는 파스타.
토마토소스에 갈은 고기 듬뿍.
한국 갔다 와서 이제 건강한 음식을 먹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돼지고기랑 배추, 브로콜리, 버섯을 쪄서 소스에 찍어 먹었다.
엄청 배부르고 맛있다.
근데 찜기는 씻는 게 귀찮다.
그래서 한두번 해먹다가... 헤헤...
결국 건강식은 머나먼 이야기로~
구청에 4개월 검진하러 가는 날.
고베와서 처음으로 버스를 탔다.
한신이랑 한큐랑 가로 방향으로만 이어져있어서
위쪽으로 올라가려면 버스를 타야 한다.
4개월 검진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별 게 없었다.
그냥 간단한 신체 측정하고, 설명하고...
단 걸 별로 안먹으려고 해도 결국은 먹게 된다.
달달한 프라프치노. 너무 달다. 맛있다.
아기 먹이려고 유기농 슈퍼에 가서
쌀가루를 구입했다. 무지하게 비싸다.
유기농은 무섭구나.
지갑이 운다.
집에만 있었어서 오랜만에 나가서
남편이랑 아기랑 스타벅스. 아침으로 빵이랑 냠.
산노미야에 있는 네네치킨 가서 치킨을 먹었다.
아기가 계속 보채서 거의 먹다가 일어나서 나가고 애기 보고 그래야했다.
아직 외식을 하기는 어려운 시기구먼.
고베 영사관에 가서 재외국민 투표를 했다.
어째 투표 하는 사람은 없고 일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집 정리하느라고 안스던 서랍을 싸게 중고거래로 팔았는데
친절하신 분이 카스테라를 사다주셨다.
일본에서 중고거래 많이 해봤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마음이 따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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