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복직하기 하루 전.
아기 어린이집에 맡기고 특별히 외식을 했다.
고베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집 아주리~
피자랑 파스타 냠. 너무 맛있군.
아기랑은 못가는 가게라서 일부러 갔다 왔다.
그리고 회사 복귀는 왔다. 으하하.
좋아하는 초밥집. 홋카이소자이.
오징어 초밥이 진짜 맛있는 곳.
우리 동네 골목.
아기랑 같이 산책을 하면서 동네 골목 골목을 보게 됐는데 참 이쁜 동네다.
건물들도 다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작은 부지를 잘 이용한 집, 큰 집, 정원을 잘 꾸민 집, 오래된 집.
다양하다.
이시야가와 강을 항상 위에서만 봤는데
이날 처음으로 내려가봤다. 유모차가 갈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지만 그래도 조금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설탕을 그냥 들이 부어버린 프렌치 토스트ㅋㅋㅋ
음~ 이 맛이야.
아기 보면서 외식을 할 수 있는 레벨이 됐다. 음하하.
거의 대부분이 푸드코트지만.
푸드코트는 아기랑 가기 좋다.
페퍼런치~ 맛있다.
매년 나오는 메뉴인가?
스타벅스 멜론 프라프치노.
첫입 딱 먹을때 너무 맛있어서 감탄하는데 먹을 수록 그냥 그런 느낌이 난다.
너무 달아서 그런지~
남편이랑 둘 다 먹고 싶은 게 없는 날이라 뭐먹지 뭐먹지 하다가
나물 만들어서 밥 비벼 먹었다.
먹고 싶은 거 없을 때는 다 비벼서 먹는 게 최고.
맛있다. 밥도 엄청 많이 넣었는데 다 먹었다.
한국에서 시청률 높다고 하길래 <눈물의 여왕>을 넷플릭스에서 봤다.
기억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서 목숨이 걸렸는데 계속 수술을 안하겠다고 하는 여자 주인공.
이해가 안간다. 기억을 잃으면 나쁜 기억도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데 개꿀이지.
돈도 있고 주변에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으면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는거 아닌가?
물론 울면서 보긴했지만 드라마가 별로였다.
사랑의 불시착 정도는 아닌듯.
시청률이 엄청 높던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비주얼만은 최고.
회사 복귀날~
한국에서 사온 과자를 회사 탕비실에 뒀다.
플랑 너무 맛있어.
오랜만에 회사 가니 사람들도 만나고 좋았다.
일평생을 아침을 안먹었었는데
출산하고 아침 안먹으면 살 수가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별 거 먹는 건 아니고 그냥 커피 내려서
삼김도 먹고 빵도 먹고~
집에서 재택 근무 하는 날은 매일 커피 내려 마시는 게 즐거움이다.
이건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먹은 아침.
토마토랑 생 모짜렐라치즈 맛있어~
한참 건강 생각한다고
삶은 계란이랑 커피랑 먹기도 했었다.
삶은 계란이랑 커피 조합 좋아~ 맛있음.
한참 빠져있던 다이가쿠이모.
엄청 맛있당
일이 엄청 힘든 날
남편이 힘내라고 뚱카롱 사다줬다.
너무너무너무 맛있다.
고베에 이렇게 맛있는 뚱카롱 가게가 있는 지 몰랐다.
https://maps.app.goo.gl/YzAaiqM2WYseRdZ38
글레이실 플로럴
나중에 매장도 가보고 싶다.
주말 오전에 남편과 아이랑 같이 산책겸 좋아하는 빵집에 갔다.
일,월,화 쉬는 빵집이라 자주 가지는 못하는데 엄청 좋아해서 가는것만으로도 해피해피.
아침으로 먹을 빵 사와서 냠냠.
이토에서 파는 우유도 정말 맛있다.
타카나시라는 브랜드 슈퍼에서는 본 적 없는데
처음으로 커피 우유도 마셨는데 맛있었다.
아오야마 ~
너무 이쁘다. 분홍 분홍.
친구네 놀러가기 전에 친구 줄 꽃 사러 들렀다.
나에게 꽃 선물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
하하하 이제 아줌마라 ~
주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친구한테 선물을 엄청 많이 받아왔다.
이유식이랑 찹쌀가루, 오트밀. 나중에 오트밀 먹였을 때 아기가 정말 좋아하고 잘 먹었다.
나라의 맛있는 오미야게까지.
마음이 따뜻해진당 ㅠㅠ 감사한 마음.
카르디에서 재밌는 젤리를 팔길래 사왔다 ㅋㅋ
의미 없이 길다란 개구리 젤리.
개구리 좋아. 그냥 개구리는 좋당.
수원이 생각나서.
오기역 근처에 김밥 전문점이 있다고 들어서
불고기 김밥, 참치 김밥을 사와서 엽떡이랑 같이 먹었다.
오오 엄청 맛있다 김밥!
집 근처에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
여쭤보니 배달은 안하신다고 한다.
아기가 5개월이 되면서 가지고 있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건지
어린이집에 다녀서 그런 것도 겹치면서 계속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고 있다.
그 감기 바이러스를 어른들도 그대로 받아서 계속 골골 대고 있는 중이다.
좀 기운 차리려고 장어랑 소고기 사와서 구워먹었다.
건강에 좋은 마늘도 잔뜩 구워 먹고 :)
와 진짜 이거 너무 오랜만인 기분이다.
회사 다닐때는 맨날 도시락 싸다는 게 일상이었는데 오랜만이라 신선하다.
항상 특별한 도시락을 싸지 못해서 전날 먹던거 많이 가져왔었고,
특히 볶음밥 자주 싸왔는데 또 볶음밥이랑 샐러드 싸왔당.
오랜만에 탕비실에서 동료들과 수다 떨면서 점심식사~
회사 동료에게 아기 선물을 받았다.
엄청 귀여운 헬로키티 인형인데 빛도 나고 배도 꿀렁꿀렁 움직인다.
동료 말로는 여자 아기는 무조건 좋아하는 인형이라고 ㅠㅠ
감동이다.
언니가 사준 순대가 있어서 순대 볶음을 만들어 먹었다.
들깨가루가 집에 없는 걸 몰라서 살짝 아쉬운 맛이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커피커피~
매일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활력이 없다~~ㅋㅋ
와!!!
진짜 회사 복귀했다!!! 는 느낌.
회사 근처에 엄청 저렴한 기사 식당 같은 곳이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갔다.
카레랑 우동 이렇게 해서 600엔인가?
가격이 올랐는데도 저렴하다. 양이 엄청 많고.
동료랑 수다 떨면서 점심 식사하니 아주 즐겁다.
회사 복귀한 일상이라고 해봤자 매일 먹는 것 뿐 허허허.
즐겁다.
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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