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일본 일상 ~ 24년 1월 ~ 새해 엽서/먹는 게 남는 것/부모 테스트

인귀 2024. 2. 8. 00:09
일본 일상

일본에는 새해가 되면 우체국에서 새해 인사 엽서를 보내는 문화가 있는데 
점점 없어져가는 문화 같으면서도 고객들에게 한 해 인사를 보내는 용도로도 많이 이용되는 모양이다.
 
물론 연말에 우체국에 가면 엽서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고 
다들 인사를 보내는 마음으로 보내는 듯. 물론 젊은 사람들은 라인같은 메신저로 보내는 일이 많겠지만.
 
우리 집도 병원 등에서 새해 인사를 하는 엽서를 보내왔다. 
우체국 신년 엽서는 복권 형식으로 밑에 쓰여진 번호를 맞춰볼 수 있다.
 
물론 엄청나게 적은 확률이기 때문에 모두 다 꽝이었다 :) 
그래도 뭔가 이런 문화가 남아 있는 게 재밌고 엽서를 보내는 마음이 고맙게 느껴진다. 일본식 아날로그 감성~
 
 

일본 일상

로손 잘 안가는데 우연히 들어갔다가 발견한 까먹는 망고 젤리.
요즘은 여기 저기에 한국 식품이나 제품을 한글 그대로 파는 걸 많이 본다. 
 
가격은 248엔 (세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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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향도 나고 달달하고 아주 맛있는 젤리였다.
뇸뇸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젤리인걸까? 
 
근데 까먹는 망고 젤리라고 해서 까먹어 보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됐다.
그냥 한입에 넣어서 뇸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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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컵밥을 사다주셔서 한참 컵밥을 먹었다.
요새는 뭐 먹는 게 일이라 그냥 간단하게 먹기에는 컵밥이 최고다. 
 
옛날에는 컵밥 퀄리티 좋다고 되게 좋아했던 거 같은데 지금 먹으니 그냥 인스턴트 맛.
김치전이랑 같이 먹었다. 히히
 
컵밥 중에서는 이것저것 말고 강된장 보리 비빔밥 이런 게 최고다.
구수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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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자주 해먹는 요리 중 하나인 야끼우동.
야끼 우동 장점은 엄청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 맛있다는 것과 야채를 듬뿍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냥 양배추랑 양파 많이 넣고 볶다가 냉동 해산물 있으면 넣고, 베이컨 같은 거 있으면 넣어서 볶다가
우동 삶아 넣고 굴소스, 간장, 마늘 등으로 양념을 한다. 
 
귀찮을 때 해먹는 요리 중 제일 건강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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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대충 먹거나 우버이츠 시키는 일상 속에서도 가끔은 밥을 차려 먹는다.
요새 반찬은 항상 별 게 없어서 남편한테 미안하다.

오뎅국 끓이고, 계란말이 한 거 말고는 인스턴트 양념치킨에 김, 백김치...

한국에서 오징어 젓갈을 보내줬는데 이게 메인이면 메인이다. 한국 젓갈 정말 맛있다.
일본에도 젓갈을 팔지만 짜기만 하고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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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타벅스.
새로 나온 음료를 마셨는데 별로였다. 무슨 맛이었지 기억도 안난다.

케이크도 뭐 시켰지 모카였나? 퍼석하고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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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다주신 피코크 국물 떡볶이
노맛이다. 두번 사먹을 일은 없겠다. 
 
순대를 사뒀어서 순대랑 같이 먹었다. 순대는 맛있당.
되게 잘 썰려서 안터지고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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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출장 갔다가 사다 준 오카야마 오미아게.
백도랑 치즈가 들어간 오카야마 랑구.

이거 진~~~짜 맛있다!!!!!
얼마나 맛있는지 손이 멈출 수가 없었다.

은은한 복숭아 향도 좋고, 치즈 맛이랑 잘 어울린당
너무 달지 않아서 딱 좋다

오카야마, 해냈구나!
오카야마 대표 오미아게가 엄청 노맛이라서 항상 오카야마는 맛있는게 없지~ 라고 생각했는데 ㅎㅎ이건 정말 맛있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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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방문 산후케어를 왔던 조산사 분이 과자를 구우셨다고 가져다주셨다.

직접 만든 선물이라 감사했다ㅠㅠ
남편이랑 같이 냠냠 먹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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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없어 보이는 사진ㅋㅋ
실제로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나베 요리:)

나베도 야채를 듬뿍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육수는 그냥 멸치 육수로 해도 충분하당 아니면 겨울마다 슈퍼에서 많이 판매하는 시판용 나베 육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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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추천해줘서 먹어본 겉이 캬라멜 라이징처럼 되어있는 슈크림

요즘 달달구리 엄청 먹는당
이것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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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유튜브로 육식맨 채널을 자주 보는데 뽐뿌가 왔다면서 집에서 접어먹는 피자인 칼초네를 만들었다.
반죽부터 만든다고 하더니 진짜 반죽부터 만들어서 칼초네를 만들었다.
 
집에서 피자를 만들 수 있다니 신기했다.
까르디 가서 재료들도 사오고 제대로 해본다고 하더니 엄청 맛있었다.
 
비주얼은 이상해 보이지만 (?)
맛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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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피자 재료로 다음날도 남편이 피자를 만들어줬다. 
재료를 듬뿍 듬뿍 넣어서 맛은 있었지만 내 입에는 소시지 같은게 너무 짰다.
 
살라미랑 사르시치라는 소시지 이름 들어본 적도 없었는데
넣었더니 진짜 본격적인 느낌이 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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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 어려워서 라이프 온라인 슈퍼에서 장을 자주 봤는데 단점이 신선 식품의 질이 복불복이라는 것이다ㅠㅠ

아니나 다를까 귤이 먹고 싶어서 시켰더니 몇개는 무르고, 귤도 너무 맛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싸다고 사온 딸기도 딱딱하고 안달았다.

문득... 탕후루 생각이 나서ㅋㅋㅋ
전자렌지 레시피로 탕후루를 만들어 봤다.

맛있움! 맛있움!
설탕을 생각보다 오래 돌려야하고, 생각보다 많은 양을 준비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ㅋㅋ
그래도 대만족하며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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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갔을때 우연치 않게 먹고 난 이후에 오차즈케가 맛있는 거라는 걸 알게 됐당
그냥 밥에 녹차 말아서 오차즈케 가루랑 명란젓 올려서 먹으면 꿀맛이당

녹차는 오이오차 티백이 맛있당
명란젓은 유통기한이 짧으므로 먹을 만큼씩 소분해서 냉동해 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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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페스토 남은 걸 해치우기 위해 만든 바질 파스타!
바질 맛에 많이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아니였다ㅠㅠ

노맛!!!
너무 쓰다 ㅎㅎ 다신 안먹을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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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엄마가 직접 된장을 만드셨는데 시판용 된장과는 다르게 진짜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서 맛있다.

연휴에 먹으려고 한솥을 끓여서 소분해서 냉동하고 두고두고 먹었다.

멸치 육수에 된장 풀어서 배추랑 즛키니, 버섯 넣고 끓이니 달큰하면서 구수한게 진짜 맛있었다.

역시 한국 음식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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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재미로 해보라고 알려준 부모 테스트를 해봤다.
 
https://smore.im/quiz/EC9fVmPxEd?fbclid=PAAaYmz2T5Vw_tGnCK-t9-w2terxQgjCQv-mtn9D5GgSU3WpaMJhy0sRaCq3A_aem_AZUADPp0mxAIZOOugh7cH7NOu8cR6D9QsWQb4uepmiIpbWD1MuQp-SY907Y-YGaqslc

K-부모 테스트

내가 극성 부모? 부모력 테스트

smore.im

극성레벨 999점인 황제 펭귄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내가?

당황 어색 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나는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 궁금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