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생활 32

일본 국세 조사 国勢調査 2020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우편함을 확인하니 모든 호수에 동일한 크기의 두툼한 우편봉투가 들어 있었다. '뭐지?' 싶어서 확인해 보니 국세 조사 관련 서류였다. 이런 서류를 처음 받아봐서 안해도 되는 건지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건지 몰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일단 하는 게 의무라던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등의 말들이 나오길래 해보기로 했다. 5년에 한번 씩 설문조사를 하는 듯한데, 이런 우편이 날라 오면 개인 정보를 보내야 하는건지, 혹은 통장 계좌 번호, 핸드폰 번호 등을 적어야 하는 건지를 잘 확인해서 그런 개인 정보를 적지 않아도되는 거라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대답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조사표가 동봉되어 있어 이를 체크해서 함께 들어있는 봉투에 넣어 보내면 된다고 하는데, 인터넷으로도 가능하다고 하길래 ..

고베, 평점 높은 야키니쿠 가게 히노데야(日の出屋)

고기가 먹고 싶은 날은 보통 삼겹살이 먹고 싶은 것이다. 나는 소고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스테이크가 먹고 싶은 날이 많지 않다. 특히 일본의 야끼니쿠 焼肉 의 경우에는 한국 음식이라고 하지만, 일본인 입맛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자주 먹고 싶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아주 가끔씩 먹고 싶어진다. 일본에서 야키니쿠를 먹으려고 하면 뷔페식 食べ放題 이거나 한국 식당 같은 분위기의 조금 비싼 가격의 가게이거나 한 것 같다. 작은 가게던 큰 가게이던 상관 없이 야키니쿠는 뷔페식 아니면 비싼 음식이다. 돈을 좀 쓰더라도 맛있는 걸 먹어볼까 했던 날. 집 근처에 야키니쿠 가게를 검색하니 꽤 많이 나와서 평점이 높은 곳으로 방문해 보았다. 히노데야 日の出屋 는 구글 평점이 4.5점이었고, 집에서도 가까운 위치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