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8

휘뚜루 마뚜루 요리하는 요즘 :)

슈퍼에서 감자가 엄청 특가 판매 하길래 사왔는데 감자를 그냥은 잘 안먹고 무슨 요리를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감자 고로케를 만들어 먹었다.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비슷하게 만들다보니 맛은 괜찮은데 거의 실패에 가깝게 완성됐다 ㅠㅠ 일단 감자 3개 삶아서 버터, 소금, 설탕, 양파, 당근 넣고 반죽했는데 이때 버터를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버터를 엄청 많이 넣었더니 반죽이 너무 질어져서 구울 때 흩어졌다. 이런... 그리고 안에 치즈를 넣었는데 그래서 살짝 간이 짜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빵가루를 집에 있는 식빵을 갈아서 했더니 너무 두꺼워서 ㅎㅎㅎ 역시 휘뚜루 마뚜루 요리는 한계가 있당. LEE 카레가 집에 있었어서 카레 부어서 먹었당. 냠냠 나름 맛있군. 갑자기 진미채 먹고 싶어서 진미채 사다가 양념해서..

깻잎 키워서 장이찌 만들기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깻잎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정말 신기한 식물의 세계. 그냥 물만 열심히 주고 있는데 잘 자라준다. 고마워라. 그리고 어디서 왔는지... 자연발생한건지? 애벌레도 생겼다. 으으. 깻잎따다가 만져버렸다. 바깥에 정원이 있어서 정원으로 보내줬다. 깻잎이 꽤 자랐길래 따서 장아찌를 만들려고 따기 시작했는데 크기는 크지는 않지만 꽤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었다. 그 동안 2,3번 정도 조금씩 따서 쌈으로 먹었음에도 이만큼이나 따서 신기했다. 아주 작은 사이즈이기는 하지만 장수로는 80장 정도였다. 벌레 먹은 잎들도 있어서 아주 깨끗하게 씻어주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가장 쉬워보이는 레시피로 깻잎 장아찌를 만들었다. 1. 물 200미리, 간장 200미리, 매실액 100미리, 설탕 2스푼..

제대로 집밥, 소고기구이 오징어볶음 연어회 쏘야

제대로 집밥 차려 먹은 날. 이것 저것 먹고 싶어서 차리고 보니 한식 일식 양식이 모두 모여 있었다. 한식은 오징어볶음이랑 쏘야 일식은 연어회랑 낫또 양식은 소고기 구운거랑 샐러드? 슈퍼에서 먹고 싶은 걸 아주 소량씩만 사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는 게 좋다. 한 가지를 많이 먹는 것보다 이런 저런 요리를 다양하게 먹는 게 맛있다. 후식으로 먹고 싶어서 수박을 샀는데 나름 달달하고 맛있었다. 집에 미리 사둔 소시지가 유통기한이 거의 다되어가서 얼른 파프리카 넣고 볶았다. 일본 슈퍼에서 구매한 한국 파프리카. 케찹만 넣고 볶아도 소시지가 충분히 짠맛이 나서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오징어 볶음! 그냥 내 마음대로 오징어에다가 고추가루, 마늘, 간장 넣고 볶아서 만들었다. 슈퍼에 생물 오징어가 다 떨어졌..

콩나물 불고기 집밥

콩나물은 아니고 숙주지만 콩나물 불고기를 만들었다. 숙주는 슈퍼에서 한봉지에 거의 30엔 정도라서 가성비도 좋고 활용도도 높아서 좋다. 그냥 고기를 볶아 먹어도 맛있지만 괜히 숙주를 넣어 먹고 그런다. 양념은 간장, 설탕(매실청), 고추장, 고추가루를 넣고 휘뚜루 마뚜루 볶아서 만들었다. 콩나물 불고기 한 가득 만들어서 된장찌개랑 같이 먹으니 한국 집밥 맛 그대로다! 너무 맛있었다. 계란찜은 항상 그냥 반찬으로 만들기는 하는데 보들보들 맛있게 잘 못만들겠다. 인터넷에서 보고 한번 채에 걸러서 만들어보기도 했는데 그래도 꼭 전자렌지에 돌리고 나면 구멍이 숭숭 뚫린다. 간도 잘 못맞추고 계란말이가 더 만들기 쉬운 것 같다. 콩나물 불고기랑 맛있는 저녁 식사:) 한국인의 밥상이다~

콜라보쌈과 무생채 만들기

남편이 보쌈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려고 하는데 평소에는 된장 넣고 그렇게 만드는데 어디 인터넷 같은데서 콜라로 만드는 법을 본 기억이 나서 비슷하게 따라해봤다. 먼저 보쌈이랑 같이 먹으려고 무생채부터 만들었다. 무는 남지 않으려고 그냥 반개짜리 하나를 사와서 껍질은 깎고 깨끗하게 씻어서 적당한 두께로 썰었다. 여기에 소금한술, 설탕8술을 넣고 10분마다 뒤적이면서 30분 절인다. 무가 조금 작는 사이즈라 그런지 소금이랑 설탕을 좀 덜 넣어도 될 것 같다. 무가 물이 많이 생기는데 아주 꽉 짜준다. 그리고 여기에 양념을 하면 완성이다. 대충 인터넷 레시피를 참고해서 내가 가감해서 만들었는데 무생채 양념은 고추가루4스푼, 설탕1스푼,매실청이나 올리고당 1스푼(단맛에따라조절),멸치액젓1스푼(새우젓도가능), ..

간단 집밥, 고추장 찌개

고추장찌개는 정말 맛 내기 간단하면서 집에 있는 재료를 없앨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훌륭한 메뉴다. 고추장은 집에 늘 있으니까 나는 보통 집에 감자가 있으면 고추장찌개를 끓이고 싶어진다. 다른 집에서는 참치를 넣고 고추장찌개를 끓이기도 한다는데 나는 감자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고추장찌개가 제일 맛있다. 예전에 급식에서 먹었던 고추장 찌개는 더 자극적인 맛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그냥 구수한 느낌의 찌개가 되지만, 그래도 간단하게 만들어서 밥 반찬으로 먹기 너무 좋다. 간단하게 고추장 찌개 끓이기 재료 감자1개, 두부(없어도 됨), 돼지고기 삼겹살 조금, 버섯(없어도 됨), 대파(없어도 됨), 양파(없어도 됨) 그렇다. 고추장 찌개는 약간의 재료만 들어가도 충분히 맛이 난다. 고추장찌개 레시피 1. 돼지고기를..

일본에서, 고등어 김치찜

생선 요리에는 정말 자신이 없지만 고등어는 통조림으로 되어 있어서 고등어 김치찜에 도전해봤다. 밥 두공기는 기본으로 먹게 되는 밥도둑, 고등어 김치찜.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고등어 통조림은 따로 종류가 있지 않지만 일본에서 구매하는 고등어 통조림은 된장맛 味噌煮 이나 간장맛 醤油煮 도 슈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김치찜 용으로 구매하는 거라 양념이 되어 있지 않은 고등어 통조림 水煮 를 구매했다. 인터넷에서 한국 레시피를 검색해서 보고 따라하는 거라서 한국 고등어 통조림의 용량을 맞추기 위해 통조림은 두개를 준비했다. 맛있게 익은 신김치가 있어서 김치찜 용으로는 안성맞춤이었다. 고등어 김치찜 만드는 법 1. 고등어 통조림 한캔 기준으로 포기 김치는 4분의 1 정도 준비해 냄비에 깔아준다. (고등어와 ..

일본 수퍼에서 회감사다 회먹기

요새 물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회감 사서 해먹어야겠다 늘 생각하고 있었다. 날씨가 요새 비오고 쌀쌀해져서 물회보다는 그냥 회를 한국식으로 먹고 싶었다. 마침 남자친구는 초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도전해봐야지 하고 주말에 슈퍼마켓에 가서 회감용 생선을 사왔다. 연어와 방어 밖에 없어서 샀고 깨끗하게 씻어서 두툼하게 잘라 보았다. 회감용 회 刺身 도 모둠으로 팔고 있었는데 연어가 많이 먹고 싶어서 그건 썰어져 있고 종류도 다양한데 구매하지 않았다. 허접하긴 하지만 회를 떠 보았다. 연어 サーモン 가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다. 저정도 양이 약 500엔 정도이다. 방어 ブリ 는 저 정도 양이 400엔 정도로 연어보다 저렴했지만 살짝 비려서 맛은 그냥 그랬다. 한번 생새우를 사서 구워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그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