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콜라보쌈과 무생채 만들기

인귀 2021. 2. 27. 10:47

남편이 보쌈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려고 하는데 평소에는 된장 넣고 그렇게 만드는데 어디 인터넷 같은데서 콜라로 만드는 법을 본 기억이 나서 비슷하게 따라해봤다.


무생채

먼저 보쌈이랑 같이 먹으려고 무생채부터 만들었다. 무는 남지 않으려고 그냥 반개짜리 하나를 사와서 껍질은 깎고 깨끗하게 씻어서 적당한 두께로 썰었다.

여기에 소금한술, 설탕8술을 넣고 10분마다 뒤적이면서 30분 절인다. 무가 조금 작는 사이즈라 그런지 소금이랑 설탕을 좀 덜 넣어도 될 것 같다.


무생채

무가 물이 많이 생기는데 아주 꽉 짜준다. 그리고 여기에 양념을 하면 완성이다.

대충 인터넷 레시피를 참고해서 내가 가감해서 만들었는데 무생채 양념은 고추가루4스푼, 설탕1스푼,매실청이나 올리고당 1스푼(단맛에따라조절),멸치액젓1스푼(새우젓도가능), 마늘1스푼으로 만들었다.

한국 보쌈집에서 나오는 그 무생채 맛이 나서 완전 만족했다.


콜라보쌈

콜라보쌈은 콜라 1.5리터에 간장 500미리를 넣고 통 삼겹살을 넣고 30분간 삶으면 완성이다.

그런데 막상 만들어보니 콜라랑 간장이 많이 남는게 아까웠다. 조금 덜 넣고 만들어도 될 듯.


콜라보쌈

고기는 썰어 보고 안 익었으면 더 삶으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적당히 익었길래 쌈장까지 만들어서 한상 준비했다.

쌈장은 레시피도 안보고 그냥 된장 고추장 매실액 마늘 참기름 통깨 적당히 넣고 버부려서 만들었다.


콜라보쌈

 간사이 슈퍼에서 깻잎을 팔아서 두봉 사와서 상추랑 같이 먹었다. 깻잎 위에 무생채 올리고 보쌈올리고 싸먹으니 그냥 한국맛 제대로 났다.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도 보쌈 만들어 먹고 싶으면 또 먹어야지. 고기가 부드럽거나 하지는 않다. 좀 퍽퍽한데 이건 고기의 문제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삶지 않고 찌는 편이 고기가 부드러우려나 ? 나중에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