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멘보샤 만들어먹기

인귀 2021. 3. 1. 14:32

한국에서 한참 유행했었던 멘보샤. 한국에서 어떤 음식이 유행하면 너무 먹어보고 싶은데, 먹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만들어 먹는 것 밖에는 없다 .... ㅠㅠ

 

최근에는 단호박식혜가 너무 먹고싶어서... 이건 유행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해서, 아무튼 단호박 식혜에 도전해야 하나 마나 고민 중...

 

어쨋든 멘보샤! 만들어 먹어 보았다.

 

 

멘보샤

인터넷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든 멘보샤 만들기

 

1. 칵테일 새우 30마리 정도를 물기 제거 후에 다진다. 

나는 새우 똥 제거하는 것을 굉장히 재밌어하기 때문에 즐거운 작업이었다 :)

집에 믹서기가 없어서 다이소에서 구매한 손믹서로 갈았는데도 충분히 잘 다져졌다. 

2. 새우살에 감자전분 2스푼, 계란 흰자, 소금과 후추 6분의 1 티스푼, 올리브유 1스푼을 넣고 섞어준다.

3. 식빵 4장을 4등분하고 새우살을 넣어 모양을 만든다.

나는 식빵 귀퉁이를 깜빡하고 안잘랐는데 자르는 게 훨씬 맛있을 것 같다. 

4. 기름 낮은 온도로 튀겨주면 완성.

기름은 흥건하지 않아도 충분히 잘 익는다. 튀김하는 정도가 아니어도 후라이팬에 흥건한 정도로도 충분했다.

 

 

멘보샤

어떻게 보면 간단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만들기 귀찮은 음식! 하지만 정말 맛있었다.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 남편은 100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소스는 케첩과 허니머스터드를 준비해서 먹었다. 

 

 

멘보샤

식빵 귀퉁이를 같이 했더니 식감이 달라져 버리니까 아쉬웠다. 다음에 또 만들면 식빵 귀퉁이를 꼭 잘라서 만들어야겠다. 새우는 그냥 삶아서 초고추장에만 찍어 먹어도 맛있으니까 이렇게 요리로 응용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맛있는 멘보샤 :)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