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매운 돼지 갈비찜

인귀 2021. 3. 3. 18:39

한때 양푼에 넣은 매운 갈비찜이 유행했었던 기억이 있다. 

일본에서는 요리를 해도 그런 매운 맛을 내기는 어렵지만 간장 양념 아닌 매운 돼지 갈비찜을 만들어 먹었다. 

 

 

매운 갈비찜

돼지 갈비는 일본에서 수페아리브 スペアリブ 라고 적힌 고기를 구매하면 되는데 나는 정육점에 가서 사는 편이다. 

슈퍼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다. 뼈가 붙어 있어서 양이 적기는 한데, 가격대는 저렴한 편인 것 같다.

 

일단은 돼지갈비 뼈 붙은 걸로 500그램 구매해서 핏물을 뺀 후 끓는 물에 살짝 삶아준다. 

그리고 다시 찬물로 헹궈서 고기를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매운 갈비찜

냄비에 준비해놓은 돼지갈비를 넣고 물을 반정도 부은 후에 양념장을 넣어 끓여준다.

양념장은 간장2, 맛술1, 소주1, 고추장1, 고추가루2, 마늘2, 설탕1, 매실청1, 후추랑 생강 약간으로 만든다.

양념에 들어가는 게 많아서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어느정도 끓인 다음에는 파와 양파 반개 당근 조금 버섯을 넣고 2~30분 졸여준다. 

마지막에 나는 떡을 추가해서 마무리했다.

 

 

매운 갈비찜

양념이 밥 반찬으로 좋고, 일단 뼈 붙은 갈비다 보니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돼지 갈비는 저렴하기도 하고, 간장 양념은 먹다보면 느끼해서 맛있는 김치랑 같이 먹어야 하는데 매운 갈비찜은 그냥 이것만 두고 먹을 수 있다.

 

냄새 제거를 위해 한번 삶아주기도 했고 소주도 넣다보니 돼지 냄새는 안났다.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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