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주 3일 (11/9 목) 자궁문이 3센치 열렸다는 진찰을 받고 5일 뒤, 입원 날짜를 정할 줄은 알았지만 진찰하고 양수 터졌다고 바로 입원하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에 패닉에 빠졌다. 게다가 엄마도 병원 밖에서 기다리고 계시고, 출산 가방도 안가져왔는데... 잠깐 택시타고 집 갔다 온다고 말했다가 간호사가 절대 안된다고 지금 바로 입원실로 올라가라고 해서 일단 엄마한테 근처 구경 멈추고 병원으로 와달라고 연락을 했다. 임신 중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일본 택시 어플인 GO를 미리 다운로드 받아놓았었는데, 처음으로 이용해보았다 :) 미리 이용을 위해 신용 카드나 주소 등록을 다 해놓은 상태여서 바로 어플켜고 택시를 병원 앞으로 불렀다. 택시는 몇분만에 왔는데, 오는 동안 엄마에게 상황을 설명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