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기/임신 출산 육아

일본 육아 - 아기 통장 만들기/예방접종/웰컴 프레젠트/아기옷 선물

인귀 2024. 3. 15. 11:00

일본에서 아기 키우며 지내는 일상 :)

일본 육아

아기 통장을 만들었다.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난한 우체국 은행에서 만들었다. 

 

동네의 작은 우체국에 갔더니 사람이 한명도 없길래 금방 만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써야 하는 서류도 많고 우체국 직원이 어디 전화해서 물어보면서 확인 절차를 많이 걸쳐야 해서 우체국 가서 한시간 반정도는 기다려야 했다. 

 

심지어 처음에는 도장이랑 신분증만 가지고 가서 모자수첩 가지러 집에 다시 갔다가 가야 했다.

 

아기 통장 만드는 걸 신청하고 시간이 꽤 소요 됐는데도 바로 통장이 안나와서 

모든 심사가 끝나고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만들고 나니 굉장히 뿌듯했다.

일단 가족들이 내가 아닌 아이에게 준 용돈을 내가 가지는 게 아니라 아이 통장에 넣어둘 수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크면 경제 관념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고 

아이가 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뿌듯- 만들었다. 아이통장! 

 

 

일본 육아

일본에서는 예방접종을 할 때마다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데 그게 너무 많다...

처음에는 이걸 다 쓴다고? 뭔가 이상한데 하는 마음에 이거 두번째부터는 안써도 되냐고 물었는데

매번 다 써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허허...

 

아이 예방 접종 할 때마다 가기 전날에 문진표 작성하는 게 일이다. 

너무나도 귀찮음...

 

한번에 갈 때 다같이 예방접종 하는데 

왜 예방접종 백신 종류마다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지...

 

한국도 이럴까? ㅜㅜ 

뭔가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고안해줬으면 좋겠다. 

 

 

일본 육아

고베시에서 출산을 축하하는 선물을 고를 수 있어서 

쌀과 아기 장난감, 그림책, 크레파스를 골랐더니 

금방 배송이 되어 왔다. 

 

귀여운 선물들:)

 

 

일본 육아

친구에게 이쁜 아기옷을 많이 선물 받았다.

진짜 귀여운 디자인이다. 

 

아기 옷은 나중에 입혀야지 하다가도 금방 몸이 커서 금방 못입게 되니까

입힐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입혀야겠다.

 

너무너무 이쁘다. 

고마운 마음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