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기/임신 출산 육아

일본에서 유모차 구매 후기 - 싸이벡스 멜리오

인귀 2024. 2. 2. 22:23

유모차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아는 게 없어서 뭘 사야할지 몰랐다 :)
검색을 해봐도 아는 게 없으니 뭔 소린지 막막한 느낌...

무료 이미지

일단 일본에서 사는 유모차는 A형 유모차와 B형 유모차가 있어서 어떤 제품을 살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A형 유모차는 대략 생후 한달부터 사용 가능한 누울 수 있는 형태이다. B형 유모차에 비해 가격대가 비싼 편이다.

B형 유모차는 대략 7개월 때부터 사용하는 앉아서 타는 형태의 유모차이다.

이렇게만 봤을 때는 당연히 필요하니까 A형 유모차를 사야지 싶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어차피 6개월때까지는 안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B형 유모차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봤다.

 



그렇구나 했는데 막상 유모차를 산 지금 나도 B형을 살걸 그랬나 싶다. 애초에 너무 어리면 외출을 안하고 좀 커도 안고다니기 때문에 유모차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ㅎㅎ

좀 더 잘 생각해보고 샀으면 좋았을텐데 육아 용품은 뭐든 사보지 않으면 알 길이 없어서 ㅎㅎ 앞으로 사용 할 일이 여러모로 생길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다.



https://cybex-japan.com

 

サイベックス公式オンラインストア

CYBEX(サイベックス)安全性・デザイン性・機能性が欧米で高く評価されているドイツの育児用品ブランド。革新的なライフスタイルやファッションブランドを目指し、いまとこれからのフ

cybex-japan.com


싸이벡스는 독일의 프리미어 육아용품 브랜드이다. 검색을 해도 무슨 유모차를 사야할지 몰라 망설일때 육아하는 지인들한테 물어서 싸이벡스를 알게 됐다.

일본인들이 쓰는 유모차라 하면 일본 육아용품 브랜드인 combi와 aprica도 있지만 요즘 부모들 사이에서는 싸이벡스가 인기라고 들었다.


사이벡스

유모차의 세계는 너무 복잡해서 뭐가 뭔지 몰라 일단 싸이벡스 구경이나 해보려고 산노미야에 있는 매장에 들렸다.

싸이벡스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디자인이다. 다른 유모차들은 미묘하게 조잡해보이는 디자인이 많은데 싸이벡스는 디자인이 참 예쁜 브랜드다. 싸이벡스를 보고 나니 다른 유모차는 별로로 보여서 그냥 싸이벡스를 사기로 결정했다.

또 직접 밀어봤을 때 느낌이 좋았고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싸이벡스 멜리오

검색해보면 한국은 디럭스 유모차가 대세인 것 같던데 일본은 아직 계단도 많아서 들고다닐 거 생각해야 하는 점에서 가벼운 유모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디럭스 제품을 길에서 본적은 없고 검색해봐도 인기인 것 같지는 않다.

절충형 유모차나 휴대용 유모차가 많은 듯. 나도 싸이벡스의 절충형 유모차인 멜리오를 구매했다.

한국에서는 비싼 모델이 많아서 약 80만원 정도면 가성비라고 하는 글들을 봤는데, 인터넷이나 아기용품매장 등에서 본 일본 유모차와 비교하면 비싼 편이다. 그래서 싸게 사려고 실물만 백화점에서 보고 라쿠텐 세일 할 때 온라인으로 구매를 했다. 엄청나게 가격차이가 나고 라쿠텐 세일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리뷰 보면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 듯!  


사이벡스

아기 태어나고 딱 한번 사용해본 싸이벡스 멜리오 후기는

정말 이쁘다는 것이다. 정말루 이쁘다... ❤

 

중요하게 살 게 있어서 산다 아울렛을 갈 때 썼는데 산다 아울렛 둘러보니 지나가는 10대의 유모차 중에 8대는 싸이벡스였다. 일본에서 진짜 인기가 많은가보다.

 

그리고 밀때 가볍게 밀리고 접고 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아주 만족스럽다.

다만 아기가 너무 어려서 유모차 타는 게 익숙치 않으니 울어서 점점 유모차 타는 시간을 늘려 나가봐야겠다.

 

다른건 안써봤지만~~~ 싸이벡스 멜리오 디자인 보고 다른거 보면 너무 촌스러워보여서 

일단은 만족중이다 엣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