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분 아기는 4개월~5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해도 된다는 정보가 있다.
나는 아기가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 이유식을 시작하고 싶어서
급하게 이유식을 시작했더니 초반에 스케줄이 완전 꼬여버렸다.
표에서 보다시피 한달을 어정쩡하게 그냥 보내버렸다.
나는 첫 초기 이유식 시작을 쌀 20배죽으로 했는데,
실패한 이유는 1. 아기가 안먹으면 먹을때까지 한가지 메뉴로 해야 하는 줄 알았다.
2. 꼭 오전 시간에 밥을 줘야 하는 줄 알았다.
책과 블로그, 인터넷 정보를 토대로 이유식을 준비했는데
"아이가 먹는 양과 상관없이 3일씩 메뉴를 바꿔주라"는 말이 어디에도 없어서
내 마음대로 아기가 첫 메뉴였던 쌀미음을 먹을때까지 한달의 시간을 낭비했다. 허허.
그리고 많은 글에서 오전 두번째 분유 식사에 붙여서 이유식을 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권고 사항이었는데 바보같이 그 시간대가 아니면 먹이면 안되는 줄 알고
어린이집에 가는 날은 이유식을 못해서 또 시간 낭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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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모르는 거 투성이인 초보 엄마다.
그나마 위안 삼을 수 있는 건 좀 일찍 시작한 덕분에 5개월 내에는 이유식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쌀가루로 20배죽 만들기/ 오트밀 가루로 20배죽 만들기
초기 이유식은 쌀가루로 할 경우 20배죽을 만든다. (참조 : 네이버 블로거 디니님)
쌀 미음 20배죽 만들기 준비물 : 쌀가루 15그램, 물 300 미리 1. 냄비에 물을 붓고 쌀가루를 섞어준다. 2. 강불로 끓여주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저으면서 5분 넘게 끓여 준다. |
아기가 쌀 미음을 정말 안먹어서 안타까웠다.
쌀이 얼마나 맛있는데!!!
한달을 먹이다 말다 하다 나중에 아 다른 재료로 넘어가야하나보다 (심지어 이것도 감으로 깨달았다) 하고 오트밀 미음으로 넘어갔다.
오트밀 미음 20배죽 만들기 준비물 : 오트밀 가루 15그램, 물 300 미리 1. 냄비에 물을 붓고 오트밀 가루를 섞어준다. 2. 강불로 끓여주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저으면서 5분 넘게 끓여 준다. |
오트밀 미음의 레시피를 못찾아서 어차피 같은 가루니까 싶어서 쌀 20배죽이랑 똑같이 만들어서 먹였다.
다행히 아기가 엄청 잘 먹었다! 맛있게 냠냠~ 먹어줌.
- 소고기 미음 20배죽 만들기
책에서 보니 쌀 같은 곡식 다음으로 야채가 아닌 소고기로 이유식을 넘어가는 게 좋다고 했다.
그래서 오트밀 이유식을 잘 먹길래 힘을 얻어서 소고기 이유식으로 넘어갔다. (참조 : 만개의 레시피 쫑아리님, 삐뽀삐뽀 119 이유식 책)
소고기 미음 20배죽 만들기 준비물 : 소고기 25그램, 물 300 미리, 쌀가루 15그램 1. 소고기는 살코기로만 사서, 30분 이상 핏물을 빼준다. 2. 냄비에 물 100미리와 소고기를 푹 익힌다. 3. 삶은 육수와 소고기를 믹서기에 간다. 4. 찬물 200미리에 쌀가루 15그램을 풀고, 소고기 갈아둔 걸 넣는다. 쎈 불로 끓이다가 불을 낮춰서 계속 저어주면서 스프 농도로 끓인다. 5. 체에 한번 걸러준다. |
과연 먹어줄까 궁금했는데 아기가 소고기 미음을 엄청 잘 먹어줬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행복 :)
- 양배추 미음 20배죽 만들기
무사히 소고기 20배죽을 먹이고, 다음 메뉴로 뭘 만들까 고민했는데 책에 보니
쌀->고기->이파리 채소->노란 채소->과일로 넘어가면 된다고 써있었다.
※시금치, 당근, 배추는 6개월 전에 주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양배추 - 브로콜리 - 청경채 순으로 해볼까 하는 중이다.
먼저 양배추 미음 만들기! (참조 : 티스토리 봄날님, 삐뽀삐뽀 119 이유식 책 )
양배추 미음 만들기 준비물 : 양배추 15그램, 물 300 미리, 쌀가루 15그램 1. 양배추는 중간에 있는 잎 중에서 뿌리와 줄기 없는 이파리 부분만 떼서 씻는다. 2. 물 50미리와 양배추를 넣고 갈아준다. 3. 물 250미리에 쌀가루를 풀고, 양배추도 넣어서 센불로 끓인다. 끓고 나면 약불로 5분 넘게 스프 농도가 될때까지 끓인다. 4. 체에 한번 걸러준다. |
책에는 재료를 빼지 말고 첨가해나가라고하던데
소고기를 깜빡하고 안사와서.. 일단은 양배추 미음 먹여봐야겠다 :)
+양배추 미음은 잘 먹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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