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본 영화 <퍼레이드>, 요시다 슈이치 소설 원작 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전혀 아니었다 ㅎㅎㅎ
영화 퍼레이드 줄거리
쓰나미로 사망한 미나코는 아들 료를 찾아 헤매다가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도 만질 수도 없는 상황에 절망하고 있다.
그때 차를 타고 지나가던 아키라가 조심하라는 말을 걸고 자신과 말을 할 수 있는 그를 따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간다.
그곳은 세상에 미련이 남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모두 죽은 사람들이었다.
처음에 미나코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이내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전 야쿠자였던 쇼리는 아내가 잘 사는 지 걱정되어 저 세상으로 가지 못했는데
죽은 지 7주년이 되어 추모하는 자리에 갔을 때 아내를 만나고, 그녀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본다.
물론 그녀가 슬퍼하는 모습도 보지만, 결국에 안심하고 저 세상으로 가게 된다.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요리를 하는 전 스낵바 사장인 카오리는
딸이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저세상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의 아이들이 듬직하게 잘 살고, 딸이 아이를 가지고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안심한다.
미나코보다 늦게 이곳을 찾아온 여고생 나나는 학교에서 이지메를 당하다가 자살한 인물인데,
친구에게 미안함을 말하지 못했어서 미련이 남아 저세상에 가지 못하는 상태였다.
친구에게 미안함을 전해도 저세상에 안가고 있는데 영화 엔딩 클레딧에 보면 혼수상태에서 다시 살아난다.
미나코를 이곳에 데려온 아키라는 계속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적는데,
원래 소설가였는데 아버지가 소설이라곤 모르더니 자신이 죽고 소설을 쓰는 모습을 보고 미련을 가지고 남아 있다.
미나코 인터뷰를 하거나 미나코에게 차를 빌려주거나 하며 돕는데 나중에 미나코를 조금 좋아했다고, 죽기 전에 만났으면 좋았을 거라는 이야기를 한다.
전 영화 프로듀서였던 마이클은 자신이 남긴 영화를 마무리하지 못했어서 저 세상에 못가고 있었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영화를 완성하고 자신의 첫사랑에게 다같이 찾아가면서 미련을 풀게 된다.
미나코는 마이클에게서 아이 료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료를 찾아가 헤어짐을 이야기 하고 저 세상에 가게 된다.
영화의 엔딩에서 깨어난 나나가 시간이 흘러 료를 만나고 둘이 미나코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영화 퍼레이드 감상 후기
원래 강아지가 나오는 영상을 보면 오열을 하곤 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아기 엄마가 된 지금... 아기나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폭풍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엄마가 죽고 아이가 무사한 지에 대해 이 세상에 미련이 남아
아이를 찾는 내용이라 진짜 오열하면서 봤다 ㅠㅠ
너무 슬퍼...
나도 언젠간 죽을텐데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다.
죽음은 가족과의 이별일텐데 내가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올바른걸까.
으헝 생각만 해도 너무 슬퍼진다.
그리고 일본은 쓰나미와 관련된 이야기가 종종 드라마나 영화에 녹아 나오는데
항상 자연재해가 제일 무서운 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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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와 마사미를 오래 전부터 좋아했다.
최근에도 나가사와 마사미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 종종 보는데 이번에도 나가사와 마사미가 나와서 좋았다.
엄마역이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 아이와 나오는 장면이 많지는 않아서,
연기는 잘하니까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한국에서 최근에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는
사카구치 켄타로도 나온다.
그리고 릴리 프랭키, 릴리 프랭키가 출연하면 아무 이유 없이 그 영화가 수작, 명작처럼 느껴진다.
릴리 프랭키가 가진 힘이 있다. 한국에서 유해진 배우 같은 느낌일까?? 확실하진 않지만 ㅎㅎ
영화의 아쉬웠던 점은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것에 비해 그 이야기의 깊이는 좀 덜했다는 것.
주요 등장인물이 좀 더 적었다던가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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