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영화 <국보>는 현재 일본 실사영화
역대 흥행순위 2위에 랭크할 정도로 흥행 열풍이다.
6월 6일에 개봉했는데 어제 관람했고 상영관은 거의 만석이었다 ㅎㄷㄷ
서치 결과 8월 27일 기준
817만명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흥행 수입이 115억엔을 돌파했다
일본 영화 국보의 선택 포인트 ✓
1. 이상일 감독의 작품으로
재일교포 출신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이 갔다
2. 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소설 원작으로,
어릴때부터 요시다 슈이치 작품을 많이 보고 좋아해서 선택했다
3.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상 국제 장편영화상부문에 선출됐다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있을지도 궁금!
재밌는 게 한국에서는 <국보>가
재일 교포 영화 감독이 만든 영화가 흥행하고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끄는지 재일교포 감독이라는 정보가
엄청나게 많이 보였다 (거의 다)
근데 일본에서 영화 <국보> 정보를 보면
감독에 대한 얘기는 전면에 안나온다
일부러 검색하지 않는 이상 안나오고
배우들이나 영화의 흥행에 촛점을 맞춰서 홍보되고 있다
만약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게 된다면
과연 한국인 이름을 쓰는 감독의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다뤄질지 궁금하다

영화 줄거리를 포함한 감상후기 🎬
주인공 타치바나 키쿠오 (요시자와 료) 는 나가사키의 야쿠자 신년회에서
가부키 명문가의 배우인 하나이 한지로 (와타나베 켄) 와 첫 만남을 가진다.
그날 신년회에는 야쿠자들의 싸움이 생기고 키쿠오는 아버지가 죽고,
복수를 하고, 더이상 나가사키에 있을 수 없어서
하나이 한지로가 있는 곳 오사카로 간다.
왜 야쿠자 집안의 사람인 키쿠오가 가부키 배우를 했을까
궁금했다 그런 설명은 딱히 없고 처음 시작하는
신년회 장면이 굉장히 영화의 내용을 궁금하게하는 씬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요시자와 료보다도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쿠로카와 소야라는
아역배우... 외모도 그렇고 연기도 엄청 인상깊었다
키쿠오는 한지로의 아들 오가키 슌스케 (요코하마 류세이)와 함께
혹독한 훈련을 하며 실력을 쌓아가고
한지로가 사고가났을때 대역으로 아들 슌스케가 아닌
키쿠오를 세우게 되는데 이게 엄청난 갈등을 만들게 된다
한지로는 자기딴에는 실력만 보고 그런 결정을 했겠지만서도
참... 한지로가 없어진 이후에 일들은 예상하지 못해서 모두에게 안타까운 결과를 나은듯
결국 키쿠오의 실력에 한계를 느낀 슌스케는
집을 10년간 떠나게 되고 그에게 동정한 키쿠오의 여자친구 후쿠다 (타카하타 미츠키)도
슌스케를 따라가며 키쿠오를 떠난다
나는 영화 속에서 주인공인 키쿠오도 안타까웠지만
슌스케ㅜㅜㅜㅜㅜ진짜 어떡하냐...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
원래 성향은 노는거 좋아하는데
집안 때문에 평생 수련하고
실력도 엄청 없는것도 아닌데 키쿠오의 실력에 좌절하고...
키쿠오는 한지로 죽고나서 고생했지... 슌스케는 10년동안
갖은 고생하면서 살다가 나중엔 병걸리고... 슬픈 캐릭터다ㅠㅠ
항상 왜 나는 이 집안에서 태어났는지에 대한
물음만 하면서 살았다는 슌스케ㅠㅠ
키쿠오는 슌스케가 없는 10년간
한지로와 함께 잘나가고, 아이도 낳았지만 결혼은 하지 않으며
책임없는 행복을 누리다가, 한지로가 죽자
집안 사람이 아니라는 한계에 대사도 없는 역할정도만 하며 지내고
슌스케는 10년의 부재에도 집안 사람이라는 이유로 잘나가고
결국 여자 꼬셔서 역할 따내려다가 다 망해서
가부키 업계를 떠나 고생하다가 가부키 업계 대부에게 인정받아
다시 가부키 업계로 돌아오고 결국 국보가 되고 1인자가 된다
키쿠오가 고생할때는 불쌍하기도 하고
집안이라는 거에 얽매이는 가부키 업계가 이해도 안가고
역겹게 느껴졌다 결국은 그 안에서 키쿠오는 성공하고 싶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가부키에서 성공하고 싶어
무슨 일이든 했구나 싶었다
차라리 그렇게 집안에 얽매이는 업계라면
그냥 다른 일을 하며 살지 라는 생각도 했지만
나같은 미물이 뭘 알겠는가...
키쿠오는 결국 가부키에서 최고갈 될 사람이었고
그래서 그렇게 살았던 거겠지...
솔직 리뷰 📒
두근두근... 쇼츠에 중독된 내가
무려 3시간짜리 영화를 볼 수 있을것인가
잘 거 같은데 ...이러면서 보러 갔는데
와우 일단 사람이 별로 없는 영화관을
선택했음에도 상영관에 사람이 많아서 깜놀
그리고 영화가 시작됐는데
지루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지루하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다
세시간이 길긴하다 그건 확실하지만 지루하진 않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부키에 대해 지식도 없고
끝에 20분 10분 정도에 그냥
주인공이 국보가 되고 가부키로써 성공하며
모든걸 쉽게 (는 아니지만 영화 장면에서...) 용서 받는... 그냥 잘되고 그런 영화적 결말이
좀 별로라고 느껴졌다 그냥 그렇구나 이런 느낌
결말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영화 전체를 보면
가부키를 모르는 내가 봐도 재밌게 봤고,
상영 1시간 지나갔을때는
가부키의 민낯에 역겨움이 느껴질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다
게다가 영화 내내 가부키 장면이 아름답고 연출이 좋았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한번쯤은 가부키를 보러 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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