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후쿠야마에서 점심 <류진마루 龍神丸>

인귀 2022. 5. 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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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마루 龍神丸

후쿠야마에 잠깐 있을 때 점심을 뭐 먹지 검색했는데 마땅히 먹을 데가 없어서 

체인점이지만 류진마루 龍神丸 라는 곳이 있길래 점심을 먹으러 갔다.

 

딱 일본스러운 느낌의 가게 분위기. 일식집이다. 일본 정식 요리.

 

 

류진마루 龍神丸

내부가 꽤 넓고 테이블도 많은데 점심 시간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점심치고는 가격대가 있는 편인데 인기가 좋은 가게인가 싶었다. 

 

자리를 안내 받고 테이블로 가서 메뉴를 살펴 봤다:)

 

 

류진마루 龍神丸

보통 저렴한 정식집 가면 1000엔 이하의 깔끔한 정식 요리들을 판매 하는데 

여기는 천엔에서 이천엔 대의 가격대이고 화려한 일본 정식 요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다 맛있어 보여서 뭐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굴 튀김 먹고 싶어서 굴 튀김 정식을 시켰다.

남편은 처음에 치킨 난반 먹는다더니 결국은 생선 요리를 주문했다. 

 

우리나라는 전문적인 메뉴 하나만 판매 하는 게 인기가 좋지만 일본은 전문적인 가게여도 메뉴 이것 저것 있어야지 인기가 있다. 그래서 정식 집 가면 무조건 치킨난반은 있는 편.

 

 

류진마루 龍神丸

굴튀김이 굴껍질에다가 나와서 완전 사진 찍기 좋다. 

남편이 시킨 생선 구이랑 생선 회도 맛있고 양도 푸짐했다.

 

굴 튀김도 맛있고... 미소시루도 담백하면서도 참 맛있었다. 

 

반찬도 다양하고 생선들도 맛있고 :) 일본 정식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가게다. 

굴 튀김은 싼 정식 집에서는 웬만하면 안시킨다. 

 

몇번 시켰는데 비리고 기름지고 맛이 없었다. 

이렇게 제대로 된 좀 비싼 정식집이나 이자카야에서 먹는 게 맛있다. 

 

 

류진마루 龍神丸

밥을 이런 식으로 1인분씩 지어서 주는데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래서 메뉴를 주문을 하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정식을 시키면 밥을 각자 솥에 지어서 나온다.

 

 

류진마루 龍神丸

후쿠야마 가기 전에 돗토리에 갔었는데 돗토리는 해산물은 다 맛있었는데 밥을 짓는 방식 때문인지 쌀이 문제인지 나는 미식가도 아닌데 밥이 너무 맛이 없었어서,

 

밥 맛있는 걸 오랜만에 먹었더니 완전 맛있었다. 

 

게다가 막 지은 밥이라 고슬고슬하면서 쌀알이 하나하나 살아있고 진짜 맛있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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