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시키에서 한국 요리가 먹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아무래도 본격 한국 요리는 없었고
일본풍 한국요리 파는 데 밖에 없었는데 그 중에서도 괜찮아 보이는 곳이 어머니 オモニ 라는 가게였다.
구글 주소는 2 Chome-11-6 Achi, Kurashiki, Okayama 710-0055
규모도 크고 한국 요리 파는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다.
메뉴가 엄청 많다. 일본 느낌ㅋㅋ
일본은 여러 종류의 메뉴를 파는 게 특징이다.
이런 데에서는 맛있는 걸 골라 먹는 게 복불복이다. 그래서 메뉴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족발이 있길래 한국 족발인 줄 알고 시켰는데 나의 실패였다 ㅠㅠ
이런.... 게다가 일본 족발도 구우면 괜찮은데 한국 족발인 줄 알고 삶은 족발을 시켰다.
돈 낭비...
먹을 수는 있는데 그렇게 맛있지 않아서 거의 다 버렸다 ㅠㅠ
두부찌개를 시켰는데 너무 달아서 점원분한테 혹시나하고 다진 마늘 얻을 수 있냐고 물어서
다진 마늘을 넣어서 더 끓여 먹었더니 꽤 맛있어졌다.
역시 만능 다진마늘!
맛보다 여기는 가성비가 진짜 좋다. 찌개도 저렴한데 양이 진짜 많다.
밥이랑 먹다가 우동 사리도 넣어 먹었는데 배 터져 죽는 줄 알았다.
깻잎 김밥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시켰는데 점원분이 잘못 주문을 받아서 깻잎 절임을 갖다 주셨다.
그냥 메뉴 체크만 다시 해달라고 하고 다시 먹었는데 오~ 깻잎은 제대로 맛있었다.
밥도둑!
보쌈은 그냥 평범한 맛인데 상추나 깻잎이 아니라 양배추를 주셔서 또잉이었다 ㅋㅋ
구글 후기에서 부침개 사진이 많길래 맛있나 싶어서 시켜 먹었는데 그냥 그랬다.
평범하게 맛있는 맛~!
진짜 이것 저것 많이 시켜먹었는데 다 어느정도 평범하게 맛있는 정도였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고 쿠라시키에서 한국 요리 먹는다면 또 갈 것 같은 식당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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