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기/일본 정보

일본 책 중고거래 북오프 Book off /메르카리

인귀 2022. 11. 8. 10:30

일본 책 중고거래

요즘 읽은 책들이 너무 재밌어서 아주 나이쓰 ! 

책을 읽고 집에 쌓이기만 하는 게 싫어서 책은 읽으면 바로바로 팔고 있다. 

 

소설책 스물 아홉 생일, 1년 뒤 죽기로 결심했다와

에세이 책인 보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반성하지 않는다 두권을 판매하려고 들고 나갔다. 

 

일본도 중고거래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중고거래를 하는 창구는 많은데,

책을 판다고 하면 대표적으로 Book off 라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 

 

 

일본 책 중고거래

책도 있고 만화책이나 게임 소프트, 굿즈 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다. 

중고 책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몇번 책을 산 적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보니 한국에도 진출했다가 철수한 적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중고책 거래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라고 하면 알라딘이 제일 유명한데 나는 알라딘을 별로 안좋아한다. 

 

원래 회원가입하고 진짜 애용했었는데 서비스가 엉망이라 실망한 이후로는 이용을 안하고 있다. 

무조건 책은 착한 기업인 교보문고를 애용중이다. 헤헤

 

 

일본 책 중고거래

Book off는 번화가에도 있고 동네에도 있고 그래서 접근성도 좋고, 

이것저것 돌아다니다가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살 수 있어서 좋다. 

 

한국 소설책인 82년생 김지영을 판매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130만부나 팔렸고 영화화 됐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좀 책이 어디있는지 찾기가 힘드긴 한데 어쩌다 보면 찾게 되는... 마법같은 북오프.

찾는 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점원에게 문의하면 바로 찾아주신다. 

 

 

일본 책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 가입하면 500엔 이상 구매시 300엔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얼른 어플 가입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었다. 

 

 

일본 책 중고거래

북오프는 사는 곳과 파는 곳 매대가 따로 나뉘어져 있다. 

책 파는 방법은 간단하게 회원증 있으면 회원증 보여주고, 책을 주고 번호표 주면 잠깐 

매장 구경하면서 번호 부를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북오프는 정말 가격을 후려치기 때문에... 그도 어쩔 수 없이 매장 운영을 해야 하니까...

 

책 두권의 매매 가격이 25엔이었다. 

후... 100엔도 안되다니...

 

귀찮기는 하지만 북오프에서 판매를 안하고 그냥 집에 다시가지고 왔다.

 

 

https://jp.merca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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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큰 중고거래 플랫폼인 메루카리 メルカリ 를 자주 이용해서 그냥 메루카리로 팔려고 다시 책을 집으로 가져왔다. 

 

메루카리는 편의점에서도 발송할 수 있어서 정말 간편하고, 수수료도 저렴한 편이라 좋다.

단점은 송료가 들다 보니 아깝다는 것과 누군가가 내가 올린 상품을 구매할 때까지 판매가 안되니 금방 돈으로 바꾸고 싶은 경우에는 답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책 중고거래

소설책을 송료 포함해서 350엔에 내놨다. 

이 책이 좀 오래돼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조차 없다. 이런...

 

350엔에 판매하면 200엔 정도는 배송료고 수수료가 30엔 정도니까 약 100엔 정도 얻을 수 있다.

금액적으로만 보면 북오프보다는 낫다.

 

 

일본 책 중고거래

일본 책도 그렇고 뭘 팔던지 중고거래 할 때는 시세를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얼마 정도에 거래되는 지 보고 살짝 싸게 팔면 그나마 빨리 팔린다. 

 

북오프, 메루카리 둘 다 장단점이 분명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는 메루카리를 많이 썼었기도 했지만 이번에 북오프 갔다오고 다시 안갈 거 같다... 25엔이라니 너무해 ㅎㅎ

 

한국에서는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일본 도서관은 선호하지 않아서 중고거래를 애용하고 있다.

서로 필요한 것을 싸게 사고 필요 없는 것을 판매하는 건 자원 낭비도 안되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