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고베여행 필수 방문지, 기타노이진칸 北野異人館

인귀 2022. 11. 29. 10:00

고베여행

고베에 진짜 맛있는 오미야게 선물 뭐인지 꼽자면 프로인드리브 フロインドリーブ 의 미미쿠키!

프로인드리브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데 본점은 키타노이진칸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교회 건물이었던 곳이라 인테리어가 정말 이쁘다. 

안에 내부도 진짜 이쁜데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직접 보는 게 훨씬 이쁘다. 

 

건물 1층에는 초콜릿, 케이크, 쿠키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고 2층에는 카페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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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브런치로 먹어봤는데 

엄청 비싸긴해도 진짜진짜 맛있었다. 

 

이번에는 디저트를 먹으러 간거여서 남편은 파르페를 시키고 나는 코끼리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진한 맛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내가 좋아하는 미미 쿠키도 올라가 있다. 

 

미미 쿠키는 엄청 고급스러운 엄마 손 파이 맛인데 진짜 맛있으니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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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저트를 먹고 몸을 움직여서 키타노이진칸으로 향했다.

요즘 한국인,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일본인 내국인들도 관광이 늘어나고 있다. 

 

각 현에서 여행 캠페인을 많이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백신 3차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상품권을 주기도 하는 등 할인 혜택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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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노 이진칸은 전통 건물 보존 구역이다. 

아주 오래된 건물이 모여 있는 관광지로 나도 고베에 살면서 거리를 지나가고 또 키타노이진칸은 스타벅스가 유명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많이 봤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티켓을 구매해서 건물 내부에 들어갔다. 

 

이진칸 異人館 이라는 게 외국인들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라 각 건물들이 서양 사람들이 지은 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티켓은 이진칸의 7 건물을 볼 수 있는 티켓으로 어른 4,550엔 (현재 할인 중이라 3,000엔) , 

3 건물을 볼 수 있는 티켓 어른 할인중으로 1,400엔으로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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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노 이진칸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5시까지로 정해져있어서 우리가 좀 늦게 가는 바람에

3 건물을 볼 수 있는 티켓을 구매했다. 

 

티켓 구매하는 곳의 직원분이 정말 너무 친절하고 설명을 잘해주셔서 관광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묶음으로 파는 티켓말고 각 건물마다 500엔인가 금액을 지불하면 입장할 수 있는데 그것 보다는 묶음 티켓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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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노이진칸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리뷰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정말 많이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티켓을 구매하고 제일 첫 건물로 가는 길에 언덕이라 진짜 헥헥 거리면서 올라갔다. 

 

중간에 엄청 귀여운 그림이 있어서 구경하면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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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을 한참 올라가야 해서 꽤 힘들었다.

물을 들고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여름에는 엄청 더울 것 같다 싶었다. 

 

나무에 열매가 열려 있어서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걸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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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심히 올라가서 제일 먼저 도착한 우로코의 집에 도착했을 때 직원분이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줬다

ㅋㅋㅋ

 

우로코의 집이 키타노 이진칸 관광명소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고 가장 규모가 큰 곳이라고 소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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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티켓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멋진 돼지 동상이 있다. 

다들 여기서 사진 찍고 동전도 던지고 소원을 빌었다. 

 

코를 만지면 좋은 일이 있나? 다들 돼지코를 만졌는지 색이 달라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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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코의집 건물.

산 속에 있어서 풍경과 건축물의 조화가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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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가면 예전에 사람들이 어떤 인테리어에서 살고 있었는지 볼 수 있도로 꾸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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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를 즐기는 사람이었는지 스키부터 배트민턴채, 사진기, 타자기 등등 볼거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진찍기 좋은 곳도 많아서 관광하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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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프를 찍는 곳이 있길래 3군데 스템프 모아보려고 하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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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가서 고베를 내려다 봤는데 아쉽게도 이 날은 비가 내려서 

시내가 잘 안보였지만 날씨 좋은 날에 오면 바다까지 보이고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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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 습도도 높은데 언덕을 오르고 하도 많이 걸어다녀서 너무 더워서 땀이 엄청 났다. 

오로코의 집 기념품 가게에 머리끈이 있길래 제일 이뻐보이는 걸로 하나 골라서 샀다.

 

머리 묶으니까 그나마 살겠는 느낌-

키타노 이진칸 관광하려면 머리끈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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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간 곳은 야마테하치방야칸 山手八番館 으로 방송에도 나왔다는 사탄의 의자가 있는 곳이다.

작은 사이즈로 열쇠고리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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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에 들어가니 스테인드 글라스가 눈에 띄었다.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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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구경하고 사탄의 의자로 갔다. 

사탄의 의자에 앉아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가 앉는 곳인데 왜 소원을 들어주는 건데 남녀가 나눠져있지 싶었다 ㅋㅋ

 

이 곳은 사탄의 의자가 제일 유명해서 그거 말고는 딱히 볼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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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내부 인테리어 구경-

여기 저기 사진 찍느라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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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신기하게 생긴 자전거가 있었다. 

이걸 실제로 탈 수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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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예전 키친인데 되게 신기했다. 뭔가 있을 것도 다 있고 콤펙트하면서 조리하기 딱 좋은 주방이었다. 

가마에서 요리하고 오븐 같이 보이는 것도 있었다.

 

주방 바로 옆에 작은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가정부 일을 하던 사람이 생활하는 방이 있었다. 

동선을 최소화하기 좋은 구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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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피아노가 있었다. 이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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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네개 모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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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간 곳은 중국인들이 묵었던 곳인지 동양 느낌이 많이 났다. 

인테리어 소품들도 다 중국풍이었다. 

 

 

고베여행

아주 오래전에도 골프를 쳤나보당

이런 사진이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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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파워스팟이라고 해서 기운을 받는 장소라고 했다. 

엄청 큰 도자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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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부자들의 집이라 그런지 화장실도 좋아보이고 침실도 좋아보였다.

화장실 변기가 도자기같아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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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화려한 꽃 자기가 붙어 있는 도자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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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내려오면서 마지막으로 들른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이었다.

색이 예쁜 건물인데 앞에 단풍 색도 잘 어울려서 아주 멋졌다. 

 

내부에는 기념품 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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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걸어서 이제 배고파서 밥을 먹으러 이진칸에서 모토마치 쪽으로 내려왔다. 

다이마루는 낮에 봐도 이쁘지만 밤에 보면 조명 때문에 고급스럽고 너무 이쁘다. 

 

난킨마치 쪽으로 지나가면서 난킨마치 구경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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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엔 (満園) 이라고 진짜진짜 맛있고 유명한 중화요리 가게가 있어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뭘 시켜도 실패가 없는 곳이라 교자랑 김치 볶음밥, 피탕 두부, 공심채 볶음 등등 시켜 먹었다.

 

한참 걷고 먹는 음식이라 진짜 맛있게 먹었다. 

키타노 이진칸 갔다가 난킨마치 갔다가 구경하고 중화요리로 마무리 하는 코스가 아주 나이쓰다. 

 

고베 여행 왔을 때는 무조건 가야하는 키타노 이진칸!

만약 티켓을 구매하고 내부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거리가 이쁘니까 사진 찍으러 가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