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도쿄역 맛집 <야바톤 미소카츠 矢場とん>

인귀 2023. 5. 13. 09:00

도쿄역에서 점심을 먹는다는 것....

용기가 필요할지도 ?

 

도쿄역은 신칸센을 포함해 너무 많은 노선이 얽혀있어서 정말 복잡하다. 

게다가 안그래도 사람이 많은 도쿄역에 골든위크에 가다니 :)

 

정말.... 와우....

 

 

야바톤 미소카츠

도쿄역 맛집을 미리 알아보고 

야바톤 미소카츠를 먹으려고 했는데 구글맵도 잘 모르겠고 정말 한참을 돌고 돌다 

사람들에 치여 죽겠구나 싶을 때, 포기를 했더니 야바톤 미소카츠를 찾았다. 

 

이미 가게에는 줄이 많이 서 있었지만 다른 가게들도 엄청나게 많은 줄이 서 있었기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그냥 줄 서서 기다리기!

 

 

야바톤 미소카츠

나고야 갔을 때 미소카츠 먹어봤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철판에 나오는 걸 먹었던 거 같은데 철판 요리를 먹기에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평범한 미소카츠를 주문했다. 

 

줄이 너무 길어서 미리 주문을 받아주셔서

로스 미소카츠를 주문해두었다. 

 

 

야바톤 미소카츠

야바톤 미소카츠는 돼지 캐릭터 활용을 굉장히 잘하는 가게 같았다. 

여기저기에 굿즈도 팔고 도시락도 판매하고 있다. 

 

어느 정도였지? 약 30분 넘게 기다렸더니 우리 차례가 되서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야바톤 미소카츠

같은 미소카츠를 주문했는데 나는 소스가 뿌려진 버전이고

언니는 소스를 따로 담아달라고 해서 소스가 안 뿌려진 버전으로 나왔다. 

 

먹음직스럽다.

기다리느라 배가 고팠기 때문에 미리 주문 받고 음식이 빨리 나오는 시스템이 감사했다. 

 

 

야바톤 미소카츠

고기가 두툼하고 기름기도 있는 로스를 튀긴거라서 맛있고

로스도 퍽퍽하지 않고 소스랑도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너무 짜지도 않고 미소 타레는 내 입에 데미그라스보다 맛있는 것 같다. 

양이 많아서 남기기는 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

 

 

야바톤 미소카츠

일본에서 맛있는 돈까스 먹으러 가면 항상 기름이랑 살코기랑 같이 해서 

튀겨서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고기도 사알짝 덜 익은 느낌.

부드럽게 하려고 하나? 어쨋든 맛있다. 

 

 

야바톤 미소카츠

도쿄역에서 눈이 핑핑 돌다가 점심 먹고 좀 정신 차려서 

스타벅스 눈에 띄길래 가서 음료 한잔씩 하고 쉬었다.

 

스타벅스는 어딜가도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밖에 나와서 먹어야 했다.

 

도쿄역... 정말 복잡하고 

도쿄역에서 숙소 안잡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