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미카게역 근처에 한국식당 배고파 韓菜+炭焼Dining ぺごぱ 가 있다.
https://goo.gl/maps/7CmWmYoxU3wC5H8N9
항상 사람이 많아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근처에 있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일본 식당의 특징은 엄청나게 많은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독한 미식가 보면 잘 나와있는데 단품 메뉴를 파는 곳이 진정한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놓는 식당이 손님들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보편적이다.
어느 식당을 가도 많은 메뉴를 볼 수 있는데 이 식당은 메뉴수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오토시로 무슨 크림 어쩌고랑 반찬같은 게 나왔다.
구아바 주스랑 우롱차를 주문해서 마시면서 음식을 기다렸다.
이 식당은 전형적인 일본인이 하는 한국 식당 분위기이고 손님들이 항상 많은 곳이다.
신용 카드는 사용할 수 없지만 페이페이가 돼서 괜찮은데
아주 큰 단점이 가게 내부가 좁은 편인데 흡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 내 옆 테이블 손님이 연초를 엄청 피웠는데 냄새때문에 정말 곤혹스러웠다.
1인분 메뉴로 감자국 같은 게 있어서 주문했다. 밥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깻잎이 들어가서 국물 맛은 매콤하면서 향긋하고 맛있었다.
내용물이 약간의 야채와 감자, 보쌈 고기 같은 게 들어있는데 고기가 비계고 냄새나서 그냥 그랬다.
국물 자체는 맛있어서 고기만 남기고 맛있게 먹었다.
한국 순후추를 같이 내주시는 게 재밌었다.
남편은 사골 칼국수를 주문.
해물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잘못 나와서 그냥 먹었다.
국물맛은 사골 국물 맛이라 괜찮았는데 면이 라멘 면이라 아쉬웠다.
아마 너무 많은 메뉴를 판매하다보니 거의 퀄리티는 이런식인 듯 했다.
밥이 필요해서 주문한 깻잎 주먹밥은
깻잎 장아찌로 감싼 주먹밥이었는데 맛있었다.
역시 깻잎 좋당 맛있어.
맛 자체는 다른 한국 식당이랑 비슷한데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
또 방문할 것 같다.
담배 때문에 점심에 가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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