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 오사카 우메다

인귀 2023. 4. 28. 09:00

https://wolfgangssteakhouse.jp/

 

Wolfgang's Steakhouse JAPAN

ウルフギャング・ステーキハウス公式サイト

wolfgangssteakhouse.jp

몇 년만에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 방문했다 :)

처음 갔을 때는 내 생일 기념으로 혼밥하러 갔었는데

이번에는 남편 생일 기념으로 맛있는 스테이크 먹으러 갔다!

 

울프강은 일본어 발음이 우루후걍구 ウルフギャング 라서 한국인이 듣기에는 좀 위화감이 있다 ㅋㅋ

우루후걍구 ~ 미리 예약하고 코스도 정해놨고 주차장도 확인하고 갔다. 

 

 

울프강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우메다에 있는 루크아 10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차장은 그 근처에 있는 오사카 스테이션시티 주차장을 찾아 가면 5천엔 이상 이용했을 경우 2시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사우스게이트빌딩 지하주차장도 마찬가지! 우리는 오사카스테이션시티 주차장으로 갔다.

 

우메다가면 주차비가 너무 비싸서 잘 안가게 되고 항상 골머리인데

이렇게 주차장을 제공하는 게 감사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우메다에 무슨 행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주말에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인파를 뚫고 루크아로 가야 했다. 엘리베이터는 너무 붐벼서 탈 생각도 못하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10층까지 뚜둥.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좋고

예약하고 사정이 있어서 미리 전화해 늦는다고 했는데 시간도 흔쾌히 바꿔주시고,

들어가면 담당 서버분이 안내도 해주시고 서비스가 굉장히 좋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고오급스러운 느낌.

 

몇 년만에...는 오버지만 오랜만에 셀카도 찍어봤다 ㅋㅋㅋㅋ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는 평일 점심이라 3테이블 정도만 있었는데

주말에는 2시 방문이라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났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미리 티본 스테이크 먹는 코스를 예약하고 가서 

간단하게 에피타이저랑 음료를 고르고 주문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식전 빵이 나오는데 바게트와 양파빵이다.

양파빵이 핵꿀맛이다. 은은하게 달면서 살짝 짭쪼롬해서 진짜 맛있다. 

버터 발라먹으면 꿀맛. 

 

리필은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부탁드리면 되는데 

양파빵만 리필해달라고 하니 두개 가져다 주셨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나는 프레시 오렌지주스를, 남편은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오렌지주스... 프레시라고 써있길래 맛있을 줄은 알았지만 진짜 너무 맛있다.

 

엄청 달달하고 상큼한 오렌지 그대로 먹는 맛이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나는 울프강 샐러드를 주문, 남편은 500엔인가? 얼마 더 추가하는 랍스터 스프를 시켰다. 

울프강 샐러드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양파, 토마토랑 새우도 큼직하고 베이컨도 맛있고...

 

나중에 고기 나왔을 때 같이 먹기에도 좋다. 

랍스터 스프는 나는 파프리카 갈은 맛이 나서 약간 불호였는데 남편은 맛있다고 잘 먹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에피타이저를 먹고 나면 담당해주시는 서버분이 물어보고 티본 스테이크를 가져다 주신다.

비주얼이 엄청나고 사진 찍을 타이밍도 따로 주신다.

 

엄청 큰 접시에 올려진 티본 스테이크는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가운데 뼈를 기준으로 왼쪽은 히레 (안심) 스테이크고 오른쪽은 서로인 스테이크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이건 처음부터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스테이크 소스인데

소금과 후추 외에 이 소스도 같이 먹을 수 있다. 

 

약간 새콤한 게 케첩맛이 나서 계속 먹기 보다는

고기 먹다가 한번씩 질릴 때 찍어 먹기에 좋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히레와 서로인 한조각씩 접시에 올려주시고, 

매쉬포테이토와 시금치 ? 를 같이 주신다. 

 

곁들어 먹으면 맛있다. 

 

나는 고기 간 자체가 짭짤하고 맛있어서 그대로 먹었다. 먹다가 질리면 울프강 소스 살짝 찍어 먹었다.

히레는 한 입 먹자마자 감동스러울 정도로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바베큐같은데 속은 진짜 부드럽다. 

서로인도 기름지지 않은데 스테이크는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저렇게 두조각만 먹으면 배부른데 고기가 엄청 많아서 질리게 먹었다 ㅎㅎ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2500엔을 추가하면 메시지가 적힌 생일 케이크 디저트를 코스에 포함시킬 수 있다. 

케이크 가져다 주신 분이 너무 감사하게 우리가 한국인인걸 알고서는

"생일 축하해요" 라고 한국어로 말해주셨다. "맞아요? 맞아요?" 이것도 한국어로 해주시고 ㅋㅋㅋ

 

울프강은 서버분들이 테이블 수에 비해 넉넉하게 계시고, 

그러다보니 서비스가 정말 친절하고 만족스러운 것 같다.

 

지난번에 갔을 때도 혼자 밥먹는데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말 걸어주시고

친절하게 해주셨던 게 정말 인상깊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후식으로 커피와 홍차 선택 가능해서 나는 아이스 홍차를 마셨다. 

케이크는 정말 배가 불러서 ㅋㅋ 레몬 타르트만 좀 먹고 

티라미수는 깨끗하게 남겨서 포장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나중에 집에 가서 보니 티라미수 따로 생크림 따로 해서 포장도 깔끔하게 잘 해주셨다.

감사합니당 :)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역시 코스요리는 먹다보면 2시간은 그냥 지나가버린다. 

맛있게 식사하고 결제하고 민트 사탕까지 받아서 먹었다. 

 

냠냠

 

대만족이다!!!

주차 2시간 지나서 돈 나올까봐 급하게 주차장으로 갔는데 아주 다행히 주차 요금이 추가로 나오지는 않았다. 

 

후훗...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당 :) 이래서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는 건가보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