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스마 해변 공원 須磨海浜公園 - 스타벅스 / 레드 랍스타 Red Lobster

인귀 2023. 9. 12. 09:00

https://goo.gl/maps/WDULAVFQ3VeNzhDd8

 

스마카이힌 공원 · 일본 〒654-0049 Hyogo, Kobe, Suma Ward, Wakamiyacho, 1 Chome−3−1

★★★★☆ · 공원

www.google.co.kr

스마가 수족관도 다시 오픈하려고 공사중이고

이번에 새로 공원이랑 가게들도 들어오고 해서 홍보하는 걸 여기저기서 봤었다. 

 

주말에 바다 보고 싶고 점심도 먹고 하려고 오랜만에

스마 해변 공원에 갔다 왔다.

 

 

須磨海浜公園

제일 처음 목적은 스마 해변 공원에 생긴 스타벅스였다.

이쁠까 싶어서 오픈했다고 했을 때 가보고 싶었다. 스벅은 다 똑같은 스벅이었는데

바다가 보이고 바로 앞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영원히 뜨거울 것 같더니 날씨도 조금이나마 시원해져서 덥지는 않고

바깥 나들이 하기 딱 좋은 시기이다.

 

 

須磨海浜公園

https://www.redlobster.jp/

 

TOP | RedlobsterJapan

 

www.redlobster.jp

미국의 프렌차이즈인 레드랍스터 RED Lobster

일본에서는 관동지역에 점포가 여러곳 있고 간사이 지역은

오사카에 하나 있었는데 이번에 스마에 새로 점포가 생겨서 갔다 왔다.

 

9월 1일에 오픈해서 미리 전화로 예약하려고 했더니 예약은 다 찼다고 하고 와서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가서 대기표 뽑으니 꽤 오래 기다려야 하길래

스타벅스 먼저 가서 음료 마시면서 기다렸다 :)

 

 

須磨海浜公園

11시 45분쯤에 대기표 뽑았는데 1시쯤 입장할 수 있었으니 약 한시간 정도 기다렸다.

이 정도면 해변에서 놀거나 스타벅스 가거나 하면 되니까 부담되지는 않았다. ㅎㅎ

 

레드 랍스터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랍스터들이 보인다. 

크기 별로 층이 나눠져 있는듯.

 

 

須磨海浜公園

시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느낌으로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다. 

다 맛있어 보여서 뭐 먹을지 고민됨!!!

 

런치메뉴나 세트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구경했는데

역시 먹고 싶은거 골라서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랍스타랑 폭립, 랍스터 파이 피자, 칵테일 쉬림프를 주문했다.

 

음료는 리필된다고 해서 각각 우롱차랑 콜라!

 

 

須磨海浜公園

새로 오픈해서 그런건지 가게 규모가 커서 그런건지 점원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셨는데

다들 엄청 친절하셨다. 

 

자리에 앉으니 랍스터 먹을 때 손 헹굴 물이랑 접시, 랍스터 먹을 때 쓰는 집게 등을 세팅해주셨다.

 

 

須磨海浜公園

제일 먼저 나온 칵테일 쉬림프~~~

원래 이렇게 냉동으로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녹여서 먹었다.

 

이거는 오픈 기념으로 라인 친구 추가하니까 무료로 받은 건데

원래 가격이 약 800엔이었으니 엄청 이득이다.

 

새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레몬도 뿌리고 매콤한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맛있었다.

 

 

須磨海浜公園

별 생각 없이 랍스터 파이 피자를 주문했는데

이게 진짜 짱짱짱 맛있었다.

 

파이가 버터 풍미가 진해서

사실 치즈나 랍스터 재료가 풍부하게 올라간 건 아닌데도

그냥 한입 한입이 엄청 맛있었다.

 

이날의 메뉴로 선정 :) ㅋㅋㅋ

 

 

須磨海浜公園

폭립은 무조건 맛있으니까

그냥 한번 주문해봄...

 

역시나 맛있었다. 바베큐 소스랑 냠냠

 

 

須磨海浜公園

보통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시푸드는 비리니까 안시키고,

대부분 고기 요리 위주가 기본인데

여기는 시푸드가 기본인 곳이라 가끔 또 와서 먹고 싶다 생각했다.

 

가격대는 싸지는 않지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먹는다 생각하면

다 이정도는 나올 것 같은 정도이다.

 

 

須磨海浜公園

대망의 랍스터~~~

랍스터 한마리 통째로는 처음 먹어봐서 기대됐다.

 

랍스터 요리 처음이라 그냥 소스 없이 먹으려고 했는데 그러면 오븐에 굽는 거랑 찌는 거 중에서 요리법을 선택할 수가 있다. 찌는 거를 선택하면 이렇게 생 랍스터를 자리로 가져다주셔서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주신다고 한다.

 

뭘로 먹을지 고민했는데 찌는 게 살이 촉촉하고 더 맛있을까 싶어서 

일단은 쪄서 먹는 걸로 주문!!!

 

 

須磨海浜公園

살아 있는 랍스터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미안해야 하는데

그냥 맛있어 보이는... 나는 잔인하다 ㅠㅠ

 

 

須磨海浜公園

미리 시킨 요리들 냠냠 먹고 있으면

짠 하고 스팀된 랍스터를 가져다 주신다.

 

이것도 먼저 테이블에 놓고 사진 타임을 주신다.

 

 

須磨海浜公園

랍스터 사진 찍고 나면 이제 서버분이 눈 앞에서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그냥 비닐 장갑만 끼고 작업하셔서 손이 뜨겁지는 않으실지 걱정이 됐다.

 

 

須磨海浜公園

따란~

작은 사이즈라서 엄청 큰 랍스터는 아니지만 이렇게 랍스터 통째로 먹는 게 처음이라 기대가 됐다. 

 

곁들여 나오는 건 녹인 버터랑 레몬, 랍스터 내장이다. 

레몬을 뿌리면 랍스터 향이 다 없어져서 별로였고 랍스터는 그냥 먹거나 버터 찍어 먹거나 해서 먹었다.

 

내장은 고소한 그냥 갑각류 내장 맛이었다.

집게 살부터 다 맛있었는데

몸통 살이 정말 탱글탱글 쫄깃하고 맛있었다. 

 

게랑 새우의 중간맛정도인데 큰 새우를 먹는 것 같았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須磨海浜公園

배 터지게 랍스터 먹고 ~

한 12,000엔 정도 나왔다. 더 비쌀 거라고 생각해서 가격면에서도 나름 만족스러웠다.

 

바로 앞에 스마 해변 공원이라서 

시원한 바다 바람 맞으며 산책을 했더니 너무 좋았다.

 

밥먹고 산책. 

한 여름이 아니라 해변가에 사람도 엄청 많지 않았다. 흐릴 줄 알았는데 날씨도 좋고. 

 

행복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