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갑을 구매하면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언니가 한국은 백화점에서 지갑을 구매할 때는 상품권을 활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줘서 일본 백화점 상품권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백화점 상품권이 존재한다. 당연히 해당 백화점의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나는 좀 더 저렴한 방법으로 구매하고 싶어 티켓 판매 대행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일본의 티켓 판매 대행사는 불법이 아니며, 나는 이용하려고 한 적이 없었지만 지나가면서 역 근처에 여기 저기 굉장히 많은 가게들을 봤었다.
그 중 나는 가까운 곳으로 가서 백화점 상품권을 구매하였는데, 이용해 본 적이 없는 곳이라 아주 조금 긴장하기는 했다. 처음 가보는 식당에서 주문 방법을 몰라 헷갈리는 것처럼 첫 이용이라 어리 둥절해했다.
내가 사려고 하는 백화점 상품권, 기프트권 뿐 아니라 여행권이나 전철표, 맥도날드 쿠폰까지 기전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늘 지나다니면서 봐도 눈여겨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여러 가지 티켓들을 취급하고 있었다. 여기서 판매하는 티켓은 모든 금권 金券 인데, 이는 금전과 상응하는 티켓들을 말한다.
티켓판매대행사는 왜 가격이 저렴한건지 검색해보니 일반인이 가져온 티켓들을 저렴하게 구매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원리라고 한다.
환전도 하는 것 같았는데, 자세히는 알지 못해서 이번에는 백화점 상품권 구입하는 데에 실수하지 않으려고 주의했다. 나는 다이마루 백화점을 이용할 거여서 다이마루 백화점 상품권을 문의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전국 백화점 공통으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 받고 구매했다.
일본 백화점 상품권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부분이 1000엔짜리로 발행된다. 고액 상품권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액수에 맞춰 구매하다 보니 93 장을 구매하게 되었다.
또 백화점 상품권을 살 때는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자신이 이용할 백화점에서 사용이 가능한지와 잔돈을 받을 수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나는 혹시라도 잘못 구매할까봐 불안해서 몇 번씩 확인하고 물어봤다.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뭔가 종이로만 보여서 불안해서 나는 상품권을 구매하고 바로 백화점에 가서 물건을 구매했다.
백화점 상품권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권과 티켓들이 그날 그날 적용되는 가격 할인율이 달랐다.
괜히 한 번 펼쳐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예쁘게 펼치기에는 실패했다.
93만엔 어치의 상품권을 91,512엔에 구매. 1488엔의 이득을 봤다. 물론 백화점에서 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었고, 다만 장수가 많다보니 직원 분이 확인하시는 데에 시간이 좀 소요되었다.
앞으로도 일본 백화점에서 조금 더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방법이나, 교통권 같은 경우에도 티켓 판매 대행사를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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