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바꾸고 싶어서 정말 오랜 고민을 하다가 샤넬 클래식 캐비어 반지갑으로 결정. 구매 후기를 정보 공유하고자 포스팅 :)
한국에서는 카드만 사용하다보니 코치 카드지갑을 유용하게 사용했고, 일본에 와서는 지폐를 넣어야 해서 장지갑을 고집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끌로에 알파벳 장지갑을 구매하려고 실제 제품도 보고, 어디에서 구매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지도 알아봤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해외배송을 시키려니 일본 관세나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었고, 나는 한화로 물건을 구매하려고 했기 때문에 난관에 부딪혀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보니 자꾸 시간이 지체되고 그러다 다른 지갑이 눈에 들어오다가 갑자기 샤넬 반지갑이 예뻐 보여서 구매를 결정했다. 갑.분.샤...?
모토마치에 있는 다이마루 고베점 2층에는 샤넬 액세서리 매장도 있고 샤넬 패션 매장도 위치해 있다. 인터넷으로만 제품 사진을 보다가 매장에 직접 가서 제품을 봤다.
샤넬 직원 분이 친절하게 제품 특징에 대해 설명도 잘해주시고, 명함에 제품 정보도 적어주셔서 인터넷으로 알아볼 때 도움이 됐다. 덧붙여 내가 사려고 했던 제품과 같은 시리즈 가방까지 보여 주셨다. 직접 메보니 너무 예뻤지만 가격이 70 만엔을 넘어버리니 보는 것으로만 만족.
한화를 사용해서 샤넬을 구매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한국 쇼핑몰에서 구매를 할까 많이 서칭을 했는데, 일본 백화점 판매가가 한국 구매대행이나 온라인 쇼핑몰, 한국 백화점 판매가보다 훨씬 저렴해서 결국은 일본 백화점에서 구매를 했다.
왜 가격 차이가 나는 건지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에서도 검색해 봤는데 알 수가 없었다. 사람들 의견이 너무 분분하다. 관세나 환율을 따지면 한국 가격과 별 차이 없다는 의견도 있고, 애초에 가격 자체에 메리트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우선 샤넬은 한국에서 한차례 가격 인상을 한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됐었는데 일본도 5월에 가방과 가죽제품에 대해 최대 17% 가격이 인상되었다.
혹시 엔화가 강세라서 같은 가격인데도 내가 엔화를 지불하니까 저렴한건지 모르겠지만, 계산기를 두드려 봤을 때 일본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게 가장 저렴한 방법이었다.
샤넬은 장지갑의 사이즈가 파우치 혹은 클러치백 정도로 살짝 크기 때문에 장지갑은 살 생각도 안했었고, 샤넬 클래식 캐비어 반지갑 금장으로 구매. 일본에서는 캐비어 스킨 미니 월렛이라는 이름으로 3단 지갑이라고 한다.
확실히 장지갑 쓰던 버릇이 있어서 수납 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만, 가방에 넣기에 콤펙트하고 가볍다. 거기에 캐비어 스킨은 상처가 잘 나지 않아 나같은 덜렁이에게는 고마운 장점.
구매하고 정리한 후 다음 날부터 잘 사용하고 있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야겠다:)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기 > 일본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코리안타운 구경 + 네네치킨 (0) | 2020.08.18 |
---|---|
일본 백화점 상품권 구매 리뷰, 티켓판매대행사 (2) | 2020.08.09 |
해외에서 한국책 구매, 교보문고 해외배송 서비스 (5) | 2020.07.13 |
우체국 해외 배송 대행, 한국에서 일본으로 EMS 발송 (0) | 2020.06.08 |
일본 긴급 사태 선언, 코로나 감염자 수 급증 (2) | 2020.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