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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리뷰,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思い、思われ、ふり、ふられ

인귀 2020. 8. 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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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에 자주 가지 못했고 영화관도 닫았다가 열어도 상영작이 옛날 영화거나 했었는데 이제 밀렸던 개봉을 하는 건지 신작 영화가 엄청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思い、思われ、ふり、ふられ) 라는 일본일본한 하이틴 로맨스 영화를 보고 왔다.

영화 티켓 값이 저렴한 레이트쇼를 보느라 영화 상영 시간이 늦었는데도 극장에 관람객이 많았어서 이 영화 좀 인기있나 싶었다.


지하철 광고

이 영화에 처음 관심이 갔던 건 지하철 광고에서 영화 배경지가 고베라고 홍보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베의 관광지가 나오지는 않는데, 주인공들이 생활하는 모습 거의 대부분이 고베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베시에서는 지금 영화 속 장면들의 배경지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코스도 만들어서 홍보하고 있다. 영화는 원래 만화 원작인데 만화를 안봐서, 만화 배경지도 고베인지는 모르겠다.


영화포스터

영화관은 환기도 하고 있고 관객석은 한칸 씩 띄어서 앉을 수 있도록 코로나 대책을 하고 있다. 입장할 때는 온도를 재야하고 영화 감상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영화 포스터에서 위에 두 명은 원래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君の膵臓を食べたい 영화 주인공이라 얼굴이 익숙했는데, 다른 두명은 처음 보는 배우였다.


영화 공식홈페이지

남자 주인공 역할의 아카소 에이지 赤楚衛二 라는 배우가 너무 멋지게 나와서 영화 끝나고 검색해보니 거의 신인인 것 같다. 나이도 어렸고, 앞으로 인기가 많아질 것 같다.

여자주인공 두명도 너무 예뻐서 영화를 보는 내내 화면 속 비주얼이 참 좋았다. 하마베 미나미는 원래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여자주인공도 예뻐서 찾아보니 최근에 데뷔한 듯하다. 내용 자체는 잔잔하면서도 풋풋한데 일본 만화 특유의 설정들이 많이 나온다.


영화 포스터

영화 줄거리는 여자주인공이 전학을 오면서 친해진 친구와 좋아하게된 남자, 배다른 남동생과의 서로 엇갈린 연애 감정을 풀어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초중반에는 서로 얽힌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증을 유발해 좋았는데, 후반부에는 살짝 루즈해져서 상영시간이 조금 더 짧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고등학생 이야기를 보면서 감정 이입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이라 소소하게 보기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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