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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 때는 반찬 없을 때 밑반찬 아무거나 넣고 비벼 먹는 비빔밥이 흔한 음식이었지만 외국에 살면서 비빔밥이 너무 귀하고 맛있다.
내 안에서 집에서 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밖에 나가서 비빔밥을 사먹은 적이 없었을 정도인데, 일본에서는 집에 밑반찬이 없으니 비빔밥도 귀하다.
츠루하시에서 산 열무가 있어서 비빔밥이 먹고 싶어서 만들어 보았다. 원래 비빔밥 나물들도 만들어서 해먹고 했는데 귀찮아서 나물들은 슈퍼마켓에서 사왔다.
원래 비빔밥에는 계란후라이가 있어야 하는데 단백질은 돼지불고기로 보충했다. 비빔밥만으로도 야채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만 괜히 샐러드도 같이 준비했다.
매콤한 비빔밥에 간장양념 불고기를 얹어서 먹으면 일품이다. 계란후라이의 아쉬움을 충분히 채워준다. 냠냠.
반주로 상큼한 자몽맛 술이랑 하이볼도 같이 즐겼다. 나는 밥이랑 마시는 술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이 날은 다른 날 나물들이 있어서 혼자 밥 비벼 먹은 건데, 역시 계란 후라이를 안 넣었다. 대신 계란을 풀어서 계란국을 끓여서 같이 먹었다.
매콤한 비빔밥에 맑은 계란국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또 자몽맛 술도 같이 마셔줬다.
자주 해먹는 건 아니지만 비빔밥을 가끔 해먹으면 그렇게 맛있다. 고추장과 참기름의 조합은 가히 최고가 아닐까싶다.
또 해먹어야지 비빔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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