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배추활용-겉절이담그기, 야채찜

인귀 2021. 2. 3. 11:15

겨울에는 배추가 맛있으니까 배추요리.

 

 

배추 반포기

저번에 라이프 슈퍼마켓에서 배추 4분의 1포기를 22엔에 정말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고 반포기에 98엔 정도 하는 것 같다. 그날 그날 다르지만.

 

요새 뉴스를 보면 한국에서 장보면 물가가 너무 올랐다거나 계란값이라던가 이야기를 보는데, 안타깝다.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힘든데 물가까지 올라서 ... ㅠㅠ 

 

처음 일본에 와서 살기 시작할 때 주변에서 다들 일본에 물가가 비싼데 어떻게 살려고 하냐는 이야기를 했다. 한국 슈퍼랑 비교해보면 일본이 저렴하거나 비슷하다. 한국 물가가 너무 올랐다. 

 

 

배추

배추 반포기를 절여놓고 내 블로그에 새우젓없이 양념하는 방법으로 배추 겉절이를 만들었다. 깍두기도 그렇고 겉절이도 그렇고 만드는 건 쉽다. 다만 맛이 사는 것보다 별로라 그렇지...

 

왜 맛이 엄청 나지 않은 건지 궁금하다. ㅠㅠ 고춧가루의 문제인가?

 

 

겉절이

맛을 보니 나쁘지는 않다. 시간이 지나면 더 괜찮아지려나? 반찬으로 열심히 먹는 중이다. 

 

지금 배추김치가 똑 떨어졌는데, 요새 식비 적약중이라 배추김치를 또 사기 아까워서 일단은 겉절이로 버텨보려고 한다.

 

 

야채찜

또다른 배추를 활용한 요리, 야채찜을 만들어서 점심 식사로 먹었다. 예전부터 자취요리로 간편하고 좋다고 많이 들어왔는데 이번에 처음 만들어 먹었다. 

 

집에 한 번도 폰즈가 있었던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이거 먹으려고 돈키호테에서 폰즈도 사왔다. 

 

 

야채찜

야채찜 만드는 법은 정말 간단해서 그냥 씻은 배추와 단호박 버섯 위에 목살 얇은 걸로 올려놓고 15분 정도 찌기만 하면 된다. 10분 이상 쪘을 때 단호박이 익었는 지 확인하면 될 것 같다.

 

그릇에 옮겨놓고 폰즈에 찍어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간단하고 맛있다니, 최고다.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점심도 똑같이 해먹었는데 고기는 목살보다 삼겹살 얇은 걸로 해먹는게 부드럽고 기름져서 12345배 정도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