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화이트데이, 고베 뚱카롱

인귀 2021. 3. 15. 10:00

남편과 산노미야 갈 일이 있었는데 지나가다가 뚱카롱을 파는 걸 보고 남편이 화이트 데이 선물이라며 그 자리에서 사준 뚱카롱. 

 

발렌타인데이때 뚱카롱 사러 아시야까지 갔는데 효고현에서 파는 곳이 거기 밖에 없다고 했는데 최근에 생긴 모양이다. 확실히 인터넷을 찾아봐도 딱히 정보가 나오지는 않는다. 

 

 

ア・ドゥマン

산노미야역 가면 딱 중간에 길 건너는 곳이 있는데 아드만 ア・ドゥマン 이라는 카페가 있다. 한번도 들어가 볼 생각도 안했었는데 여기서 앞에 가판대를 두고 뚱카롱을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가 보니 일본 느낌 나는 화려하고 상큼한 디저트들을 파는 것 같고 식사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 주소는 Hyogo, Kobe, Chuo Ward, Sannomiyacho, 1 Chome−7−19 北星ビル 4F 5F 이렇게 나온다. 

 

 

뚱카롱

다양한 뚱카롱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한개에 350엔이고 딸기 들어간 뚱카롱만 400엔이다. 뚱카롱 6개를 선택하면 2000엔에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가격적인 면과 크기가 아시야보다 나은 것 같다. 조금 더 싸고 조금 더 큰 느낌.

 

일단 산노미야라 가까워서 좋기도 하다. 

 

 

뚱카롱

일본에서 온라인에서도 그렇고 뚱카롱 판매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고 한국에서 유행한다고 하면 젊은 사람들은 정말 반향이 커서 여기서 뚱카롱 사면서도 지나가는 유동인구가 정말 많았는데 다들 "어 이거 한국 뚱카롱이잖아 본 적 있어"등 말 하고 지나가는 게 들렸다. 

 

 

화이트데이

글씨를 예쁘게 쓰는 남편.

 

 

뚱카롱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었다. 달달하고 간식으로 정말 좋을 것 같다. 

 

베리 맛도 상큼하고 초코 맛도 진하고 커피맛도 달달해서 맛있었다. 보라색이 얼그레이 맛이었는데 그거 하나만 실패했고 나머지는 다 맛있었다. 

 

한정 판매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가까운 곳에서 뚱카롱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맛 자체는 아무래도 아시야는 바로 만들어서 파는 것이라 그런지 더 쫀득하고 맛있긴 했다. 

 

둘 다 장점이 많아서 :) 고베에서 뚱카롱을 살 수 있다, 오사카까지 안가도 된다는 점에서 너무 좋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