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레는 정말 맛있다. 인스턴트 카레루도 맛있고, 코코이치도 좋아한다. 오사카에서 유명한 카레집은 되게 맛없는 카레도 있긴 했다. 너무 달거나 니 맛도 내맛도 아닌 곳들.
산노미야에 있는 스테미나 카레 スタミナカレーの店センタープラザ 라고 맛있는 카레집이 있다. 여기는 여러모로 독특한 카레집이다.
구글 지도 위치는 Hyogo, Kobe, Chuo Ward, Sannomiyacho, 1 Chome−9−1 三宮センタープラザ B1F
먼저 가게 앞에 있는 티켓 판매기에서 먹고 싶은 카레를 선택해서 티켓을 산 다음에 가게로 들어간다.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많은 가게다. 카레집은 보통 그런 느낌.
갈 때마다 항상 사람은 적지 않게 있는 것 같다.
이 곳의 특징은 계란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날계란말고 후라이가 먹고 싶으면 티켓 줄 때 후라이를 원한다고 말하면 된다.
카레에 계란 후리이를 올려 먹는게 원래도 맛있지만 특히나 이 가게가 더 계란이 필요한 이유는 매운 카레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일본 카레가 맵다고 해도 그냥 그런데가 많아서 나는 매운 게 먹고 싶을 때는 코코이치에서 10카라 시켜서 먹는데 여기는 코코이치 10카라보다 더 맵다..!!!
그리고 또 특이한 점. 카레 종류를 보면, 보통 다른 일본 카레집에서 위에 토핑으로는 튀김이 올라간다. 돈까스나 새우튀김, 가라아게 등등.
이 곳은 구운 고기, 곱창, 소힘줄 등이 올라간다! 이런데 처음 봤다. 물론 튀김도 선택 가능한데, 나는 돼지고기를 선택해서 먹는다. 곱창도 나중에 먹어보고 싶다.
처음 갔을 때 맵부심이 있으니 맵기 10을 선택했는데 직원분이 깜놀하시더니 엄지척을 하시고 그러셔서 왜그러시지.. 이랬떠니 와,, 한 입 먹는 순간 매워 죽는 줄 알았다.
날계란을 잘 섞어서 최대한 안맵게 만들어서 먹는데도 입부터 배까지 엄청 매웠다. 그치만 무지 맛있고 또 생각나는 맛이다.
파도 무제한으로 제공되는데 이것도 엄청 기쁘다. 안 그런 가게들도 많으니까. 이런게 있으면 파 듬뿍 넣어 먹는다. 파랑 마늘 이런거 너무 좋다.
처음에 10카라의 매운 맛을 보고 아 여기는 너무 매워서 조심해야겠다 싶었는데, 사실 10카라 보다 더 매운 20도 선택할 수 있다.
이 가게는 오픈 주방이라 청결한 것도 좋고, 주문하면 바로 조리를 하는 걸 볼 수 있는 점도 좋다.
몇 번 더 갔는데 5카라로 선택해서 먹고 있다. 5단계 맵기는 그다지 맵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지만 그렇다고 10카라를 다시 주문할 용기가 없다.
이번에는 계란후라이를 부탁해서 먹었고 역시 파는 듬뿍 먹었다. 왜 가게 이름이 스테미나 카레인지 알것같다. 먹으면 힘이 나는 기분. 고기를 더 추가할 수도 있고 그런데 원래부터 고기양이 많은 편이다.
정말 맛있어서 포스팅 하고 있는데 또 먹고 싶다 :)
또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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