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보쌈 쪄서 먹기, 인스턴트쫄면

인귀 2021. 3. 24. 01:32

집에서 보쌈을 해먹을때마다 뭔가 맛있긴 한데 사먹는 거랑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 들었었다. 원인이 뭘까? 인터넷 레시피를 검색해 그대로 한 건데...

 

그러다 갑자기 원할머니 보쌈이 찜기에 나오는 게 생각이 나서 쪄서 해먹어볼까? 하고 보쌈을 쪄 보았다. 

 

 

보쌈 만들기

일단은 삼겹살을 통으로 사왔다. 보쌈을 쪄서 하는 레시피를 검색했는데 다들 귀찮아 보이고 말이 다르길래 그냥 내 마음대로 양파 한개를 썰어서 바닥에 깔아주고 위에 삼겹살을 올리고, 맛술 料理酒 을 고기에 뿌려준 후 1시간 쪘다. 

 

 

보쌈 만들기

30분 찌고 뒤집어서 30분 쪘는데 그렇게 오래 안찌고 한 4-50분만 쪄도 충분히 익을 것 같다. 젓가락으로 찔러서 따뜻한지를 보면 고기가 잘 익었는 지 알 수 있다. 

 

 

보쌈 만들기

이렇게 완성한 찜기에 쪄서 만든 보쌈. 냄새 나면 어쩌지 하고 일단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촉촉하고, 완전 맛있었다. 보쌈 찜기로 쪄서 만들기 대 성공!

 

반은 삶고, 반은 찌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들 하는데 그냥 귀찮아서 찜기에 쪄버렸다. 퍽퍽하지 않으니 너무 맛있다. 

 

 

보쌈 만들기

한 번 성공을 해서 그 다음에도 또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고 저번에 해먹었던 레시피대로 무생채도 만들어서 제대로 갖춰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다. 

 

가게에서 사먹으면 비싼데 집에서 저렴한 가격에 가게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보쌈 만들기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다. 대 성공!

 

 

쫄면

요즘 먹방이나 그런거 보면서 쫄면이 진짜 먹고 싶었는데 한국 슈퍼 가도 팔지도 않고 그래서 못먹다가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어서 주문해서 먹었다. 크... 새콤 매콤한 게 진짜 딱 내가 먹고 싶었던 쫄면의 맛이었다. 

 

종가집에서 나온 제품인데 이거 말고는 다른 제품은 팔지 않아서 선택권은 없었다. 가격은 얼마였지, 800엔인가. 비쌌다. 그래도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인정.

 

한번은 보쌈을 밥이랑 먹고 한번은 쫄면이랑 먹었는데 진~~~짜 잘 어울렸다. 막국수랑 같이 먹는 느낌?

 

완전 대성공한 보쌈 만들기, 쫄면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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