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고베 광동요리 맛집, 씽씽 Xing Xing

인귀 2021. 6. 11. 10:00

백화점

평일 낮에만 백화점 영업을 재개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랫동안 끊어진 목걸이를 고치지 못하고 있다가 

시간이 나서 산노미야 한큐에 있는 매장에 가서 목걸이를 수선했다.

 

무료로 끊어진 줄을 수선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얼른 가야지 싶었는데

직원분이 뭐 산 것도 아닌데 쪽지를 써주셨다.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씽씽 Xing Xing

모토마치에는 난킨마치라고 중화거리도 있지만

꼭 중화거리가 아니여도 중국요리 가게가 정말 많다. 

 

친구와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친구가 치과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죽을 먹으려고 맛집을 검색하다가 

모토마치에서 평이 좋은 씽씽이라는 광동요리 가게를 갔다. 

 

 

씽씽 Xing Xing

점심 메뉴는 일반 메뉴도 있지만 유명한 건 죽 메뉴였다. 

카레라이스도 판매하는데 양파가 들어서 많이 단 맛이 났다. 

 

후기를 보면 평일에도 런치 시간에는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 가게라고 한다. 

구글맵 주소 4 Chome-13-14 Shimoyamatedori, Chuo Ward, Kobe, Hyogo 650-0011

 

 

씽씽 Xing Xing

닭죽의 묽은 맛 버전이라고 느껴지는 죽이었다. 

소박하지만 든든하고 몸이 따뜻해지는 맛이었다. 

중화식 야키소바는 나는 좋아하지 않아서 세트로 나왔는데 한 입 밖에 안먹었다. 

 

 

씽씽 Xing Xing

나는 죽도 맛있게 먹었지만 한국인들이 먹으면 아마 닭죽의 묽은 맛 같다고 느낄 것 같다. 

일본인들의 후기를 보면 일본의 죽과는 달라서 그 게 너무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또 먹고 싶어지는 따뜻한 맛이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