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일본 야마야 명란젓 오차즈케 お茶漬け

인귀 2021. 7. 9. 10:00

야마야 명란젓 오차즈케

후쿠오카 갔을 때 사온 야마야의 건조 명란젓 오차즈케 お茶漬け 를 만들어 먹었다. 

명란젓을 좋아하는데 사면 냉장을 해야 하고 그래서 잘 안사게 된다.

이거는 건조한 명란젓이라서 선물용으로 너무 좋을 것 같다.

 

패키지를 뜯어보니 2개가 들어 있고 하나당 건조한 명란젓과 오차즈케를 만들 수 있는 가루가 들어 있다. 

오차즈케 お茶漬け 는 쌀밥에 녹차를 부어 먹는 일본 음식이다.

 

이건 녹차를 안붓고 그냥 가루 자체가 다시맛이 나서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된다. 

 

 

야마야 명란젓 오차즈케

밥 위에다가 가루를 뿌려주고 건조 명란젓을 올려 놓았다.

건조 명란젓이 되게 신기하게 생겼다. 가짜 같기도 하고?

 

다른 반찬들은 야채 먹으려고 샐러드랑 파김치.

집에 애호박이 있어서 애호박이랑 소고기 부쳐서 간단하게 준비했다. 

 

 

야마야 명란젓 오차즈케

뜨거운 물을 부으면 살짝 명란젓 색이 변하는데

이상하게 부드러워 지지가 않아서 뭐지? 싶어서 조금 먹어보니

겉으로는 딱딱해 보이는데 그냥 바로 씹힌다.

 

밥이랑 먹으면 간이 딱 맞아서 정말 맛있다. 

어느정도 맛있겠지 싶어서 산 거였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 

 

오차즈케를 먹은 적이 없었는데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어도

맛이 좋았다. 

 

 

야마야 명란젓 오차즈케

우리나라로 치면 보리굴비랑 녹차밥 먹는 거 같은 느낌이다.

누룽지랑 짠지랑 먹는 것도 맛있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다음에 또 사먹을 의향이 있다:)

 

맛있다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