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고베 산노미야 맛집 - 그릴 잇페이 グリル一平

인귀 2021. 7. 29. 10:00

그릴 잇페이

고베에서 맛있는 게 뭐가 있냐고 하면 거의 다 맛집은 양식집이다.

일본에서 먹는 양식 요리는 거의 비슷해서 별로 먹으러 다니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고베 산노미야에 맛집으로 유명한 그릴 잇페이 グリル一平 에 갔다.

 

그릴 잇페이 구글 주소 : 5 Chome-5-26 Kotonoocho, Chuo Ward, Kobe, Hyogo 651-0094

 

런치 타임이 11시부터 시작이라 그냥 여유롭게 10시 50분에 갔는데

내 앞에 한 분 계셨고 우리가 줄 선 이후로 쫙 줄이 서기 시작하더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줄이 늘어섰다. 

 

 

그릴 잇페이

무슨 메뉴를 먹을지 고민했는데 다들 뭘 시키는 지 몰라서 

비프 카츠를 주문했다. 100그램이고, 가격은 1800엔 정도였다. 

 

라이스 양을 고를 수 있어서 소로 시켰고,

따로 스프나 후식은 안나오는고 라이스와 사진 속 접시의 비프카츠가 샐러드와 함께 나온다. 

 

일본 여행이 한참이었을때 규카츠가 진짜 유행했었는데

나는 직접 구워먹는 규카츠도 먹으면 맛있기는 한데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어서 딱히 먹으러 다닌 적은 없고,

친구들이 놀러 오면 한번씩 가고 싶다고 하는 맛집에 간 게 전부였다. 

 

그릴 잇페이는 그런 규카츠 스타일은 아니고 정말 딱 일본의 양식집 같은 느낌의 비프 카츠가 나온다. 

 

 

그릴 잇페이

두툼한 소고기가 딱 좋은 익기로 조리되어 나온다. 

일단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고, 진한 소스맛이 정말 기가 막혔다. 

맛있다 ! ! !

 

역시 맛집은 이유가 있구나~

 

포만감도 많아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줄을 서지 않으려면 오픈 10분 전에만 와도 되니 한번쯤 가보면 좋을 맛집이다!

 

 

그릴 잇페이

계산대에서 보니 히레 비프 카츠 샌드위치도 수량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예전에 한번 이렇게 비싼 제대로 비프카츠 샌드위치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엄청 비싼데, 정말 맛있다. 짱임...

 

평일인데도 항상 이렇게 줄이 기냐고 직원분께 물어보니 

항상 이런 느낌이라고 하셨다. 

역시 일본에서 인기 있는 가게에 가려면 언제나 줄을 서야 한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은 웬만하면 인기가 식으면 괜찮아지고는 하는데

일본은 오랫동안 맛집은 맛집인 상태로 언제나 줄을 서는 느낌이다. 

 

아닐수도있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