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뭐 먹을 거 없나 하고 모토마치 상점가 근처를 그냥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치즈 가게 チーズ屋 라는 이름의 아주 귀여운 가게가 있길래 관심이 갔다.
이름이 그냥 치즈가게라니 너무 귀엽다.
문도 사진에서 보이는 앞쪽이 아니라 왼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써 있었는데 그 것 조차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런치 메뉴를 살펴 보니 괜찮을 것 같았다.
가게 내부는 자리가 많지 않은데 내가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한자리 나서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천엔 조금 넘는 가격이지만 치즈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샐러드, 스프, 빵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다.
아마 저녁에 술 마시는 손님들을 위해서인지 가게 내부에는 술병들이 놓여 있었다.
또 치즈 전문으로 파는 가게라서 그런가 TV에서 본 적있는 치즈를 녹여서 먹는 기계도 한쪽에 보였다.
2층도 있는 것 같은데 점심에는 1층만 하나? 모르겠다.
가게 자체는 내부가 협소한 편이었다.
음식은 주문할 때 빵이나 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빵을 선택했다.
그릴 치킨과 각종 치즈들, 샐러드.
샐러드 위에 치즈가 엄청 맛이 진해서 샐러드가 진짜.진짜.진짜 맛있었다.
음식 주문하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일하다가 점심 먹으러 가기는 좀 애매했는데
음식 나오고 나서 열심히 먹었다.
진한 소스의 맛이 베어 있는 치킨이 맛있었다. 빵이랑 같이 먹기 너무 좋은 맛.
치즈들은 완전 꼬릿한 냄새나는 본격적인 치즈들이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는 한데
요리와 함께 먹기에는 너무 좋았다.
구운 야채들도 맛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카레 스프가 나오는데 내가 카레 스프를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만 먹었다.
스프가 조금 더 치즈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시간 있을 때 또 먹으러 가고 싶은 곳이었다.
양식 먹고 싶거나 할 때 가기에도 좋을 듯.
저녁에 가면 또 분위기가 다를 것 같다! 술 마시면서 치즈를 즐기는 스타일~
점심에 가도 충분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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