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그리운 한국

인귀 2021. 10. 26. 00:28

그리운 한국

얼마 전에 내가 인스턴트 커피를 드린 적이 있는 한국인 회사 사람이

한국 인스턴트 커피가 맛있다고 따로 챙겨주셨다. 

 

정스러운 한국인:) 그리고 같이 쓰라고 화장품도 받았다. 

감사합니다 -*

 

 

그리운 한국

또 책 읽고 싶어져서 한국에서 책을 주문했다. 

집에 지금 경제 서적이나 에세이는 있어서 소설을 읽고 싶었다. 

 

아껴서 읽어야겠다 ! 

귀하고 귀한 한국 책.

 

 

그리운 한국

이번에 갑자기 핸드폰 케이스 뽐뿌가 와서 이것 저것 귀여운 거 샀다.

자꾸 핸드폰 어딨는지 가방 찾는 게 귀찮아서 스트랩도 샀다.

 

 

그리운 한국

그냥 사진으로 봤을 때도 귀엽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실물로 보니까 너무, 너무... 너 무 귀 엽 다 ! ! !

 

최고다.

귀여운 게 세상에서 최고다.

 

 

그리운 한국

처음 시작은 책과 핸드폰 케이스였는데

이왕 EMS 배송 시키는 김에 이것저것 또 사고 말았다 . . . 

 

일단 짜장 먹고 싶어서 짜장 사고 비비고는 원래 맛있으니까 새로나온

시래기 감자탕이랑 추어탕 같은 것들을 구매했다.

 

구매하고 나니까 동키호테에서도 파는 걸 알게 되었다

ㅎㅎ...동키호테는 없는 게 없다. 그래도 훨씬 저렴하게 구매했으니까 괜찮다. . . 라며 정신승리를 했다.

 

누가 쿠키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사고,

진짜진짜 진~~~짜 먹고 싶었던 캘로그 라이스 크리스피 !

 

고베에서도 해외 과자 전문점이랑 카르디 같은 데 돌아다니면서 봤는데 못찾아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또 너무 비싸길래 이번에 같이 샀다. 

 

EMS 시켰는데 배송하고 3일만에 도착했다. 짱 빠르다. 

 

 

그리운 한국

볼 일이 있어서 남편과 미카게에 갔는데

주차장 가는 길에 뭔 한국 요리 가게가 있어서 볼 일 보고 바로 먹으러 가봤다.

 

오빠라는 가게 였는데 꽤 손님들도 많았다. 동네 맛집인가?

내부는 정말 오래된 한국 요리 가게 같은 느낌이었다. 

 

http://hanryu-oppa.com/

 

韓流食堂 OPPA! – 阪神御影駅徒歩5分にある韓国料理店 韓流食堂オッパ

本場韓国の味を日本人の味覚に合う様アレンジされた韓流食堂オッパ。 週に一度、韓国から直送される食材に、日本の食材を取り入れ、より美味しく食べやすい韓国料理を目指しました。

hanryu-oppa.com

 

보쌈이랑 낙지덮밥, 돼지 고기 덮밥을 시켜 먹고

소주도 마셨다 ! 

 

 

그리운 한국

전형적인 일본인들이 가는 한국 요리 맛이어서 그냥 냠냠 먹고 그렇구나 하고 나오는데 

정말정말 한국 스러운 사탕들이 있었다.

 

이런 사탕을 어디서 산거지!!!

 

대박...

 

누룽지 사탕...

 

대학교 수업 듣고 점심에 순대국 먹으면 순대국 먹고 나서 믹스 커피 마시고 

입가심으로 누룽지맛 사탕 먹는 게 큰 행복이었다. 

 

너무너무 맛있다 ! 누룽지 사탕 ^_____^

 

 

그리운 한국

남편이 갑자기 홍시가 먹고 싶다고 했다. 

홍시... 일본에서는 볼 수 없어서 어딨나 하고 백화점 지하도 가보고 슈퍼도 뒤져보고 했는데

비슷한 것도 없었다. 

 

인터넷에는 비슷한 건 있긴 한데 딱 홍시다 ! 이런 건 없어서 한참 찾다가

라쿠텐에서 예약 판매 하는 딱 한 곳에서 홍시를 발견해서 구매했다.

 

5알에 송료 포함 2500엔 정도,

금시다 금시...!!!

 

 

그리운 한국

나는 홍시나 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하나 먹어보니 달달한 게 정말 맛있었다. 

이 달달하고 부드럽게 맛있는 걸 일본 사람들은 왜 안먹을까?

 

일본인들한테 홍시 모르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감을 내비두면 이렇게 되지 않냐고 하던데 ㅎㅎㅎ

 

혹시라도 일본에 살면서 홍시가 먹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판매처 유알엘을 같이 적어 둔다!

https://item.rakuten.co.jp/tobaisa/kaki-daisiro5/?s-id=ph_pc_itemname 

 

 

그리운 한국

브루메루 슈퍼 갔다가 집 가는 길에 맥도날드 지나가는데 띠용 !

이런 시골(??)에 무슨 맥도날드에 키오스크가 생겼다.

 

깜놀. 그러고 나서 한국 생각이 났다. 

내가 한국 살 때는 키오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전부 그렇지는 않았는데

요새는 키오스크 매장이 많아져서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이렇게 괜시리 키오스크를 보면서도 한국이 생각나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