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츠루하시 :)
평일이라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꽤 붐볐다.
주말엔 더더더 사람이 많다.
바야흐로 한국붐*
점심 먹으러 츠루하시에 굿데이 좋은데이라는 가게에 갔다. 삼겹살 먹으러!!!
츠루하시를 소개하는 유튜버들이 꽤 있는데 한류 붐이라서 다들 인기가 있다.
그 중에서 한 영상을 보고 찾아 갔다.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정말 맛있으려나 했는데 대 성공 맛집이었다.
런치 메뉴 삼겹살을 시키면 계란찜부터 쌈채소, 쌈장, 김치, 잡채, 파절이, 나물들, 미역국, 밥까지 다 포함해서 푸짐하게 한상이 나온다.
진짜... 가성비 대박! 가격은 1200엔이었나 그랬다.
정말 푸짐하게 나오고, 반찬을 팔고 계시는 가게 였는데, 그래서 인지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엄지척.
고기를 다 구워서 잘라 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다.
진짜 맛있어서 배 터지게 먹었다. ㅋㅋ
너무 과식해버렸다~~~
이제 배불리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
츠루하시 코리안타운 가는 길에 츠루하시 클라스라고 비교적 최근에 생긴 한국 슈퍼가 있어서 구경했다.
BTS가 광고 하고 있어서 그런갑다 했는데 맥주를 사면 브로마이드를 준다.
오오... 팬심 저격 이벤트~
나는 맥주는 무거울 것 같아서 안사고 그냥 한국 상품들 이것 저것 구경했다.
불닭김이 있어서 이건 뭐지 하고 봤다. 매콤하니 맛있으려나? 좀 비싸서 안샀다.
얼마 전에 생긴 블루 실 아이스크림.
오키나와의 아이스크림 체인 가게라고 한다.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엄청 줄 서있었고 이날 갔을 때도 사람들이 많았다.
남편한테 물어봤을 때 그냥 그렀다고 들었어서 나는 패스.
츠루하시 걸어다니면 사람들이 다 똑같은 노란 봉투를 들고 다니는데 ㅋㅋ
그게 이 가게의 봉투다. 츠루하시 코리안 타운 가는 길에 있는 잡화점인데
이것 저것 있어서 구경하기 좋다. 양말이 하나에 150엔이라서 이것 저것 귀여운 거 골라서 샀다.
역시 양말은 한국이지 :)
예전에 오이 싫어하는 일본인에게 한국에는 오이 비누가 있다고 알려준 적이 있었던 게 생각나서
오이 비누가 있길래 사진을 찍어보았다. ㅋㅋ
츠루하시 코리안타운.
역시 이 지역은 어딜가도 다 여성분들이다.
한류 붐이다보니 여성들에게 엄청 인기가 많다.
또 다른 양말을 구경하는데 오징어 게임 양말이 있었다. 너무 귀여움.
사려고 했는데 내가 말이 너무 작아서 길이가 안맞아서 못샀다.
츠루하시는 정말 유행에 민감하다.
예전에 이태원 클라스가 유행했을 때도 사랑의 불시착 유행했을 때도
쫙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지금은 오징어 게임이 일본에서도 엄청 인기가 많아서
관련 상품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이 가게 저 가게 돌아다니면서 아이돌 굿즈 뭐 있나 보고 이것 저것 구경했다.
카카오 관련 상품들도 여기저기 있는데 눈에 들어온
어피치 엉덩이 부채춤 스티커 ㅋㅋ 왜이렇게 귀엽지 ㅋㅋ
한국 전통 모양이나 원단으로 만든 제품들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너무 귀엽고 예뻐 보였다. 진짜 다 사고 싶을 정도로...
앞치마랑 백도 사고 싶고...
그냥 통장 넣어 다니려고 지갑만 샀다. 너무 귀엽고 너무 마음에 든다.
친구에게 보여주니 할머니 같다고 했다 ㅋㅋㅋ인정
나 이제 이런게 이뻐 보인다.
정말 이쁨 전통 모양 짱
코리안타운 돌아보다가 엄청 줄을 서 있는 반찬 가게가 있어서 나도 줄을 섰다.
오이 무침을 맛보라고 주셨는데 손에다 주셔서 좀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양념게장이 한 봉지에 1000엔으로 엄청 저렴해서 양념게장도 사고
친구가 창자젓 좋아해서 창자도 샀다. 아주머니 말씀이 1년에 4톤의 창자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근데 아주머니 말씀이 납득이 갈 정도로 아주머니라 아저씨 상술도 좋으시고
맛도 진짜 맛있고 가성비도 좋았다. 김치도 3종류에 1000엔이라고 했나? 굉장히 가성비 좋았다.
고속터미널이라고 츠루하시에서 여자들한테는 엄청 유명한 옷가게도 갔다.
한국 고터 그냥 똑같이 만들어놨다.
그 스타일 그대로 !
괜히 모자 이것 저것 써보고 ...
아 새로 산 휴대폰 케이스가 너무 귀여워서 미치겠다.
귀여운 게 최고다.
인생네컷도 있는데 실제로 찍는 사람은 못봤다.
한국에서 한참 유행했을 때 언니랑 찍었었는데
의미 없다...지금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그 사진
ㅋㅋㅋ
점심도 진짜 맛있게 먹어서 카페도 잘 골라 가야지 했는데
츠루하시에도 이런 저런 카페들이 있지만 여기는 진짜 ...대박이다...
내가 가 본 모든 카페중에 제일 한국 오샤레 카페 같고 제일 이쁘고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꼼데 플레르라는 카페 인데 이미 사람들이 많은 인기 카페여서 잘못하면 줄을 서야 할 수도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이 너무 예쁘다.
후쿠오카에서도 한국 세련된 카페 따라한 곳을 가봤었는데 여기가 압승이다.
고베에서 간 카페도 좋았는데 여기가 진짜 제일이다.
꼼데플레르...
너무 이쁨.
사진을 백장을 찍어도 될 정도로 이쁜 카페였다.
사진 맛집
케이크랑 커피도 괜찮았는데
내가 시킨 흑임자 치즈 케이크가 진~~~짜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당
카페 갔다가 친구 만나고 집에 와서 저녁으로
점심 먹고 산 양념 게장을 먹었다.
와우 엄청 맛있다. 양념도 매콤하고 찐하고, 게살도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먹을 게 많았다.
츠루하시 가면 항상 치킨이나 먹고 오고 그랬는데
이번에 진짜 이것 저것 구경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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